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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라면 놓쳐서는 안 될 유대인 교육법 - 평범한 아이도 미래 인재로 키우는 유대인 자녀교육 6가지 키워드
임지은 지음 / 미디어숲 / 2020년 4월
평점 :
지음 - 임지은
미디어숲
유대인의 교육법, 하브루타의 중요성과 가치는 익히 알고 있다.
다른 나라의 교육법이더라도 미래의 인재, 창의 인재를 만들 수 있는
교육법이라면 모든 부모들이 솔깃할 것이다.
유대인의 교육법은 학교나 학원에 보내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가정에서부터 이루어지는 교육이다.
우리나라 역시 예로부터 가정에서 예의범절이나 학문등을
부모가 가르치긴 했다.
양반이나 중인들 경계로 조금 불평등하게 이루어지긴 했지만..
그렇다면 왜 우리는 유대인 교육법에 열광을 하는 것일까?
유대인들은 잘 살거나 못 살고를 떠나 모든 가정이 자식들에게
똑같은 교육방식으로 규칙과 원칙과 자부심을 갖고 가르친다.
그리고 세계 곳곳에 흩어져 살아도 "우린 한민족"이라는
결속력으로 피를 나누지 않아도 공동체 의식을 갖고
서로 도우며 함께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정에서 자식의 미래를 위해
헌신하는 부모를 보며 감탄을 했다.
하나하나 아이를 대신해 보모처럼 돌보고 다 해준다는 의미가 아니다.
"적정 시기"에 아이들이 배움을 즐겁게 시작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하나의 인격체로 대우를 하고 존중해 주며
스스로 깨달음을 얻을 수 있도록
"물음표 (?)"를 던지는 현명한 부모의 모습에 무릎을 탁 쳤다.
'나도 같은 부모인데 왜 저렇게 못할까?' 하고 자책할 필요는 없다.
유대인 교육법은 오래전부터 부모의 부모, 그 부모의 부모....로부터
이어져 오는 교육 방식이므로 우리가 못하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이제부터라도 우리 아이에게 관심을 갖고
유대인 교육법을 적용시켜보고 싶다면
배우고 실천해보면 되는 것이다.
01. 공부를 즐기는 아이 - 유대인의 공부를 대하는 자세
어른, 아이 모두 흥미있고 재미를 느끼는 것은 시간가는 줄 모르고
집중해서 한다. 공부를 즐기며 하는 아이가 있는 반면
공부라면 질겁을 하고 재미없어하며 필요성을 느끼지 않고
멀리하는 아이도 있다.
내 아이가 공부의 참 맛을 알고 즐겁게 하길 원한다면
"배움의 즐거움을 알려줘라."
책 읽는 습관을 길러주고 토론으로 생각 근육을 키워주면 좋다.
"질문하고, 대화하고, 토론한다."
02. 남보다 잘하기가 아닌 남과 다르게 - 유대인의 창의,개성교육
유대인들은 남보다 잘하는 것이 아니라 남과 다른 "유니크"가 되도록 한다.
남과 다른 창의성과 개성을 갖도록 하기 위해
여행, 상상력, 놀이, 질문하기를 끊임 없이 하며 즐기고 격려하고 있다.
여행을 통해 '바비 인형의 어머니' 루스 핸들러는 성인 여성 인형을 만들고
'카지노 거부' 셀던 아덴슨은 여행지에서 얻은 영감으로 세계 곳곳에
다양한 카지노를 만들었다.
또한 상상력을 키우기 위해선 다양한 예술활동과 놀이가 필요하다.
우리 아이들이 노는 걸 보면 사물이 살아나고 다양한 어휘, 감정, 스토리가 표현되며
규칙과 서로의 생각을 존중해주면서 배려와 정리로 마무리까지 이어진다.
물론 갈등도 일어나고 해결도 한다.
그리고 다음에 같은 놀이가 이루어져도 한단계 업그레이드 되어
문제점이 보완되고 수정되어 한층 더 체계적이고 안정된 놀이로 이루어진다.
몸으로 놀이를 즐기고 나면 아이들도 충분한 에너지를 발산해
스트레스도 줄어들어 짜증더 덜 내는 것 같다. ^^
03. AI 시대에 꼭 필요한 능력 - 유대인 인성교육
유대인은 자녀를 '멘쉬'로 기른다.
멘쉬는 타인과의 관계에서 정직하고 반듯해 주위로부터 신뢰를 받는 사람이다.
최근 아이돌 중에서 인기있고 사랑 받는 연예인이 되지만
인성이 나쁘거나 학창시절 학폭에 관련된 기사가 터지면서 큰 타격을 받는다.
아무리 능력 있고 잘난 외모를 가지고 가정배경이 좋아도
인성이 나쁘면 대중들에게 외면을 당하게 된다.
그만큼 사람 됨됨이가 참 중요하다는 것이다.
아이들은 가장 처음 보고 배우는 부모로부터 인성을 만들어간다.
그러기에 부모가 모범을 보이는 거울이 되어야 할 것이다.
04. 누구와도 스스럼없이 지내는 법 - 유대인 소통교육
우린 혼자서 이 세상을 살아갈 수 없다는 것을 안다.
가족부터 시작해 이웃, 지역, 세계 등 낯선 사람들과 얼굴을 맞대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
가정에서 1차 교육과 만남을 가졌다면
학교에서 2차 교육과 만남을 가지게 된다.
내 또래 친구들과 사귀게 되면서 배우는 것도 있고 갈등도 생기고
우정을 쌓으면서 많은 경험을 하게 된다.
믿음으로 맺어지고 서로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는
단 한명의 진정한 친구를 내 인생에서 갖게 된다면 그야말로 행운이다.
사회생활을 하기 위해 다양한 사람을 만나보고 경험하는 것은
정말 값진 일이 될 것이다.
05. 역경은 아이를 강하게 한다. - 유대인 역경 교육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을 많이 들어 봤을 것이다.
실패를 두려워 하지 않는 다면 여러 번 고꾸라져도 다시
오뚜기처럼 일어나며 자신을 믿을 것이다.
하지만 실패를 두려워 한다면 아이는 시도조차 하지 않을 것이다.
아이가 실수를 하면 '실수해도 괜찮아!'라고 말해주자.
아이에게 실수를 허하는 부모가 되어주자.
온실 속 장미가 아닌 들판의 잡초처럼 다시 일어 설 수 있는
역경지수가 높은 사람이 되도록 아이를 강하게 키워보자.
06. 내 아이의 경제 머리를 키워라 - 유대인 경제 교육
시장에서 카드가 아닌 현금을 지불해야 하는 경우가 있어
원하는 것을 사지 못하게 된 경험이 있다.
그러자 아이는 "카드로 사면 되잖아."
보는 것마다 사달라는 아이에게 "엄마, 아껴서 구입해야해!"라고 하니
"카드로 사면 돼지."라고 말했다.
경제교육을 하지 않고 카드 결제하는 모습만 보여주었더니
아이는 카드로 모든 것을 다 살 수 있다고 생각해버렸다.
카드 결제 후 결국 일정 날짜가 되면 돈을 값아야 하는
빚지는 행위인 걸 아이는 알지 못했다.
그래서 현명한 소비와 저축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용돈을 통해 아이 스스로 돈의 가치와 소비, 수입을
관리를 할 수 있도록 해주어 바른 경제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