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 머릿니가 돌아왔다 그림책에 빠진 날 2
세브린느 뒤셴 지음, 이지영 옮김 / 북멘토(도서출판)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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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그림 - 세브린느 뒤센

옮김 - 이지영

북멘토

 

헐, 어째 이런일이!!!!!!

골칫덩어리 머릿니가 이렇게 귀여운캐릭터가 되다니!!!

앞으로 머릿니를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

조금은 동화 속의 머릿니가 생각나 그렇게 화가 나진 않을 것 같기도 하다.

하하하하하하

 

 

이 책속엔 주인공이 참 많이 있다.

동물이나 곤충은 다 똑같이 생겨 구분이 잘 안되는데

여기 20마리의 머릿니들은 생김새가 다 다르고 재미있는 이름까지 있다.

 

 

아이들에게 머릿니가 생겼다.

당연히 부모들은 비상이 걸렸다.

비상! 비상!

머릿니의 특성을 살펴보면 정말 순식간에 옮겨지기 때문에

빨리 대처하지 않으면 정말 곤란해진다.

그림에서처럼 약국은 머릿니를 처치할 강력한 무기를 사기 위해

어른들로 북적거리게 된다.

아이들 머리에 있는 머릿니를 제거하기 위해

어른들은 분주해진다.

이 부분에서 머릿니가 생기면 다른 가족들에게도

옮길텐데 왜 어른들은 아무렇지도 않지? 라는 의문이 들었다.

하지만 뒷 부분에서 그 의문이 풀린다. ^^*

 

 

우리 아이들이 가방을 메고 학교에 가는 것 처럼

머릿니도 가방을 매고 학교에 간다.

"애들아, 학교 가자!"

머릿니도 학교에 가면 공부를 한다.

단, 세과목만 할 뿐이지만 정말 그들에게

꼭 필요한 공부만 한다.

국어 - 죽느냐 사느냐가 달린 만큼 약의 설명서를 읽기 위해 국어 공부는

정말 필요한 과목이다.

체육 - 이것 역시 위험천만한 상황에서 살아남기 위해

기초체력을 키워야 한다.

수학 - 매일 알을 네개씩 낳는 머릿니.

형제들을 알아보기 위해 수학공부도 열심히 한다.

4단만 열심히 외우면 되지 않을까? 하하하하

 

 

머릿니들이 왜 학교에 나타나는지 알고 싶다면

'와글와글 머릿니가 돌아왔다'를 읽어보자.

 

- 머릿니 이름만 들어도 긁적글적 머릿속이 간지러운 것 같다.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요즘도 머릿니들은 종종 나타난다.

아이들의 머릿속에 꽁꽁 숨어 있다가 나타나면

부모들은 경악을 금치못하고 집안에 난리가 난다.

약국에서 약을 사다가 머리를 감기고 빗질을 하고

여러 시간 동안 머릿니를 잡느라 고생을 하기도 한다.

 

이렇게 사람들으리 괴롭히는 벌레가 새롭게 변신했다.

머릿니의 입장에서 재구성된 이야기로 재미가 있다.

머릿니의 특징도 알 수 있었다.

뜀뛰기를 잘 하고 하루에 알을 네개씩 낳고

어른 보다는 아이들 머리에서 살며

공부도 열심히 한다는.... ^^;

 

머릿니라는 주제가 참신했고 귀여운 그림으로

크게 거부감을 주지 않았다.

혹, 아이들이 이 책을 읽고 머릿니가 생겨도

그냥 두면 어쩌지?

하지만 책은 책일 뿐

실제로 머릿니가 생기지 않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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