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꼬마 1 절대꼬마 1
주더융 지음, 김진아 옮김 / 정민미디어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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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음 - 주더융

옮김 - 김진아

정민미디어

 

 

 외모로 보자하니 시크한 표정에 얼굴을 가린 모습에서도

무언가 꿍꿍이가 가득한 표정과 개구쟁이 같은 포스가 고스란히 나타난다.

이 책의 주인공들 소개에 이름 역시 의미심장하다.

아이의 표정, 성격, 행동, 생각을 나타내는 이름들이다.  

어른들을 기겁하게 만들고 얼굴을 꼭꼭 숨어버리게 할 만큼

대단한 꼬마들이 등장한다.

바로 '절대꼬마!!!'

 

 이 책을 읽으면서 나의 어린시절을 생각해 보았다.

보자기와 수건을 길게 늘어뜨리고 공주가 되고

칼을 휘두르며 악당과 정의 용사가 되어보고

용감무쌍하게도 젖소 등에도 올라타봤으며

원숭이처럼 나무 위에도 올라갔다가 떨어져도 보고

눈이 오는 겨울엔 산길에서 비료포대를 타고

신나게 소리치며 못할 것 하나 없는

어린시절을 즐겁게 보냈다.

그런데 어른이 된 지금은 잔뜩 무게를 잡고

순수한 세계의 문을 닫아버리고

계산적이고 현실적이며

현실의 무게를 버거워 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의 생각,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바라보고 생각해보고 웃을 수 있는 시간이였다.

저마다 아이들은 자신의 세계를 사랑하고 표현할 뿐인데

어른들의 시각에선 못마땅하고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해버린다.

아이들을 기르고 있는 부모라면 나의 어린시절을 기억하고

아이들의 다양함을 존중하고 이해하고 함께 상상을 해준다면 좋을 것 같다.

 

 

 

 만화가 주더융은 순수한 아이들을 대상으로 만화를 그렸다.

아이들이 바라본 세상, 아이들이 바라본 어른들의 세상을 재해석해

자신의 입장에서 표현하는 말 한마디 한마디가 정말 재미있고

반성을 하게 만드는 것도 많았다.

익살스런 아이들의 표정, 천진난만하면서도 '나는 모르겠네!' 하는

표정들이 정말 사랑스럽다.

 

  만화속 아이들의 행동과 말은 웃기면서도 이해를 하는데

왜 현실속에서 우리 아이들이 하는 말과 행동은 왜 도끼눈을 뜨게 되는지....

이럴 땐 절대꼬마를 읽고 우리 아이를 절대꼬마 주인공이라고 생각하자.

 

'아이들이 있어 행복하고 아이들이 있어 웃게된다.'

우리 아이들을 바라보며 매일매일 웃어야지.

현실이 바로 재미있는 만화니까. 아하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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