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스뉴스 - 뉴스는 이야기다
SBS 스브스뉴스팀 엮음 / 책읽는섬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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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 뉴스

 

어느날인가 페이스북에서 연동되어 나온 그림판으로된 뉴스를 접하게 되었다. 내용의 신선함과 객관성을 담보하면서도 짧은 문장과 그림으로 전달하고자 하는 뉴스를 한눈에 보여주게하는 소식이었다. 그것이 SBS의 '스브스뉴스' 이다. 처음에는 2~3명의 기자로 시작되어 금새 50여명의 팀으로까지 꾸려질 정도로 페이스북에 등장한 '스브스뉴스'에 대한 환호는 열광적이었었다.

지금같이 시절이 하수상한때는 나는 뉴스를 그다지 보지 않는다. 왜냐하면 한마디로 신뢰를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특히나 공중파로 대변되는 방송3사의 뉴스라면.. 시간낭비라는 생각을 가질수 밖에 없다. 당연한 일이고 그동안 보여준 뉴스의 행태는 그저 현 정부의 대변인이상도 이하도 아닌 뉴스라고 판단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스브스 뉴스'를 처음 접하고 제작한곳이 SBS라는데 많이 놀랐었다. 어떻게 공중파에서 이런내용을 뉴스로 만들수 있지하면서 놀랄정도의 객관적이고 깊이있고 품위있게 뉴스를 만들어낸다. 그림과 글만으로 뉴스의 진실과 깊이를 보여주기가 쉽지않은데, 그것도 공중파 방송에서 말이다.

처음 한두번 나오다 말겠구나 생각했엇는데.. 1년이 훨씬 넘는 오늘까지 뉴스의 핵심을 콕 집어주는 '스브스 뉴스'는 여전히 건재하게 우리들에게 다가온다. 이제는 그것들을 모아서 이렇게 책으로가지 발행되는것이 오히려 고마운 생각조차 들었다. 당연히 책을 읽어주는것이 그동안 뉴스를 받기만한 독자의 입장에서는 예의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으로 발간된 '스브스 뉴스'도 페이스북의 화면으로 보던 이미지와 다르지 않았다. 스마트폰으로 넘겨보면서 받았던 감동을 그대로 책장을 넘겨가면서 받을수 있었다. 아마 진실과 감동의 내용은 매체가 무엇인지를 구별하지 않는듯이 말이다. 

이책은 30편의 '스브스 뉴스'를 정리해서 싣고 있다. 내가 페이스북을 통해서 본 내용도 있고 보지 못한 내용도 있다. '셜록홈즈'이야기나 '크리스마스 유래' 같은 단순 지식적인 궁금함을 자아내는 뉴스도 있지만, 마르크스의 '자본론'에 대한 재해석도 있고, 침몰하는 타이타닉호에서 승객들의 침착함을 유지하기 위해 끝까지 바이올린 연주를 했었던 이야기나 1차세계대전에서 크리스마스때 전쟁을 멈추고 함께 행복을 나눴던 독일군과 영국군의 이야기같이 감동적인 실화도 있다. 아미 '스브스 뉴스'가 이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애독하는 이유는 우리 삶의 모습을 그대로 숨기지않고 보여주기 때문이 아닐까? '스브스 뉴스'가 앞으로도 계속되기를 기대하고 기대해본다. 공중파뉴스는 볼필요가 없고 가치가 없다는 편견을 '스브스 뉴스'가 깨뜨려주기를 바란다. 그리고 한번보고 잊어버리기에는 너무 아깝고 아쉬운 내용들을 계속 책으로 발간하면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이 뉴스를 보면서 비슷한 포멧과 이야기가 있는 프로가 떠올랐다. EBS에서 방송되고 책으로 발간되고 있는 'e-지식채널' 이야기이다. e지식채널은 동영상 중심의 내용이고 스브스뉴스는 그림중심의 내용이지만 두 포멧이 지향하는 내용은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e지식채널이 계속 책으로도 발간되듯이. 스브스 뉴스 또한 그렇게 발전되기를 기대해본다. 벌써 2편의 발간이 기대된다.

