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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인 책에서 길을 묻다 - 참 믿음으로, 참 좋은 인생이 되는 길
김옥림 지음 / 북씽크 / 2014년 1월
평점 :
참 믿음으로 참 좋은 인생이 되는 길..기독교인 책에서 길을 묻다
'책에서 길을 묻다' 라는 말 단어는 여러곳에서 희자가되는것 같다. 아마 어린시절 많이 보았던 문구 '책속에 길이있다'는 의미와 비슷하지 않을까? 이책도 시리즈 형태로 나오는것 같다. 예전 '십대 책에서 길을 묻다' 라는 책을 읽은 적이 있었는데 '기독교인 책에서 길을 묻다'도 같은 형태의 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기독교인이 책을 통해서 그리스도인으로서의 길을 찾는 방법과 방향을 제시해주는 책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책은 그리스도인이 읽어야할 다양한 책들을 소개하고 있다. 신앙서적부터 문학책, 그리고 자서전, 동화책, 불교서적까지의 다양한 책들... 이책은 6파트로 나누어서 책을 소개하고 있다. 1part '참된 인생의 길을 찾아 스스로를 낮추다'에서는 인생이란 무엇인가(톨스토이), 강아지똥(권정생), 기탄잘리(타고르), 나무를 심은 사람(장 지오노), 무소유(법정) 2part '아낌없이 사랑하고 사랑하라' 에서는 아낌없이 주는 나무(쉘 실버스타인), 행복한 청소부(모니카 페트), 넬슨 만델라 자서전(넬슨 만델라), 마시멜로 이야기(호아킴 데 포다사), 적극적인 사고방식(노만 V. 피일), 3part '인간관계를 매끄럽게 하는 최고의 소통 바이블' 에서는 귀천(천상병), 사랑의 등불 마더 테레사(루신다 바디), 기독교인이 죽기전에 읽어야할 책 100(송광택), 탈무드, 카네기 처세술(데일 카네기), part4 '하나님의 믿음 안에서 새로운 나로 거듭나기' 에는 놓치고싶지 않는 나의 꿈 나의 인생(나폴레온 힐), 목걸이(모파상), 내 인생을 바꾸는 성경 명언, 체 게바라 평전, 마지막 잎새(오 헨리), part5 '인간은 어떻게 정의로워 질수 있는가'에서는 자유를 위한 위대한 행진(마틴 루터 킹), 명상록(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갈매기의 꿈(리처드 버크), 크리스마스 캐럴(찰스 디킨스), 노인과 바다(헤밍웨이), part6 '하나님의 참사랑 믿음으로 승리하다'에서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안토니 루이스), 연금술사(파울로 코엘료), 월든(헬리 데이비드 소로),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스펜서 존슨), 썬다싱의 생애(썬다싱)의 책들이 소개되어 있다. 총31편의 책을 소개해고 있다.
소개되어 있는 책중에서 내가 읽은책도 꽤 되는듯하다. 물론 읽지못한 책도 있고 이책을 통해서 처음 접하는 책도 있다. 처음 접하는책은 메모를 했다가 따로 읽어봐야 겠다. 개인적으로 31권의 소개책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책 2권이 있다. 동화같은 책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 와 쿠바 혁명의 전설 '체 게바라 평전' 두권이 가장 기억이 남는다.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는 짧은 문장으로 되어져있는 동화책같은 소설이다. 우리 아이들이 어릴때 이책을 읽어주고(한국판, 영문판) 노래를 들려주곤 했었다. 아직까지 가장 아끼는 책중의 하나로 책장에 잘 모셔져있다. 짧은 문장의 책에 그림이 가득한 동화책이었지만 아이를 사랑하는 어머니의 변함없는 간절한 사랑이 참으로 가슴을 뭉클하게 했었다. 아이가 태어나면서부터, 자라면서, 엄마곁을 떠나고 결혼을해도 언제까지 변하지 않는 엄마의 아들사랑의 모습, 그리고 마침내 아들의 엄마사랑을 고백하고, 나중에는 아들이 그의 아이에게 사랑노래를 불러주는 언제까지 변하지 않는 영원한 내리사랑의 모습을 참 가슴 뭉클하게 그렸던 책이었다. 하나님의 사랑은 이와같이 끝없는 주기만하는 사랑의 모습이 아닐까? "신은 어디에서나 있을수 없어 어머니를 만들었다"고 했던가? 세상의 어머니의 사랑을 느낄수 있는 책이었다.
또한권의 책은 '체 게바라 평전' 이다. 저자는 이책을 기독교인이라면 반드시 읽어야할 책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하늘나라의 천국을 지향하시는 하나님과 이땅의 천국을 만들려는 혁명가 체 게바라는 어쩐지 어울리지 않는듯하긴 했었다. 하지만 예수님이 이땅에 오신것은 율법을 폐하려온것이 아니라 율법을 완성하기 위해서 오신것이다. 그것은 바로 사랑의 실천을 의미한다. 율법에 얽매여 겉모양만 추구하는 하는것이 아니라 진정한 사랑은 실천하는 모습을 보이는것임을 보여주시기 위해서 이땅에 오신것이 아닐까? 그런면에서 의학박사로서의 편안한 삶을 포기하고 민중을 위해 자기 목숨을 바친 체 게바라의 모습이야 말로 진정한 예수님의 사상과 철학을 실천한 삶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요즘 1,000만명 관객을 돌파하고 있는 영화 변호인의 대사처럼 '송변, 오늘부로 니는 니편한 인생 니발로 잡아 찬기다' 그렇게 자기의 모든것을 버리고 낮은곳으로 사랑을 실천하는것이 진정한 이웃 사마리아인의 모습이 아닐까? 예수님은 그러한 사랑의 모습을 이땅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말씀하고 계신다. 그또한 우리가 가야할 좁은길이 아닐까?
제목: 기독교인 책에서 길을 묻다
저자: 김옥림
출판일: 2014년 1월 15일 1판1쇄 발행
출판사: 북씽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