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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 대, 인권의 주인공이 되다! - 나답게 살고 싶은 십 대들이 세상을 배우는 가장 단단한 방법, 인권
김광민 지음 / 팜파스 / 2020년 1월
평점 :
지음 - 김광민
팜파스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한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생각난 말이다.
정말, 어느 한쪽으로 기울어져서도 안되고 강압과 폭력이 이루어져서는 안되는
평등한 인권에 과거엔 참 비참함이 가득했다.
사람과 사람, 나라와 나라, 고용주와 노동자, 교사와 학생, 장애인과 비장애인,
여자와 남자, 어른과 아이 등 사이에 일어났던 불평등한 인권에
점차 고개를 들어 큰 소리로 외치게 되었다. 모두가 함께!!!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0/0207/pimg_7264622162439232.jpg)
모두가 누려야 할 인권이 자리잡기까지
커다란 희생과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자신이 누려야 할 인권,
모두가 평등한 인권을 누릴 수 있는 찬란한 결과를 얻게 되었다.
과거의 불평등했던 계급사회에서 꿈틀대기 시작한 인권운동은
온 세계에서 일어났다.
작가는 과거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역사적 사실을 자세히 설명해 놓았다.
사진과 함께 이야기하듯 들려주는 글을 읽으며 이해하기 쉬웠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0/0207/pimg_7264622162439233.jpg)
과거 우리나라에도 일본의 지배를 받으며 인권운동이 일어났다.
나이 어린 학생들! 학생이 인권을 지켜내다!!
배움에 목마르고 나라를 되찾고자 하는 그 어린 학생들로부터
인권운동이 시작되어 시민들도 참여하며 전국적으로 퍼지게 됐다.
1980년의 광주 5.18
1987년 6월항쟁
2017년 촛불집회
과거 이야기는 역사로만 배웠지만 2017년 촛불집회는
우리가 직접 겪은 일이다.
이 때 청소년들, 유아들까지도 부모와 함께 참여 했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0/0207/pimg_7264622162439244.jpg)
후반으로 갈 수록 현대에서 많이 접할 수 있는 인권이야기가 다양하게 등장한다.
시대흐름에 따라 새로운 인권들과 자칫 지나치고 모른척 무시할 수 있는
세세한 인권들 이야기도 등장한다.
디지털 세상에서 내 권리 찾기, 디지털 장의사
장애인들의 타자화, 장애인들의 이동권
성차별
성적 소수자
난민, 국제인권
노인, 빈곤과 인권의 관계
청소년 노동의 부당한 처우
평등한 교실과 체벌
다문화가정
이렇듯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는 사회적 문제들이 전부 다 인권과 연관되어 있다.
이젠 다수만을 위한 인권이 아니라 소수를 위한 인권도 존중되어야 한다.
구석구석 찾아보면 부당한 인권을 당하는 이들이 많다.
그들을 외면하기 보다는 함께 해결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나라와 국민이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다.
앞으로 이 나라를 이끌어가야 할 우리 아이들이 꼭 알아야 할
인권의 의미, 인권의 필요성, 인권의 문제, 인권에 대한 해결방안등을
잘 설명해 준 것 같다.
아직은 인권이 뭔지 잘 모른다.
자신이 사회생활을 하며 겪는 여러 문제상황속에서 인권을 깨닫게 될 것이다.
모두가 존중받고 평등한 인권사회가 될 수 있도록
우리 십대 친구들이 인권의 주인공이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