 

 

제목: 스브스 뉴스

저자: SBS 스브스 뉴스팀

출판사: 책읽는 섬

출판일: 2016년 10월 10일 초판1쇄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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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좋은 장면은 없다 - 마음을 움직이는 시각코드의 비밀 20
신승윤 지음 / 효형출판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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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좋은 장면은 없다

 

영화를 워낙 좋아하다보니 영화에 관련된 책들도 꽤 많이 읽는 편이다. 영화에 대한 설명을 한 책이라거나 영화이론에 대한책들도 나름대로 챙겨서 읽는 편이다. 물론 전공자같이 아주 깊이있는 영화이론까지는 부족하지만 나름대로 좋아하는 분야로서는 영화에 대한 공부를 독학이지만 꽤 한것 같다. 이책은 그동안 내가 알지 못했던 분야의 영화읽기를 알려준다. 영화 장면 장면의 시각적인 이미지를 '시각코드'로서 읽을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시각코드로서 수평선, 상승하는 수직선, 하강하는 수직선, 곡선(선의 이미지), 사각형, 원형, 형상, 배경(모양의 이미지), 중첩, 소실점, 밀도, 중심(공간의 이미지), 대칭, 대비, 거리, 통일(관계의 이미지), 명암, 색상(명암과 색상), 리듬, 시간(리듬과 시간)으로 세분화 하여 해당분야에 적합한 영화속 이미지와 이야기를 통해서 시각적인 코드로 설명하고 있다. 영화가 예술이고 디자인이 상업예술이라고 한다면 이책은 영화와 디자인의 가장 부합점을 설명하고 있다.

포스터나 스틸사진이미지를 디자인적인 측면에서 분석한 책들은 그동안 꽤 보아왔지만 이책처럼 영화의 장면을 시작적인 모습뿐만아니라 영상적인 느낌까지 시각코드를 통하여 분석해내는 것이 이책의 또다른 장점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책은 20가지의 분석을 하고 있는데 분석으로 소개된 영화는,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미션, 그랑 블루,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식스 센스, 여인의 향기, 프린스 앤 프린세스, 블랙 스완, 레옹, 인크레더블, 슬럼독 밀리어네어, 공작부인: 세기의 스캔들, 어느 예술가의 마지막 일주일, 아메리칸 뷰티, 가타카, 뷰티풀 마인드, 잉글리쉬 페이션트, 도니 브래스코, 플립등 19편이다.(레옹 영화가 2가지로 분석되었다). 사실 이영화중 본 영화는 14편이다. 나름 다양한 영화를 본다고 생각했는데 19편중에서 14편밖에 보지 못했다. 그런데 내가 본영화들에 대한 분석내용에 대해서큰 대부분 크게 공감하고 그영화속 흘러가는 장면들이 떠오른다. 그장면들을 이런 방법으로 분석하고 정리하는게 신기할 따름이다. 그런데 내가 보지 못한 영화에 대한 분석은 크게 이해되지는 않는 편이다. 아마 영화속 장면들이 영화속에서 얼마나 극적이고 중요한 부분인지 알지 못하기 때문이 아닐까?

이 책을 통해서 영화의 화면을 분석하고 중심을 찾아내려는 또다른 방법을 배운것 같다. 그렇다고 당장 이러한 방법으로 내가 영화를 분석하고 평을 할 수 는없는 수준이지만, 앞으로 영화를 보면서 머리속으로 한장면 장면을 분석히고 평가하는 것을 연구해보아야겠다. 이책은 영화 장면을 분석하는 새로운 방법을 찾고 즐기려는 사람들에게는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 아닐까 생각한다.   

 

제목:  그냥 좋은 장면은 없다

저자: 신승윤

출판사: 효형출판

출판일: 2016년 10월 25일 초판 1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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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가는 기분 창비청소년문학 75
박영란 지음 / 창비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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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가는 기분

 

