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요랑 안중근 타요랑 역사랑 3
스토리박스 지음, 임수현 그림 / 아이휴먼 / 2019년 10월
평점 :
절판


 

글 - 스토리박스

그림 - 임수현

아이휴먼

 

 

타요랑 떠나는 역사여행!!!

세종대왕, 이순신, 안중근 시리즈 중 세번째인

독립운동가 안중근의사를 읽었다.

 

우리에겐 너무나 유명한 안중근 의사이지만 이제 4살 아이에겐

처음 만나는 역사속 인물이기에 진지하게 보고 들었다.

2학년 누나는 혼자서도 척척 읽으며 자신이 아는 안중근 의사에 대해

동생에게 설명해 주기도 했다. ^^

 

 

 

일본에게 나라를 빼앗기게 되고

두만강, 중국, 러시아에 살고 있는 우리 동포에게

나라를 되찾고자 연설을 하여 독립자금을 얻기도 하고

일부는 의병이 되어 함께 싸우기도 했다.

 

안중근 의사까 일본군과 싸우는 동안

앨리스와 타요는 다친 이들을 치료하며 도움을 주었다.

요즘 인기 캐릭터인 타요와 앨리스가 과거로 가서

독립을 돕는게 생소하기도 하지만

함께 나라를 되찾고자 노력하는 부분에선 칭찬을 해주고 싶다.

 

 

하얼빈 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총으로 쏘아

쳐단하는 장면은 정말 통쾌했다.

한참 총을 갖고 노는 아이도 총에 관심을 보이며

'탕탕'하고 대신 소리내어 말해주었다.

 

 

"코레아 우라 (대한 만세)!"

 

큰 소리로 대한 만세를 외치며 안중근 의사는

일본군에 잡히게 되고 재판을 받게 된다.

타요와 앨리스는 안타까움에 발을 동동구른다.

안중근 의사가 피하길 바라는 마음은 모두가 똑같지만

이미 목숨을 바칠 각오를 하셨기에 당당히 일본군인에게 잡혔다.

그리고 재판에서 이토 히루부미를 죽인 이유를 당당히 큰 소리로 말한다.

 "명성 황후를 죽인 죄,

고종 황제를 물러나게 한 죄

강제로 우리나라를 빼앗은 죄

죄 없는 한국인을 죽인 죄

동양의 평화를 깨뜨린 죄다!"

 

와, 정말 많은 죄를 지었다, 이토 히로부미.

남의 것을 탐내고 빼앗고, 짓밟은 죄는 마땅히 죗값을 치러야 한다.

결국 1910년 3월 26일 죽음을 맞이 한다.

 

"대한 독립의 소리가 천국에 들려오면

나는 춤추며 만세를 부를 것이다!"

 

드디어 1945년 8월 15일 일본은 물러나고 광복을 맞이했다.

하늘나라에서 안중근 의사는 기쁨의 만세를 부르며 춤을 추셨을것이다.

 

 

안중근 의사가 나라의 독립을 위해 힘쓰고

죽음을 두려워 하지 않았던 것은

어머니, 조 마리아 여사가 계셨기 때문이다.

 

"네가 다시 재판을 받겠다고 한다면,

그것은 일본한테 살려 달라고 비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네가 우리나라를 위해 그 일을 하고 여기까지 왔으니

다른 생각 하지 말고 죽어라."

 

자식이 죽음 앞에 내몰린다면 어떡해서든

살리고자 하는 것이 어머니다.

그런데 조 마리아 여사는 아들이 죽음 앞에 당당하도록,

나라를 위해 끝까지 목숨을 받칠 수 있도록 오히려 강인함을 주었다.

아들의 죽음 앞에서도 의연하게 받아들이고

죽음이라는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용기를 주는

정말 위대한 어머니가 아닐 수 없다.

존경합니다, 어머니!!!

교통 기관인 타요와 앨리스가 역사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고

중간중간 도움을 주며 이야기를 함께 했다.

아직도 어느 외로운 이국땅에 묻혀 있을

의사 안중근 의사가 하루 빨리 고국의 품으로, 엄마의 품으로 오길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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