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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지도자들
한시준 지음 / 역사공간 / 2016년 11월
평점 :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지도자들
최근 대한민국 헌법과 역사를 되돌리려는 많는 시도들이 실행에 옮겨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일이 '역사교과서 국정화 사태'와 '걱국절 제정'
움직임이겠죠. 한국의 역사를 왜곡시키고 거짓을 진실로 만들려는 국정화 사태는 다행히(?) 폐기의 수순으로 가는듯합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헌법체계를 뒤흔들고 친일파들을 국가 건국의 주도세력인양 거짓역사를 만들려고하는 '건국절 제정'관련은 아직까지 폐기되지도 않고 있는 상태이네요.
국정화 시도는 4% 대통령이 독재자 아버지를 위대한 인물로 왜곡시키려는 시도였는데 다행히 탄핵으로인해 폐기의 수순으로 가고 있어요. 과연
우리나라 대통령일까도 싶고, 독재자의 딸로서 살아온 세월이 스스로 독재자의 위치에 앉아버린것 같네요. 아마 본인은 자신의 잘못이 무엇인지도
모르지 않을까 싶네요. 북한은 3대에 걸쳐서 독재를 되물림하는데 우리나라는 그나마 대통령이 자식이 없는것이 다행이라고 해야할까요? 친일파들이
건국절을 운운하는것은 일제시대때 목숨을 걸고 독림운동을 한 임시정부를 부정하는것이고, 임시정부를 부정하는 것은, 대한민국 헌법에 명시되어 있는
'임시정부의 법통'을 무시하는 대한민국을 파괴하려는 불순세력이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해방이후 반민특위등의 일제 부역자의 청산을 하지못하고
친일파들이 그대로 정부의 주요 요직을 점령함으로써 무산된 일제청산을 하지 못한 후유증이 해방 70년이 지난 지금까지 대한민국 역사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그들이 임시정부를 부정하고 '건국절'이라는 해괴망측한 단어를 사용하는 것은, 친일파들이 스스로 일제시대의 친일행적을 숨기고
대한민국을 세운 건국의 주역이라고 신분세탁을 하기 위한것이겠지요.
이책은 헌법에도 나와있는 대한민국의 시작인 임시정부를 이끌어 온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책에서는 10명의 임시정부 지도자들을
소개하고 있는데, 1부 임시정부 기반을 마련한 지도자 홍진, 안창호, 2부 임시정부의 행정수반을 지낸 지도자 이승만, 박은식, 홍진, 김구,
3부 임시정부의 이론가 조소앙, 신익희, 4부 한국 고아복군의 지휘자 이청천, 황학수등의 인물 10명에 대한 소개를 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인물에 대해서는 조금씩 들어보고 알고 있는 인물이지만 이책의 각자의 임시정부에서의 역활과 활동을 잘 소개해 놓은 것 같네요.
8.15 해방이후 임시정부가 그대로 대한민국의 정부로 자리를 잡았다면 대한민국의 역사가 또다른 방향으로 흘렀겠지만 현실은 그러지 못한관계로
오늘날과 같은 부침이 있지않나하는 생각이 들어 안타깝기도 합니다. 임시정부의 마지막 지도자였던 김구주석이 독립된 대한민국의 초대 대통령으로
되어서 친일청산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시작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책을 통해서 처음 알았던 내용인데요.
친일파들이 건국의 아버지 운운하는 독재자 이승만이 임시정부에서 탄핵 당했더군요. 현재의 4% 대통령도 조만간 탄핵으로 물러날 가능성이 많은것을
보면서, 이번 탄핵을 기점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이 세워졋으면 좋겠네요. 처음 탄핵된 대통령 '이승만'과 마지막 탄핵된 대통령 '박ㄹ혜'로 기록되고
더이상 이런 불행한 역사가 되풀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올해는 임시정부의 법통을 당연히 이어받아서 제대로된 지도자가 나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제목: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지도자들
저자: 한시준
출판사: 역사공간
출판일: 2016년 11월 17일 초판 1쇄 발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