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요랑 선덕 여왕 타요랑 역사랑 4
스토리박스 지음, 전지은 그림 / 아이휴먼 / 2020년 3월
평점 :
절판


 

 

글 - 스토리박스

그림 - 전지은

아이휴먼

 

 

 

 신라의 첫번째 여자 왕인 선덕여왕!

남자들만이 왕위를 이어오던 관습에서

지혜롭고 총명함으로 신라의 한 시대를 이끈 여장부이다.

남녀평등에 치우쳐진 제도에 눈쌀을 찌푸리게 되지만

덕만 공주가 모란꽃 그림만 보고도 어떤 의미인지

대번에 알아차린 그 총명함과 지혜로움을

왕인 진평왕은 예사로이 넘기지 않는다.

주변의 반대도 있었지만 왕인 아버지는

딸을 믿었기 때문에 왕위를 기꺼이 물려주었을 것이다.

 

나라를 생각하고, 백성을 생각하는 마음은

어머니의 마음처럼 깊고 넓었다.

그저 생각만하는 것이아니라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을 생각하고 실천하는

진취적인 여성의 모습을 보여준다.

곳간을 열어 백성들에게 나누어주는 어진마음,

별의 움직임을 관찰해 날씨를 알 수 있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천문대인 첨성대를 세우고

나라의 힘을 키우기 위해 군사훈련을 하면서

출신이 아닌 실력으로 평가를 하는 공평함,

외국과의 우호적인 관계 맺기,

전쟁으로 인한 위기의 순간 백성들의 마음을 하나로 만들기 위해

황룡사 구층 목탑을 완성한다.

 

 

선덕여왕 뒤를 이어 진덕 여왕이 왕이 된다.

아마도 여성의 섬세하고도 지혜로움,

남자 못지 않은 당당함과 큰 배포,

그리고 나라와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이

컸기 때문에 가능했으리라.

 신라의 힘을 키우고 찬란한 문화를 꽃피우며

삼국 통일을 준비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었던

선덕여왕의 위풍당당함에 뿌뜻한 마음이 들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타요와 함께

이야기를 만들어가는데

역사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살짝이 등장하는 것이 크게 나쁘지 않았다.

오히려 5살 아이는 좋아하는 타요가 있어

더 책에 집중하고 봤던 것 같다.

저학년 아이에게는 우리의 역사와 인물, 문화를

알 수 있게 해주는 책이여서 참 유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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