한동안 책들이 읽혀지지않아서 '청소년문학'책들만 파고든적이 있었다. 국내의 김려령의 '완득이'부터 해외 팀보울러의 '블레이드'까지 두루 섭렵하면서 책읽기에 몰두 했었다. 그런데 청소년 소설이라고하면 그저 학생들 입시에 얽힌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류의 이야기나 영화 '친구'나 '말죽거리 잔혹사'같이 쌈질하는 것으로 생각하거나 아니면 여고생들의 풋사랑이야기 정도로 생각하기 쉽다. 그런에 요즘 출간되는 청소년 소설들은 읽고 있으면 '이게 정말 청소년소설일까?' 하는 책들을 쉽게 만나게 된다. 철학적 깊이나 인생의 모습을 그리는것이 덩치만 청소년이지 어른의 한명과 다를게 없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청소년문학소설이라고 해서 쉬운 수준이라고 생각하면 큰코 다칠수 있다. 아마 세월이 흘러가면서 청소년의 지적인 수준이 높아져서 그런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따지고 보면 최인훈의 '광장'이라는 책을 나는 대학에 와서야 그런책이 있는줄 알았고 그책을 읽었었는데, 요즘은 중,고등학생이면 당연히 한번쯤 읽는 필독서가 되어 버렸다. 고등학교 교과서에도 실리는 소설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만큼 아이들의 생각이나 가치관들의 형성이 우리때와는 다르게 청소년시절에 이미 갗추게 된다는 의미 일것이리라.

이책 '편의점 가는 기분'은 고등학교를 중퇴한 주인공 18살 청소년이 할아버지의 편의점에서 야간 알바를 하면서 만나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컵라면과 김밥만 먹고 바람같이 '훅~' 사라지는 훅형, 길냥이들의 밥을 챙겨주기위해 밤마다 들리는 '캣맘'그리고 아파트에 보일러가 고장나 여러 가게로 따뜻한 곳을 찾아 다니는 '꼬마수지와 엄마' 그리고 또다른 수지와 이웃사람들.. 구소시와 신도시상에 어정쩡한 중간쯤에 존재하는 '편의점'을 중심으로 일어나는 이야기가 이책의 내용이다. 왜 마트는 망하고 편의점을 새로 생겨날까? 남의 물건을 훔치고 약한 말못하는 짐승을 괴롭히는 사람은 자꾸 나타날까? 신도시의 아파트는 갈수록 늘어나고 거대해지는 데 구도시의 집들을 쫓겨나고 철거당하게 될까? 이땅 가득한 모순덩어리 이야기들이 따뜻한 '소년의 시선을 통해서 그리고 있다. 편의점에서 볼 수 있는 창문넘어의 세상. 오늘 저녁 편의점가서 창문밖으로 돌아다니는 사람들의 한번쯤 바라볼까? 저 사람들은 무슨일로 어떤일로 고민하고 즐거워하고 살아가고 있는지를...

 

 

제목: 편의점 가는 기분

저자: 박영란

출판사: 창비

출판일: 2016년 10월 7일 초판1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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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의 비밀 - 스튜디오 지브리에서 배운 것들
가와카미 노부오 지음, 황혜숙 옮김 / 을유문화사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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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의 비밀- 스튜디오 지브리에서 배운것들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천공의섬 라퓨타, 이웃집 토토로, 마녀배달부 키키, 붉은 돼지, 폼포쿠 너구리 대작전, 귀를 귀울이면, 모노노케 히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고양이의 보은, 하울의 움직이는 섬, 게드전기, 벼랑위의 포뇨, 마루밑 아리에티, 코쿠리코 언덕에서, 바람이 분다, 추억의 마니 그리고.. 어릴때 TV를 통해서 많이 보았던 알프스소녀 하이디, 빨간머리 앤, 엄마찾아 삼만리, 미래소년 코난.. 이많은 애니메이션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바로 미야자키 하야오라는 걸출한 감독과 그가 설립한 제작사 지브리 스튜디오의 작품들이라는 것입니다. 작품을 이렇게 적고보니 정말 엄청나게 많은 작품일 뿐만 아니라 작품 하나하나 별도로 보더라도 대단히 뛰어난 명작이라는것을 알 수 있습니다. 나역시 생각나는대로 나열한 저 작품들을 하나도 빠짐없이 다 봤네요. 그것도 한번만 본것은 별로 없고 10번이상 봤던 작품들도 수두룩할 정도이니.. 정말 대단한 감독이고 대단한 회사라는 생각이 저절로 듭니다.

