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그러다가!
홍하나 지음 / 아이앤북(I&BOOK) / 2019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글, 그림 - 홍하나

아이앤 북

 

 

딱, 개구쟁이 포스로 등장하는 사내아이!

표정이 정말 장난꾸러기라고 써 있어요.

에휴, 어디서 놀다 왔을까요? 몸 전체에 더러움이 잔뜩 묻어 있어요.

집안 곳곳에 발자국을 남기고 결국 엄마의 한숨소리가 나와요.

 

꾀죄죄한 아이를 보고

 "너 그러다가 까마귀가 형님한다!" "형님, 형님!"

뒹굴뒹굴 씻지 않는 아이를 보고

"너 그러다가 늘보가 형님한다!"  "형님, 형님!"

고집부리는 아이를 보고

너 그러다가 황소가 형님한다!"  "형님, 형님!"

반대로 하는 아이를 보고

"너 그러다가 청개구리가 형님한다!"  "형님, 형님!"

"형님 형님 좀 하면 어때? 좋기만 하구만"

형님소리 듣기가 좋은 아이.

 

하지만 우당탕탕 집안을 뛰어다니고 어지럽히는

 까마귀, 늘보, 황소, 청개구리 동생들!!

 드디어 드디어 참는것도 한계가 있어 결국 폭발을 하게 되요.

"우~~~ 그으~~~~~만!!!

 

동물 동생들의 개구진 장난에 아이도 이제 싫은가봐요.

말끔하게 깨끗이 씻고 눈치를 살살살피며

식은땀이 주룩주룩 흘리며

"엄마! 나, 이런 형님 안 할래!"

​아마도 엄마는 이 말을 기다렸을거예요.

이 말을 듣고 빙그레 웃고는 한시름 놓겠죠? ^^

 

- 엄마는 아이의 이름을 부르지도 않고 "너!"라고 불러요.

특정 인물을 지칭하기 보다는 개구쟁이 모든 아이들을 부르는 호칭 같아요.

옛날부터 어른들 말을 듣지 않으면 등장하는 동물들이 있어요.

더러움을 표현할 땐 까마귀, 고집쟁이는 황소고집,

느릿느릿 행동이 느릴 땐 나무늘보,

말을 안들을 땐 청개구리가 등장했어요.

지금도 역시나 아이들이 고쳤으면 하는 행동을

 표현하기 위해 동물이 등장했네요.

역시나 아무리 어른들이 잘못을 지적하고 고칠 수 있도록 이야기 해도

아이 스스로 깨닫기 전엔 고쳐지지 않는 것 같아요.

성장하며 겪는 여러가지 상황을 재미있게 표현해서

아이와 즐겁게 읽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