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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의 세 가지 이야기 ㅣ 명연설 시리즈 2
스티브 잡스 지음, 우덕환 그림, 김지성 옮김 / 아이란 / 2019년 12월
평점 :
그림 - 우덕환
영어번역 - 김지성
아이란
스티브 잡스하면 우리 둘째가 너무나 갖고 싶어하는
애플사의 아이폰을 만든 인물이다.
그저 아이폰만 갖고 싶다고 생각하기 보다는
그것을 만든 인물에 대해 알아보고 이해한다면
더 애착을 갖고 내가 왜 갖고 싶어하는지 이유가 생길 것이다.
우린 단지 눈에 보이는 물건만 좋다고, 갖고싶다고 생각하지
누가, 무엇을, 언제, 어떻게, 왜? 만들었는지에 대해선 잘 생각해보지 않는다.
아이폰에 관심을 갖는 것을 시작으로 스티브잡스에 대한
책을 읽으면서 우리가 왜 스티브 잡스를 좋아하고
존경하고, 유명인으로 받아들이는지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스티브 잡스가 2005년 스탠포드 대학교 졸업식에서 한 세가지 연설을 통해
그의 일생과 업적, 그리고 노력과 열정을 알 수 있었다.
스티브 잡스는 미혼모인 어머니에게서 양부모를 만나 어린시절을 보냈다.
그를 위해 헌신을 하는 양부모 덕분에 공부를 하며
행복한 유년을 보내지만 대학교 학비로 인해
고민을 하게 되고 중퇴를 한다.
인생 최고의 결정 중 하나!
리드대학에서 서체교육과정의 세리프와 산세리프체를 배워
후에 아름다운 서체를 가진 세계최초의 매킨토시를 만든다.
친부모와 떨어져 유년을 산다는 것은 참 외롭기도 하고
자신을 작게 만들수도 있는 독이 될 수도 있었는데
양부모님 덕분에, 그리고 스스로 열심히 살려는
그의 긍정적 사고방식이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설계하고 도전하게 만든 원동력이 된 것 같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한다는 것은 참 행복한 일인 것 같다.
스티브 잡스는 20살 때 애플사를 세워 10년만에
4,000명 이상의 직원을 거느린 기업으로 만든 것이다.
우와, 대단하다. 입이 떡 벌어지면서 그 과정이 참 궁금했다.
성공 안에는 항상 시련과 고난이 있다.
그 험난한 파도를 뛰어 넘느냐와 아니냐에 따라
성공을 할 수도 실패를 할 수도 있는 것이다.
창업한 애플사에서 해고를 당하고,
참담한 심정이였지만
자신의 일에 대한 사랑이 아직도 타고 있었기에
다시 도전하고 시작할 수 있었다.
초심의 마음을 갖고 인생 최고의 창의력을 발휘하는 시기를 맞게 된다.
사랑하는 아내를 만나고 우리가 잘 아는 픽사라는 회사를 만들어
그 유명한 세계 최초의 3D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를 만들면서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애니메이션 제작사가 되었다.
갑자기 죽음을 선포받는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
그것도 짧은 기간만 남아 나의 인생과 내 주변을 모두
정리하라고 하면 정말 참담할 것 같다.
스티브 잡스는 운 좋게도 치료가능한 희귀성 췌장암으로
수술을 통해 제 2의 인생을 살게 된 것이다.
죽음 직전까지 갔다가 다시 살아났다면
정말 새로운 삶을 사는 마음이 될 것 같다.
사랑하는 이들을 남겨두고,
아직도 할 일이 많아 더 열정적으로 할 수 있을 것 같은 아쉬움과
두려움 앞에 맞서는 내 자신이 참 힘겨웠으리라.
스티브 잡스는 연설에서 마지막 말을 남겼다.
"항상 갈구하라. 그리고 항상 겸손하라."
(Stay Hungry. Stay Foolish.)
뒷면엔 그의 연설이 그대로 나와 있다.
아이들과 함께 읽어봐도 좋을 것 같다.
비전을 제시하고, 3차 산업 혁명의 종결자이면서
스마트폰을 만들어 우리의 삶을 좀 더 윤택하고
경제에도 많은 도움을 준 스티브 잡스에 대해 배워 볼 만하다.
하루하루를 마지막처럼 여기고 산다면
못할 것이 무엇일까?
언제나 열정적으로 자신의 일을 찾아내고 노력하는 모습,
실패를 기회로 여기고 도전하는 모습,
그 누구의 도움없이 스스로 인생을 살아가는 것은
정말 값진 재산인 것 같다.
그 재산을 나누어 받았으니 나도, 우리도
그 재산을 잘 기억하고 적용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