수상한 화장실 북멘토 가치동화 38
박현숙 지음, 유영주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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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박현숙

그림 - 유영주

북멘토

 

 

 

우린 초등학교 때부터 반장, 부반장 회장을 맡아

반을 위해, 학교를 위해 솔선수범을 했다.

지금은 초등학교에선 부회장, 회장이라고 부른다.

암튼, 감투를 쓴다는 것은 다른 친구들보다 좀 더

책임감을 갖고 무엇이든 열심히 하며

모범을 보여야 하며 그럼으로써

쪼끔은 어깨를 쫙 펼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나 할까? ㅎㅎ

 

우리 친구 동호도 오래전부터 회장이 되기를

노력하고 또 노력을 해 왔던 친구이다.

하지만 매번 회장에 떨어지고  

초등학교 마지막, 6학년이 되어 진짜 회장이 되고픈

마음이 굴뚝 같지만 청천벽력 같은 일이 생긴다.

화장실 귀신이 나타나 한 말!!!

 

'전교 회장이 되는 사람은 큰일 난다'

'전교 회장이 되면 큰일 난다'

'이 말을 소문내는 사람도 큰일을 피하지 못한다'

- P19 -

 

 

 

믿어야 할지 믿지 말아야 할지...

안 믿으려 해도 자꾸 이상한 일이 생기니

믿지 않을수가 없다.

그렇게 바라는 회장이지만 나쁜 일이 생기게 된다면

주저하게 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동호를 마음약하다고 겁쟁이라고 놀리는 친구도 있지만

사람마다 성격도 다르고  조심하는 것도 좋으니까..

 

동호와 함께 후보에 나선 나여진.

여진이는 동호의 입장을 이해해주는 친구이다.

그리고 회정선거를 앞두고 흉흉한 소문이 도는 것에 대해

진실을 파헤치려는 여진이다.

과연 귀신이 한 말은 사실일까, 거짓일까?

청호초등학교 회장선거는 무사히 마칠 수 있을까?

 

 

 

다음주 4월 15일이면 제 21대 국회의원선거를 한다.

국회의원 후보자가 되고 공략을 내걸고

국민들의 투표로 뽑히게 된다.

뽑힌 국회의원들은 나라를 위해, 국민을 위해

공략을 지키고 열심히 일을 해야 할 책임이 있다.

 

초등학교 회장선거도 어른 못지 않게 치열하다.

후보로 나서서 공략을 내걸고

학교 학생들에게서 투표로 뽑히게 된다.

그럼 공략을 지키고 교내 학생들을 위해

학교를 위해 열심히 하게 된다.

 

여기에서 선거법 위반인 뇌물 이야기도 나온다.

물론 동호는 고마운 마음에 선물로 주려고 하지만

선거기간인 만큼 야무진 여진이는 받지 않는다.

똑똑하기도 하지만 인기도 많은 여진이다. ^^

 

화장실에서 괴소문이 퍼지면서

흔들리는 회장선거!

흔들리는 회장 후보들!

이걸 믿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는 그들의 선택이다.

단지 진짜와 가짜, 진실과 거짓을 가려내기엔

어린아이들이라 안타깝다.

게다가 마음을 공략한 귀신이라면 더욱더

심지는 흔들릴 터다.

이럴 때 일수록 거짓과 진실을 가릴 수 있는

눈과 귀, 생각을 가져야 할 것이다.

 

박현숙작가의 수상한 시리즈들 중 하나인

수상한 화장실을 둘러싸고 시작된 이야기가

참 흥미진진하고 재미있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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