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카멜레온 원장님의 비밀 즐거운 동화 여행 101
양지영 지음, 박진아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0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글 - 양지영

그림 - 박진아

가문비 어린이

 

 

 

양지영 작가는 '더불어 사는 일의 소중함'에 대해

강조하며  이야기를 썼다.

책 속에는 6가지 이야기가 소개되는데

자연과 사물을 의인화하여 재미있고 상상력이 풍부한

내용으로 생각거리를 제공한다.

생각지도 않은 반전의 이야기에 놀라기도 한다.

 

<카멜레온 원장님의 비밀>

 

카멜레온 원장님은 숲속에서 유명한 미용실을 운영한다.

온갖 새들은 자신의 아름다움을 위해

힘든 것도 아픈것도 비싼 가격도 감수하면서

자신을 아름답게 치장하는데 온 힘을 쏟고 있다.

카멜레온 원장님의 화려한 솜씨는 대체 어디서 나오는 걸까?

카멜레온 원장님의 행동을 살며시 들여다보는

새들은 과연 어떤 생각들을 하고 있을까?

 

'봄 축제'가 열리고 화려하게 꾸민 새들이 모인 가운데

무대장과 그 주변은 봄의 느낌과 다르게 삭막하기만 하다.

축제위원장인 독수리가 화난 얼굴로 나타나

축제가 취소되었음을 이야기 하며

그 원인은 카멜레온 원장님 때문이라고 말하는데...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더불어 살아가며 소중히 여기고 함께 누려야 할 자연을

개인의 욕심으로 채우려는 것은 정말 비난받아야 마땅하다.

또한 그런 훼손을 방관하거나 무관심 한 이들도

잘못된 행동이라 볼 수 있다.

 

 

<올빼미 시계 수리점>

 

다양한 시계를 수리해 주는 올빼미는 시간을 다루는 사람답게

연중무휴로 일에 일만 한다.

쉬는 것도 잠자는 것도 휴식을 취하는 것도

다른 사람과 어울리는 것도 시간 아까워 하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을 한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계절 시게도 동물들의 시계도 맞지 않아

수리를 맡기는 일이 계속 생긴다.

 

어느 날, 나이가 많은 거북이를 만나게 되고

세상돌아가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기온이 올라가고 땅이 말라 먹고살기 힘들게 되어

다 같이 살기 위해 노력을 해야 한다는 말을 듣게 된다.

올빼미는 반상회에 참석도 하지 않고 내일이 아니라고 생각한 것이

부끄러워 반성하게 된다.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 자연과 자연, 자연과 동물은

서로 더불어 살아가는 존재이다.

어느 한쪽이 기울어져도 모든 균형은 깨지게 된다.

'내 일이 아니니까, 누군가 하겠지'라는 이기적인 생각이

언젠가는 부메랑이 되어 우리에게, 또는 우리의 자손에게

그 피해가 돌아 오게 된다.

때 늦은 후회를 하기 보다는 현재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모색하고 함께 할 수 있는 일들을 같이 노력해야 할 것이다.

 

 

 

 

<용기 주머니>

 

두더지 봉이는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땅속 집을 떠나고,

굴 지킴이가 되는 것을 거부한다.

땅위로 올라가고 싶어하는 봉이를 위해 부모님은

'떳다 안과' 에서 눈 수술을 해주게 된다.

다람쥐 도담이를 만난다.

자신이 땅을 잘 파는 발톱을 가졌고 도담이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으쓱해진다.

하지만 자신과 다르게 생긴 봉이를 놀리며 멀리하는

도담이와 땅 위에서의 배고픔에 집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한다.

굴 지킴이 아빠가 족제비로부터 땅 속을 지키며

다른 이들을 도와주는 것을 보며 진정한 용기 주머니를 갖게 된다.

 

누구나 자기가 처한 상황이나 현실에 만족하지 않을 것이다.

새로운 모험을 하길 원하고 새로운 길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내가 가야 할 길이 있고 내 가족이 있으며

내 집이 가장 평화롭고 행복한 곳임을 알 수 있다.

봉이는 새로운 삶을 위해 도전을 했다.

자신의 꿈과 길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에 박수를 친다.

진정한 용기, 이웃을 위한 용기주머니를 갖게 된

봉이를 칭찬한다.

또한 자식을 위해 모든 것을 내어주고 믿고 응원해준

봉이 부모님도 멋진 것 같다.

 

 

이 밖에도

달빛 싣고 가는 기차

구름 산책길

바다를 품은 금고래가 있다.

이야기를 읽어 보면 자연 환경, 이웃, 환경오염등의

키워드를 볼 수 있다.

모두 우리가 함께 살아가기 위해 중요한 요소이다.

인간은 절대 우위에 있지 않다.

인간,자연,동물은 모두 동등하며 함께

살아가야 함을 잊지 말고

소중히 여겨야 할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