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하지 않는 습관 - 아이의 자존감을 키우는 첫 번째 방법
하이데마리 브로셰 지음, 유영미 옮김 / 뜨인돌 / 2020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지음 - 하이데마리 브로셰

옮김 - 유영미

뜨인돌

 

 

 

 

 아이가 하나여도 다른 아이와 비교를 하고

아이가 여럿이여도 형제끼리 비교하고, 다른 아이와 또 비교를 한다.

갓 태어났을 땐 건겅하게 태어난 것만도 감사하고

오로지 아이만을 바라보고 생각했던것이

아이가 자라면서 엄마 욕심이 생기기 시작했고

주변이 눈에 들오기 시작하면서

비교라는 씨앗이 자라기 시작했다.

 

제일 먼저 가까운 형제들과의 비교가 시작되는 것 같다.

같은 뱃속에서 자라고 태어났어도

생김새와 성향이 모두 다른 아이들인데

다름을 인정하지 않고 그 다름을 비교하는 것은

오로지 어른의 시선, 엄마의 주관이 기준을 정해버린 것 같다.

문화가 만든 기준, 다른 사람이 바라 본 기준, 부모가 바라 본 기준,

그 기준이 얼마나 정당성 있고 정확한지 모른다.

다만, 오래전부터 그렇게 여겼던 생각들이

지금까지 아이들을 짓누르고 있는 것이다.

 

아이의 자존감을 키우는 첫번째 방법으로

작가는 비교하지 않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고 말한다.

엄마인 나는 눈을 뜨고 잠이 들기 전까지 늘상 비교하는 말이

한 두번쯤은 툭 튀어 나왔을 것이고

그 말을 들은 아이는 얼마나 상처를 받았을 것이며

자신의 성장의 밑거름이 될 수 있는

약점 안의 강점을 놓치는 실수를 하게 만들었을 것이다.

이 책 안에는 인터뷰를 통해 비교를 당했던 경험을

진솔하게 넣어 놓았다.

사례를 읽어보며 유사한 일이 뇌를 스쳐지나갔고

아이의 표정, 다친 마음을 떠올리게 되었다.

역시나 후회와 반성을 하게 되는 엄마다. ㅠㅠ

한 사례에서

"저를 있는 그대로 인정해주는 엄마를 만난 것은 행운이에요."

다른 사람의 비교하는 마음에 상처를 받았지만

오롯이 자신을 그대로 인정해주는 엄마가 있기에

행운이라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

단 한 사람만이라도 자신의 편이 되어주고 그대로를 받아주고 인정해주는

사람이 있다면 참 좋을 것이다.

나도 아이들 개개인의 모습 그대로 인정해주는 엄마가 되어야겠다.

 

 

 

불편하고 인정하기 싫고 약점만 크게 보이는

부정적 시각에서 강점으로 전환해 바라볼 수 있는

긍정 습관을 가지도록 노력해야 할 것 같다.

물론 이론적으로는 모두 옳은 말이고 이해를 하고

받아들여야 함을 안다.

하지만 책 속과 책 밖의 현실은 너무나 다르다.

그래서 부모들이 양육하는 것이 제일 어렵게 느껴지는 것 같다.

나 역시 일하러 가는 것이 더 낫겠다는 생각이다.

 

하지만 내가 정해버린 기준에 아이가 못 미친다고

내가 낳은 자식을 버릴 수는 없지 않은가?

저자는 그래서 말하는 것이다.

 

아이를 바꾸려 노력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의 아이를 받아들이라고..

 

아이의 자존감을 지켜주기 위해

부모가 부정적인 시선이 아닌 긍적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고

부정적인 행동과 말대신 긍정적인 행동과 말을 하고

무엇보다 부정적인 약점에서 보물찾기를 하듯이

긍정적인 강점을 찾아내는 노력을 해야 하는 것이다.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는 훈련>

 

주변 사람, 자기 자신, 아이를 바라 보는 시각을

다르게 바라보는 훈련을 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제시했다.

모두 한꺼번에 변화할 수는 없겠지만

매일 한 번씩은 아이의 행동, 말을 관찰하고

"왜 그럴까?" 하고 생각을 하며  다름을 인정해 주어야겠다.

앞으로는 아이와 엄마의 정신적 건강을 위해

비교하는 말은 삼가하도록 노력해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