콧수염 토끼
전금자 지음 / JEI재능교육(재능출판)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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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 전금자

JIE재능교육

 

 

 

콧수염 토끼라는 제목만 보면 아저씨 토끼 이야기인가?라고 생각이 든다.

하지만 얼룩무늬 토끼 이야기.

토끼마다 특별한 곳에 까만 점이 크게 있다.

그런데 이를 어째!!!!

정말 정말 싫은 곳에 얼룩이 있다.

그래서 어른이나 아이 동물들이 자꾸 놀린다.

콧수염토끼는 과연 이 난관을 잘 이겨낼 수 있을까?

 

 

까만 얼룩무늬는 엄마에게도 아빠에게도 있다.

자연스러운 일이라고는 하지만

나에겐 코밑에 있어 콧수염처럼 보인다.

그래서 밖을 나가면 아이들도 어른들도

다 똑같이 코 밑의 얼룩무늬를 보고 놀린다.

 

치, 친구들아. 이제 그만 놀리렴

콧수염토끼의 표정이 정말 화난 것 같아.

 

 좋은말도 한두번 들어야 좋은데

듣기 싫은 말을 계속들으니

결국 곰 아저씨에게 큰 소리로 화를 내고 만다.

 

"아니야!

콧수염 아니야!

아니라고요.

아니야!"

 

아기토끼의 속상한 마음이 폭발하고 말았다.

창피하고 속상한 콧수염토끼는

동굴속에 숨어버린다.

콧수염 토끼는 파티에 가기 위해

한 껏 꾸민 동물친구들을 따라간다.

 

가면파티에 함께 참여한 콧수염토끼는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서

매일 이곳에서 파티를 하며 지내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여기에선 놀리는 친구들이 없으니까.

하지만 소나기로 인해 파티는 중단되고

그대로 남아 있는 콧수염을 본 다른 동물들은 감탄을 한다.

 

"우와아아아아!

정말 멋진 얼룩이다!"

 

자신감을 찾은 토끼는 곰 아저씨가 콧수염토끼라고 불러도

기분좋게 받아주며 인사를 했다.

 

- 콧수염 토끼를 놀리는 짖궂은 친구들도 있었지만

정말 사랑해서 귀여움의 표현으로 콧수염이라 부른 어른도 있었을 것이다.

신체적으로 남들과 다른 점이 있다면 숨기고 싶고 속상하고

원망하는 일이 자주 생길것이다.

"나는 왜 이렇게 생겼지?"하고 자신을 비하하고

소극적인 사람이 될 것이다.

 

물론 건강한 신체를 갖는다면 좋지만

사람마다 장단점이 있고, 잘하는 것이 있으면 못하는 것이 있다.

나쁜점, 못하는 점 등 단점만 찾기 보다는

나의 장점을 찾아보고 자신감 있는 친구가 된다면

나는 결코 부족한 사람이 아니다.

 

나의 단점을 발견하는 사람이 있다면

나의 장점을 발견하는 사람도 있다.

그리고 내가 가장 먼저 나를 믿고

나의 자존감을 키워나가자.

 

성장과정중에 자신에 대해 생각하고 혼동하는 시기가 온다.

우리 아이들도 건강하고 올바르게 자신을 찾아가며 성장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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