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과 콩 알맹이 그림책 47
류한창 지음 / 바람의아이들 / 2019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글,그림 - 류한창

바람의 아이들

 

 

 

 

 

장난감은 아이들에게 참 즐거운 대상이 된다.

의지가 되기도 하고, 형제자매가 되기도 하고

마음을 터 놓을 수 있는 친구가 되기도 한다.

에게도 새로 산 장난감 로봇에게 이라고 이름을 지어주고

즐거운 상상을 한다.

 

 

어느날 아침  등교길에

친구들이 부러워 할 상상을 하며 을 가지고 가는 !

하지만 아픈 엄마를 보는 순간,

길고양이를 보는 순간,

폐지를 줍는 할아버지를 보는 순간,

병들어가는 지구의 그림을 보는 순간,

단짝 친구 단오의 슬픈 표정을 보는 순간

이의 행복감은 점점 줄어들다가 사라져 버린다.

 

 

꿀꿀한 기분의 을 위해 이 나섰다.

오르락 내리락 의 등을 타고 다니고

바다구경도 하고 할아버지의 어린시절 이야기도 듣고

고양이의 안부도 묻고

집에 오니 엄마의 감기도 좋아진 것 같아

아침보다 더 행복이 더 커졌다.

 

 

처음엔 읽으면서 함축(??)된 내용이랄까?

선뜻 내용이해가 잘 되지 않아 다시 한 번 읽어 보았다.

아하, 행복했던 마음이 안쓰러운 주변 인물들 때문에

나의 기분도 점점 우울해진다.

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장난감 덕분에

긍정적인 생각과 마음이 커지면서

다시 기분이 좋아진다.

 

엄마는 감기가 다 나았는데

얼굴표정이 화난 얼굴이라 조금 당황스러웠다. ^^;

아직 컨디션이 완전히 낫지는 않았나보다.

 

주변의 외롭고 안쓰러운 이웃들을 지나치지 않고

살펴보며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안부를 물어보며

따뜻한 마음을 보여준 것 같다.

우리가 하루를 밖에서 힘겹게 보내고

집으로 돌아가는 이유는

가족이 있고 행복이 가득한 곳이기 때문이다.

오늘밤엔 내가 가장 아끼는 장난감에 이름을 붙여주고

오늘 있었던 일을 이야기하며

마음을 나누어 보는 것은 어떨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