 

이책은 이런 수많은 작품들을 탄생시켰던 지브리 스튜디오의 '콘텐츠'에 대한 연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책은 저자가 지브리 스튜디오에서 근무하면서 작품기획 및 제작을 배우면서 기록한 책입니다. 지브리 스튜디오의 콘텐츠산업은 어디서 나오는지 또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일본 최첨단 IT회사의 대표이사인데 지브리 스튜디오 에 들어가서 일하는 동안 배우고 느꼈던것을 이책을 통해서 쉽게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콘텐츠가 무엇인지, 콘텐츠의 정보량과 포멧등을 이야기하고, 지브리 스튜디오 컨테츠의 패턴에 대한 설명을 지브리 작품을 예로 들어서 쉽게 설명을 합니다. 그리고 콘테츠의 창작, 독창성들에 대해서 이야기하면서 지브리 스튜디오의 콘텐츠의 시스템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콘텐츠는 '놀이'를 매체에 각인시킨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이책은 애니메이션 콘텐츠에 관심을 가지고 있거나 창작활동이나 제작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 그리고 지브리스튜디오와 미야지키 하야오를 좋아하는 팬이라면 한번쯤 찬찬히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제목: 콘텐츠의 비밀 - 스튜디오 지브리에서 배운것들

저자: 가와카미 노부오

출판사: 을유문화사

출판일: 2016년 10월 25일 초판 1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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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인생
이동원 지음 / 포이에마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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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인생

 

오늘 2016년 한국시리즈가 끝났다. 결과는 두산이 4연승으로 NC를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같은 날 특이한 한권의 책을 읽었다. "완벽한 인생" 이라는 제목의 이책은 두산과 한화가 한국시리즈 7차전을 벌이고 있는 야구장이 배경이다. 그리고 야구장에서 10분거리에 있는 한 은행이 또다른 배경이다.

마감시간이 임박한 은행에 들이닥친 범인, 그는 손님과 은행직원 27명을 인질로 붙잡고 요구사항을 제시한다. 그 요구사항은 한물간 한화의 투수 '우태진'을 선발로 등판하라는것. 그리고 그 선수가 한회를 막아낼때마다 인질 3명씩을 풀어준다고 한다. 만약 우태진 선수가 마운드를 내려오게 된다면 그때에는 누군가가 죽는다는 것이다.

이야기의 전개는 경기시작 36시간전, 30분전, 1회초, 1회말, 2회.... 9회초, 9회말, 그리고 아웃카운터 하나, 둘, 셋, 마지막으로 완벽한 인생이라는 소제목으로 야구진행과 시간의 흐름순으로 전개된다.

소재와 내용의 전개만 보아서는 첩보물? 미스테리물?로 보이는 이 이야기는 '포이에마' 출판사에서 발간이 되었다. 포이에마 출판사는 기독교 전문서적을 출간하는 출판사인데 이런 첩보물을 출간하기도 할까? 그런 선입견을 가지고 이책을 읽어 내려갔다. 이책에서 등장하는 세명의 주인공인 한물간 퇴역투수 우태진, 은행 인질범 우태양, 인질극을 끝내려는 경찰청장등 세명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처음에는 심심풀이 땅콩같은 첩보물 같이 진행되던 이야기는 마침내 사랑의 이야기로 전개된다.

이책을 읽는 내내 가슴졸이며 한순간도 놓치지 않고 책을 읽어나갔다. 그만큼 이책이 주는 몰입도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참으로 오랜만에 정말 재미와 감동을 더한 이야기를 읽을 수 있었다.

세상에 사랑이 없다고, 내인생이 이제 바닥이라 더이상 아무것도 할수 없다는 생각이 드는 사람이 있다면 이책을 꼭 읽었으면 좋겠다. 인생은 쓰레기통에 처박혀 바닥을 기어가고 있다고 하더라도 그인생은 사랑받기 마땅하고 사랑할 수 있는 인생이라는것을 깨닫게 되지 않을까?

문득 내가 섬기는 교회의 입구에 커다랗게 적혀있는 문구가 문득 떠올랐다.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제목: 완벽한 인생

저자: 이동원

출판사: 포이에마

출판일: 2016년 10월 25일 1판 1쇄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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