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벼룩이 토독톡!
사토 마도카 지음, 야마무라 코지 그림, 한귀숙 옮김, 이동주 감수 / 키위북스(어린이)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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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사토 마도카

그림 - 야마무라 코지

옮김 - 한귀숙

키위북스

 

 

 

'애들아, 무얼 그렇게 열심히 물속을 들여다 보고 있니?'

두 아이들을 보는 사람은 누구나 이렇게 물어 볼 것 같다.

두 아이는 물속을 들여다 보며 무얼 보고 있는 걸까?

그 때 작은 목소리가 들려온다.

 

'그렇다면......

아주 조금만 더 가까이 다가와서 볼래?'

 

아하, 키가 약 1밀리미터즘 되는 물벼룩이였구나.

새우 씨랑 게 아저씨가 친구이고,

연못이나 호수에 살며 헤엄을 잘 치는 작디 작은 투명 물벼룩!

 

 

 

항상 옆모습만 보여주던 물벼룩이

짠!하고 보여준 앞모습은 ~~~

"꺄악~~~~"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간떨어지게 할 만한 생김새다.

하지만 우리의 물벼룩은 자존감이 강한 듯 하다.

앞모습이 이상하면 어때?

커다란 눈의 귀여운 볼록배가 매력적인 옆모습에

자신감 넘치는 친구다! ^^

 

 

 

한 달!! 그게 물벼룩에게 주어진 시간이다.

그 시간 동안 많은 자손을 번식시키는 임무를 완수하고

다른 물고기의 먹이가 되기도 하며

자신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물벼룩처럼 아주 작은 꼬마친구 이야기를 읽은 적이 있다.

바로 머릿니!

머릿니나 물벼룩은 왠지 거리를 두고 싶고, 지저분한 것 같아

좋아하는 사람이 없을 것 같다.

그런데 이 작은 생명체들을 작가들은 다른 시각에서

재미있게 이야기를 썼다.

기이한 생김새와 그들만의 특별한 생활을

 재미있고 지식이 가미된 이야기와 귀여운 외모로

완전 바꿔 버린것이다.

 

물벼룩이 탈피를 하고 한달 인생을 살다가며

투명한 몸을 가지고 있으며

많은 자손을 번식시킨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먹이 사슬의 가장 밑부분에 위치하여

먹히는 역할을 통해 바닷속 생명들이 이어나가도록 한다.

작은 생물에서부터 인간까지 하나로 연결되어 있는 것이다.

 

어찌 보면 이 작은, 눈에 보이지도 않는 이 생명체가

나를, 우리를 먹여 살리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예준이와 함께 책을 읽으면서

물벼룩에 대해 알게 되었다.

연못이나 호수에 가게 된다면 한 번 찾아봐야겠다.

동그랗고 커다란 눈에 볼록볼록 커다란 배,

그리고 옆모습을 무척 좋아하는

작은 물벼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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