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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괴하고 요상한 귀신딱지 3 ㅣ 기괴하고 요상한 귀신딱지 3
이소비 지음, 차차 그림, 라곰씨 글 / 라이카미(부즈펌어린이) / 2020년 2월
평점 :
기획 - 이소비
글 - 라곰씨
그림 - 차차
라이카미
인간세상을 위협하고 어지럽히는 귀신들을 잡아
딱지에 가두는 용감한 이들이 있으니,
바로 딱지문방구의 꼭두, 과거에서 온 구짝구,
겁쟁이소년 나우동, 달걀귀신 에구구!
벌써 세번째 이야기가 나와 따끈따끈하다.
이번엔 어떤 귀신이 등장할지 조마조마하며
꼭두, 구짝구, 나우동, 에구구의 활약이 기대되는 순간이다.
귀신을 물리치는 고마운 인간들의 수호천사 꼭두,
하지만 여기에도 나름의 고충이 있다.
바로 저승사자에게 일정한 개수의 귀신딱지를
제출해야 한다는 것!
그동안 밀린 귀신딱지로 인해 꼭두는 사자에게 잡혀가게 되고...
때마침 이상하고 요상하고 기괴한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선견지명이 있었던 꼭두의 메시지로
나우동과 구짝구, 에구구는 다른 지역의 수호천사 꼭두를 찾아가
도움을 청하게 된다.
하지만 나무 귀신은 죽음의 꽃잎으로
방자제과점 꼭두를 나무로 만들어버린다.
꼭두들의 도움 없이 꼬마친구들이 귀신을 물리칠 수 있을까?
생쥐귀신과 거잠벌레들의 도움을 받긴 하지만...
두근두근 걱정이 된다.
나무귀신의 정체를 알게 되지만 강력한 힘으로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나우동과 구짝구, 그리고 사라져 가는 에구구..
과연 이들은 나무귀신을 물리치고
사라진 에구구는 되돌아 올 수 있을까?
저승사자에게 잡혀간 꼭두는 언제쯤 돌아올까?
어릴적 딱지치기를 하며 놀았던 기억이 난다.
딱지 안에는 다양한 그림들이 있고
별의 개수로 레벨을 나타낸다.
여기 기괴하고 요상한 귀신들을 딱지 안에 가두는 친구들이 있다.
귀신이라는 것 자체가 무섭고 공포스러운 존재이다.
사람을 위협하는 귀신을 잡아주는 수호자들에게
'오늘도 고생했어요.' 하고 말해주고 싶다. ^^
이참에 코로나19도 어떻게 좀.... 잡아 주면 안될까요? ㅎㅎ
과거 옛날 마을을 지키는 서낭당 나무는 사람들의 수호나무였다.
지금은 시골에 가야 볼 수 있을까 말까 하다.
신이란 존재는 믿는 마음으로 바라보는 것이다.
과학적인 현대엔 해명하기도 힘든 난재이다.
지금은 사라져가는 무속신앙이 되어버렸지만
책을 통해 아이들에게 과거의 모습을 보여 줄 수 있었다.
공포스러운 그림을 보면서 보이지 않는 존재에 대한
인간의 나약함도 느낄 수 있었지만
아이들은 실감나는 그림과 적절한 글밥에 만족해 하며
귀신에 대한 공포를 즐기며 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