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온 작은 돌 작은 곰자리 43
시오타니 마미코 지음, 이수연 옮김 / 책읽는곰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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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그림 - 시오타니 마미코

옮김 - 이수연

책 읽는 곰

 

 

 

깜깜한 밤 하늘에서 본 건 별, 달, 구름, 하늘~~

가끔 유성이 떨어진다고 하지만

관심있게 본 적이 없다.

그런데 여기 하늘에서 온 작은 돌을 만난 소녀, 하나가 있다.

대체 하늘에서 왜 돌이 떨어진거지?

하나는 이 돌을 만나면서 어떤 일을 경험하게 될까?

이 돌의 정체는 뭘까?

 

우리가 낮과 밤에 만나볼 수 있는 알록달록한 우리 주변의 모든 색들이

검은색으로 표현된 그림이다.

명암만을 주어 멋진 그림을 완성했다.

단, 이 책에서 볼 수 있는 단 하나의 색, 푸르름!!!

그 푸르름은 바로 하늘에서 온 작은 돌에서 뿜어져 나오는 색이다.

이 신비로운 돌을 만나러 가보자.

 

 

우연히 어느 날 밤, 하나는 마당에 떨어진 빛을 보게 된다.

그리고 마술처럼 둥실 떠오르는 작은 돌을 발견하게 된다.

돌이 공중에 뜨다니!

본적도 들은적도 없는 신기한 일이다.

 

 

역시, 궁금한 것이 있으면 책을 찾아본다.

하나도 둥실 떠오르는 돌 조각을 여러개 찾게 되면서

돌에 대한 궁금증이 점점 커지게 되고

도서관에서 광물도감을 빌려본다.

책엔 생김새도 이름도 신기한 돌과 보석들이 많이 있었지만

공중에 뜨는 돌에 대한 건 찾아 볼 수 없었다.

 

 

하나는 여기저기서 떠 있는 작은 돌을 발견해 병안에 모으기 시작한다.

이리저리 살펴보던 그 때 우연히 퍼즐조각을 맞추듯

서로 딱 들어 맞는 것을 보고

하나 둘씩 끼워 맞추기 시작했다.

가까이 가져가면 "딱"하고 달라붙는 돌, 자석인가?

작은 조각이 커져가면서 푸른빛도 점점 빛이 나고

더 높이 떠오르게 된다.

하지만 하나의 돌이 모자란다.

어떻게 하지? 어디서 찾을까?

 

하나는 돌의 힘에 이끌려 나머지 조각을 찾게 되고

완전히 모양을 갖추게 되는데.....

그 후 푸른빛을 내면서 떠 있는 돌은 어떻게 됐을까?

 

책을 읽은 딸이 신기한 돌을 보면서 흥분해 말했다.

"엄마, 돌은 동글동글한데 이 돌은 네모네."

"돌은 무거워서 안 뜨는데 이 돌은 하늘을 날아다녀."

"돌에서 빛이나?" 하면서

우리집에 있는 수석을 하나하나 들여다 보았다.

돌의 생김새, 돌의 질감, 돌이 색깔, 돌의 크기 등..

자신이 관찰한 것을 이야기하며 비교를 하기도 했다.

ㅎㅎ 4학년 과학에 다양한 돌이 나오는데

책을 읽고 자연스레 돌을 관찰하게 되었다.

 

자신의 몸의 일부를 찾듯, 잃어버린 가족을 찾듯

자연스레 끌림으로 조각조각 찾는 과정에서

마치 살아 있는 돌 같았다.

더구나 하나의 작은 조각에서 완전체가 되면서

더욱 더 푸른 빛을 내는 것이 살아 있는 광물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아마, 하나가 우주로 갈 수 있도록 도움을 줄거라는걸 안 듯이

찾아 온 것 같다.

 

우주, 자연, 과학, 돌 등에 대한 이야기를

재미있고 상상력을 키워주는데 좋았다.

그림 또한 멋스러움과 표현력이 좋아 시각적으로도 훌륭한 것 같다.

"하늘에서 온 작은 돌"이 우리 집 아파트에 떨어진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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