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임당의 비밀편지
신아연 지음 / 책과나무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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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임당의 비밀편지

 

이책은 500년전 과거의 역사인물 '신사임당'과 현재의 50대 중년인 '인선'과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신사임당의 어릴때 이름이 '신인선' 이었고 현재의 인선과 이름이 동일하다. 제목이 '사임당의 비밀편지'라고 되어 있어서 과거와 현재가 편지라도 주고받는다고 생각할수 있지만, 사실은 컴퓨터 모니터에 신사임당의 글이 써지면서.. 채팅이나 메일같이 이야기를 주고 받는 형태인것이다. 물론 500년전의 사임당이 현재의 인선에게 말을 걸 수 있는 합리적이 근거는 없지만, 과거의 사람과 500년후 현재의 사람이 각자의 위치에서 느끼는 느낌과 감정과 당면한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책에서 등장하는 신사임당의 이야기는 사실 파격적이기는 하다. 흔히 신사임당을 현모양처의 대표적인 인물로, 율곡 이이라는 위대한 인물을 배출한 사람으로 깨어 있는 여성으로 알려져 있다. 사실 이런 피상적인 내용만 기억하지 신사임당의 일생에 대해서는 자세하게 알지 못했다. 그런데 이 소설은 우리가 단순하게 알고 있던 사실조차 전혀 잘못된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이책의 마지막에 보면 '이 책의 내용은 신사임당의 일생을 바탕으로 하여 작가의 상상력으로 창작되었습니다' 라고 적혀 있다. 그렇다면 신사임당에 대한 이야기의 큰 줄기는 픽션이라는 말인데, 그 픽션조차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사실과는 다른 내용이었다. 신사임당에 대한 역사공부를 다시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책의 최대 장점이라면 우리가 모르고 있던 신사임당의 실제모습을 볼수 있는것 아닐까? 신사임당 사후 100년이 지나서 송시열등으로 인해 정치적인 목적으로 '현모양처' 이미지를 만들어 냈다고 한다.

이 책은 이야기의 전개가 큰 기복없이 전개된다. 과거의 인선(사임당)과 현재의 이혼녀인 인선과의 이야기나눔을 통해 과거의 여성이나 현재의 여성이나 여성으로서 가질수 밖에 없는 불의함들을 어떻게 판단해야할지 생각하게 한다.

이 소설을 통해서 우리가 잘못 알고 있던 현모양처의 조작된 이미지가 깨어지기를 기대해본다.

 

 

제목: 사임당의 비밀편지

저자: 신아연

출판사: 책과나무

출판일: 2016년 12월 19일 초판 1쇄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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