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키벌레 나가신다! 아이스토리빌 38
신채연 지음, 김유대 그림 / 밝은미래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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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신채연

그림 - 김유대

밝은미래

 

오봉이는 구봉이가 걷는 날만 기다렸어요.

그 이유는 바로바로바로~~~~  친구들과 파자마파티를 하기 위해서예요!

드디어 구봉이는 걸음마를 떼고 엄마의 허락을 받았어요.

친구들과 파자마파티 계획을 짜는 오봉이는 얼마나 행복했을까요?

 

그런데 오봉이네 반에는 다문화친구가 있어요. 바로 미노라는 친구예요.

머리도 라면처럼 꼬불꼬불, 피부는 까만 크레파스처럼 까맣고

특유의 냄새가 나서 친구들이 많이 놀리기도 해요.

"애들아, 친구를 놀리면 안돼!!!"

 

그런데, 큰일 났어요. 오봉이에게 머릿니가 생긴거예요.

생각만 해도 소름이 쫘악~~~ 생기는 것 같아요.

옛날에는 정말 많이 볼 수 있었던 머릿니예요. 요즘엔 깨끗해진 환경이라

머릿니가 없을 것 같지만

지금도 종종 머릿니가 생겨 학교에서도 집에서도 골치아픈 일이 생기기도 해요.

이 머릿니가 오봉이 머리에서 발견된거예요.

벅, 벅, 벅!!! 긁는 거 보면 수상하다고 생각하면 돼요.

결국 기다리던 파자마 파티는 못하게 되고 파파친(파자마파티 친구들)에게

왕따 아닌 왕따가 되버려요.  

 

평소 미노를 놀렸던 오봉이는 결국 둘이 짝이 되고 점차 가까워져요.

그리고 제일 친한 친구라고 생각했던 지호의 배신에 복수 결심을 하지요.

그 복수엔 미노와 함께 하면서 오봉의 머릿니를 지호 머리에 옮기는

작전을 짜고 실행에 옮기게 되요.

생각만 해도 아찔해 지네요.

과연 작전은 성공했을까요?

미노는 오봉이와 친구가 되게 해준 이 머릿니를 "럭키벌레"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답니다.

럭키벌레의 진실 알고 나니 어떤가요?

 

 

- 머리속에서 사는 머릿니를 경험해 본 적 있나요?

생각만 해도 고개가 절레절레 흔들어지네요. 싫어요, 싫어요!!!

미노 말대로 같은 벌레인데 머릿니는 왜 싫을까요?

머리가 마구마구 간지러워지고 매일 확인해서 잡아야 하고

여자친구들 경우 머리를 짧게 잘라야 하지요.

그리고 잘 옮기는 벌레라 다른 사람들이 가까이 오지 않으니 참 난감해요.

오봉이가 친구들에게 얼마나 배신감을 느꼈을까요?

럭키벌레라는 제목을 보고 "좋은 벌레, 행운 벌레"라고 생각을 했는데

머릿니라는 걸 알고 왜 럭키벌레라고 했는지 궁금해졌어요.

친구들과는 다른 피부색과 외모 때문에 외톨이였던 미노에게 오봉이라는

친구를 만들어 준 벌레였기에 행운의 벌레가 됐을꺼예요.

여러분은 머릿니의 힘을 빌리지 않고도 좋은 친구를 사귈 수 있지요?

어려운 상황에 처한 친구와 함께 할 수 있는 진정한 친구가 되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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