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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은 절대로 안 그래? ㅣ I LOVE 그림책
다비드 칼리 지음, 벵자맹 쇼 그림,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20년 3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0/0219/pimg_7264622162451945.jpg)
지음 - 다비드 칼리
그림 - 벵자맹 쇼
옮김 - 신형건
보물창고
책을 읽는 동안 "언행불일치"라는 말이 딱 떠올랐다.
어른이라는 명목하에 아이들을 가르친다고 말로는 도덕적, 윤리적, 법적인 것을
이해하고 실천하도록 말 한다.
그런데 오히려 어른들이 더 법과 규칙을 잘 안지키는 것 같다.
왜 그럴까?
'어른들은 괜찮아, 그럴 수 있지' 라는 핑계를 대고
'나 하나쯤이야' '한번쯤은 괜찮아.' 라는 안일한 생각과
이기적인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0/0219/pimg_7264622162451965.jpg)
어른, 부모는 아이들의 거울이다.
아이들은 어른들을 보고 그대로 배운다.
그래서 부모를 보면 어떤 아이인지, 아이를 보면 부모가 어떤지
대번에 알 수 있듯이 아이들은 부모의 모든 것을 그대로 습득하고 따라한다.
그림만 봐도 알 수 있다.
어른들의 행동 하나하나에 아이들이 여기저기 숨어서
돋보기, 망원경으로 관찰하고 기록하며 의미심장한 표정을 짓고 있다.
온 동네를 다니며 어른들의 말과 행동이 불일치 된 것을 증명하듯
기록한 그림에 입이 떠억~~~ 벌어졌다.
아이들도 생각을 하고 비판을 하고 비교를 할 수 있다.
'아이들은 모를꺼야.' 라는 생각은 자만이다.
아이들이 있건 없건, 아이들이 보든지, 안 보든지간에
어른들도 말과 행동을 조심하고 나의 자녀뿐 아니라
다른 아이들도 보고 있음을 절대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0/0219/pimg_7264622162451973.jpg)
'어른들은 절대로 안 그래?'가 아니라
'어른들도 실수를 할 수 있어.' 하지만 다음엔 그러지 않도록
반성하고 고쳐야 함을 가르쳐 주는 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살짝 아이들 눈치를 봤다.
나 역시 말과 행동이 불이치된 경우가 허다했기 때문에
아이들이 혹시어떤 말을 하지나 않을까? 하는... ㅎㅎㅎ
아이들이 말은 안해도 일기장에 어른들의 행동과 말을 기록해 놓는다.
좋은 이야기가 기록되도록
항상 조심, 또 조심해야 할 것 같다.
아이들에게 떳떳한 부모가 되기 위해
"어른들은 절대로 안그래!"라는 말을 하지 말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