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수학연구소
위즈덤하우스
듣고 말하기 시작하던게 엊그제 같은데 이젠 펜을 들고
진지한 모습으로 이리저리 선을 긋는 5살 아이의 모습이 대견했다.
사고력 수학을 도전하면서 아이가 잘 하는 부분, 어려워 하는 부분,
도움을 받으면 할 수 있는 부분들 아이의 수준을 체크할 수 있었다.
아이 역시 도전에 불타오르며 자신도 할 수 있다는 의욕이 상승했다.
여기서 엄마와 아이, 누나와 아이가 선생님 놀이를 하면서
즐겁게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답을 가르쳐 주기 보다는 아이가 추리하고 답을 찾아낼 수 있도록
그 과정을 도와주었다.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이야기 하며 언어활동도 이루어졌다. ^^
유아 사고력 수학 교재 추론, 정보처리, 문제해결 3권 중
추론 교재를 시작했다.
추론에는 관찰과 추측, 과정의 반성, 정당화, 수학적사실분석, 논리적절차수행과
관련된 제들이 나온다.
관찰하기 - 마트에 진열된 물건들을 보고 다른 하나를 찾는 문제이다.
아이가 바로 문제를 읽고 풀 수 없기에 문제를 읽어주고
사물의 이름, 특징, 모양, 색깔 등 아이가 궁금해 하는 것들을
서로 이야기 나누며 그 중 다른 하나를 찾아 볼 수 있도록 했다.
시간은 오래 걸리지만 충분히 이야기를 나눈 후라 아이는
답을 선택하고 펜으로 표시를 했다.
부모를 위한 부모님 가이드가 하단에 있어 학습을 이끄는데
도움이 된다.
유추하기 - 관계를 찾아 짝을 지어주는 문제이다.
직업과 관련된 문제로 친근한 실생활 소재와 주제로
그림이 나와 있어 이해하기 쉽고 짝을 잘 찾아주었다.
직업의 특징과 하는 일을 이야기하며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을 표현했다. 아직 연필을 바르게 잡고, 점과 점을
반듯하게 이어주지는 못하지만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칭찬과 응원을 해주었다. 본인도 만족만족!!! ^^
작도하기 - 동물 우리를 그리는 문제로 점과 점을 이어 삼각형, 사각형을
만들어주는 것이다.
동물원의 동물들을 관찰하고 이야기 하며 주변의 같은 색 점들이
어디에 몇개가 있는지 찾아보고 점을 이어 우리를 만들어 주도록 했다.
곧게 잇는 것도 힘들고 점을 빼먹고 지나가기도 했지만
완성된 우리를 보고 환호성을 지르며 "나 잘해!!"하고 자신감 UP!
처음부터 난이도 있는 것을 하기 보다는 아이가 하기 쉽고 친근한 문제들부터
선택해 시작했다. 서툰부분에 실망을 해도 할 수 있다는 격려와 칭찬을 해주고
문제를 충분히 살펴보고 이야기를 나누고 하니 다른 어려운 문제를 풀어도
설명을 듣고 이해하려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5살 아이가 하기에 조금 난이도가 있긴 하지만 서두르지 않고
부모가 함께 한다면 처음 만나는 수학을 재미있게 시작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