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쿠샤, 희망의 집
김정숙 지음, 한예린 그림 / 솔숲출판사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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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김정숙

그림 - 한예린

솔숲

 

 

"딜쿠샤"라는 이름이 참 생소하여 그 뜻이 궁금했다.

 

한국 특파원이였던 앨버트의 아내 메리 린리 테일러가

인도의 딜쿠샤 궁전에서 따와 작명한 것으로 힌디어로 '이상향,기쁨'을 의미한다.

일제 강점기 시대에 앨버트가 살았던 가옥으로

많은 이들이 머물면서 몸과 마음의 위안을 얻었던 곳이다.

2017년 8월 8일에 등록문화재 제 687호로 지정되었다.

 복원 후 개방할 예정이여서

방문해보고 싶은 장소이다.

-출처 네이버지식백과-

 

집이라하면 따뜻하고 웃음소리가 들리는

마음과 몸을 쉴 수 있는 장소이다.

하지만 일제강점기에 우리 백성들은

굶주림과 추위에 몸과 마음을 떨어야 했다.

그런 이들을 위해 누구 하나 손을 내밀며

내 집의 한켠을 내어 줄 여유가 없는

암흑기 시대였다.

 

일제강점기에 태어난 아이들은

내 나라의 설움과 독립의 의미조차 모르고

그저 당연한줄로만 여기며

핍박속에 살아야 했다.

인덕 역시 총독부 관리인 윤갑수의 집에서 집세를 내지 못해

쫓겨나야 했고 다행히

테일러의 집 '딜쿠샤'에서 그의 아들 존의 수발을 들며 돈을 번다.

윤갑수에게 밀정노릇을 하던 인덕은

자기나라도 아닌 일본 식민지인 조선의 독립을 위해

애쓰며 자신에게 친절하게 대해주는 진정한 마음에

회의가 들면서 서서히 독립의 의미를 깨닫게 된다.

 

 

내 나라, 내 조국도 아닌 타지인인 테일러는

왜 조선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내놓으면서까지 도왔을까?

처자식이 있다면 선뜻 하지 못할 것이다.

가난하지만 순박하고

잡초처럼 쓰러져도 다시 일어나며 독립투쟁의 불꽃이

활활 타오르는 조선인의 모습을 보았을것이다.

주권을 빼앗겨 일본에게 억압당하고 부당한 대우를 받는

어른, 아이들이 안타까웠을것이다.

테일러가 조선의 독립을 위해 애쓰는 모습을 보고

스스로 조선의 현실을 지각하고독립의 의미를 깨닫게 해주고 싶었을 것이다.

조선에 사는 동안 테일러는 진정한 마음의 조선인이 된 것이다.

 

자신의 집을 기꺼이 내어주며 많은 이들을 품어준 딜쿠샤! 이상향과 기쁨의 집!

희망의 이름을 지어 많은 이들을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하며

몸과 마음을 쉴 수 있도록 해 테일러의 아내 메리 또한 기억해야 할 것이다.

 

우리 아이들이 겪어 보지 못한 나라 잃은 슬픔,

지배당하는 억울함과 공포,

나라를 위해 애쓴 조상과 외국인으로서 조선의 독립을 도왔던 이들을

알고 기억할 수 있어 좋았다.

딜쿠샤처럼 희망과 기쁨, 행복이 가득한

집에 사는 우리는 감사하고 소중히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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