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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래실로 수놓는 프랑스 자수 - '소녀의 자수'가 제안하는 새로운 자수 아이템
윤혜진 지음 / 경향미디어 / 2019년 9월
평점 :
품절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1009/pimg_7264622162321859.jpg)
지음 - 윤혜진
경향미디어
귀엽고 수수하면서도 아기자기한 작품이 눈에 띄었다.
예전에 알록달록한 실로 십자수를 했던 기억이 떠 오르면서
'나도 해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떠 올랐다.
십자수를 놓을 때 색깔마다 실을 구매햐야 해서
한 작품에 드는 비용이 많이 들었었다.
그런데 이 책의 프랑스 자수를 놓을 때 사용되는 실의 재료는
정말 구하기 쉽고 저렴한 타래실 하나면 되는 것이다.
마침 막둥이 돌잔치 때 받은 타래실이 그대로 있다.
ㅎㅎ 득템!!!
물론 자수를 놓기 위한 도구들이 필요하다.
원단(리넨, 면), 자수바늘(프랑스 자수용바늘 5~7호), 열펜
수용성 심지, 타래실, 수틀, 가위, 드라이버가 필요하다.
초보자이거나 꼭 도구 사용이 필요하다면 다 구비해야하겠지만
굳이 필요하지 않다면 패쓰~~~
이 책을 시작하기 전에 다양한 오브제를 소개하고 있다.
종이배, 별, 바람개비, 반짝이 효과, 보석, 종이비행기
레이지 데이지S + 스트레이트 S 리본, 5각장미,
체인S리본, 샵, 꽃술, 통통 꽃잎을 만드는 방법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1009/pimg_7264622162321879.jpg)
자, 이제부터 작품의 세계속으로 들어가볼까나!!!!
원단은 무채색에서부터 파스텔톤, 진한 색까지 하얀 타래실과 너무나 잘 어울린다.
연한 원단의 작품은 수수한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진한 연단은 발랄하고 귀여우면서도 화려한 느낌을 주는 것 같다.
이런 작품을 만들려면 정말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 ㅎㅎ
도안을 보면서 왠지 나도 할 수 있을 것 같고
프랑스 자수에 도전하게 만드는 이 의욕은
재료도 내 주변에 있고 바느질 기법도 어렵지 않기 때문일것이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1009/pimg_7264622162321882.jpg)
다양한 자수스티치 기법도 자세히 소개했다.
스트레이트 스티치, 휘프트 스트레이트 스티치, 러닝 스티치, 백 스티치
휘프트 백 스티치, 새틴 스티치, 프렌치 노트 스티치, 아우트라인 스티치
레이지 데이지 스티치, 오픈 레이지 데이지 스티치, 체인스티치,
스플릿 백 스티치, 번들 스티치, 밀 플라워 스티치, 블랭킷 링 스티치
바스켓 스티치, 카우치트 트렐리스 스티치,
불리온 스티치, 불리온 로즈 스티치 등이 있다.
이름은 어렵지만 바느질을 하다 보면 우리가 평소에 하는 바느질 방법도 있다.
그래서 어렵지 않게 수를 놓을 수 있는 것이다.
바느질 방법도 하나하나 사진과 함께 설명이 잘 되어 있어 금방 익힐 수 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1009/pimg_7264622162321896.jpg)
먼저 기본을 정확히 숙지하고 연습한 후
작품만들기에 도전해봐야겠다.
내가 만든 프랑스 자수로 집안 곳곳을 꾸민다면 참 좋을 것 같다.
자수를 놓는데 오랜 시간과 인내심이 필요함을 감안해야 하고
정성이 많이 들어간 소중한 작품이 될 것이며
집중력과 마음이 차분해지는데 좋을 것 같다.
다만 오랜시간 앉아서 해야 하는 작업인 만큼 바른자세로 앉아서
눈의 피로도 풀어주며 해야 할 것 같다.
오랫만에 소녀감성으로 한땀한땀 수를 놓을 수 있는
좋은 자수 아이템들을 알게 되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