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의 권력중독 - 의전 대통령의 재앙
강준만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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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의 권력중독

 

2016년 가을이 무르익으갈 즈음 대한민국은 5천년 역사에 없는 해괴한 일이 알려진다. 우리나라의 실질적인 대통령은 현재의 대통령이 아니라 '최순실'이라는 폭로가 이어지고 그에대한 증거물들이 하나씩 세상에 드러난다. 대한민국의 밤의 대통령은 '조.중.동'으로 이어지는 언론사주라는 이야기는 예전에 희자되었지만 이번엔 아예 대통령이 허수아비 꼭두각시이고 실질적으로 수렴청정하는 대통령이 따로 있다는 충격적인 폭로는 단순한 유언비어 수준이 아니라 완벽한 증거물들로 인해 온나라가 혼란에 빠지고 4%라는 어마무시한 지지도의 식물대통령이 되었다. 그리고 국민의 요구로 대통령 탄핵이 통과되고 헌재에서 결정만 기다리고 있는 상태이다.

이런 와중에 출간된 이책은 박근혜의 '의전대통령'에 대한 이야기들을 상세하고 다루고 있다. 급박하게 변하던 1~2개월 사이에 이책이 나왔다는것은 어떻게 보면 시간에 쫓겨, 혹은 깊은 사유없이 흥미위주나 사회적인 분위기에 편성해서 나온것 같은 느낌이 지울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책은 그런 우려들을 단번에 씻어 버릴수 있을것 같다. 그것은 아마 이책의 저자가 강준만 교수이기 때문에 가능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든다. 강준만 교수는 그동안 우리사회의 '인물'에 대한 이야기를 오래동안 꾸준히 연구하고 저술해왔기 때문에 박근혜에 대한 이야기도 이시기에 펴낼수 있지 않았을까? 그동안 역대 대통령들,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에 대한 평론적인 글을 꾸준히 써온 필력으로 이책도 나올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다.

이책은 제1장 박근혜는 희귀한 유형의 의전대통령, 2장 박근혜는 권력 사유화를 당연하게 여긴 권력 중독자, 3장 박근혜는 '1970년대의 청와대'에 유폐된 과거 중독자, 제4장 박근혜는 최순실 일가에 40년간 '포획'된 무기력자, 맺는말엔 박근혜법과 박근혜기금을 만들자는 이야기로 끝을 맺는다. 이책을 읽고 있으면 박근혜의 정치적 의미를 잘 이해 할 수 있다. 그가 대통령이 된 가장 큰 이유는 아버지를 살리는것이 가장 큰 목적인것 같다. 친일파을 살리고 독재자를 합리화시키기 위한 일을 하는데 가장큰 공이 있는것 같다. 교과서 국정화사태를 통해 독재자를 합리화시키고, 한일협상등을 통해 일본과의 관계획복으로 친일파들을 활개치게하는데 있지 않을까 싶다. 국정화 교과서가 거의 현실화가 될뻔 했으나 이번 탄핵으로인해 중지된것은 그나마 다행인듯하다. 아니면 우리 아이들이 독재자를 칭송하는 역사를 배우게 될 뻔했지 않은가? 차기 대선주자들이 하니같이 현재의 한일협상을 파기하든지 대협상을 한다고 하니 이또한 다행인 일이고... 결국 박근혜는 재임기간 동안 한일이라고는 그저.. 입에 담기조차 두렵네... 이책에는 최순실 일가의 전횡에 대해서도 자세히 소개하고 있는데. 그의 딸 정유라가 8살때 일하는 아주머니한테 반말과 뺨을 때린 일화를 읽으면서.. 뭐라고 할말을 잃게 만든다. 최순실이라는 괴물이 탄생한것은 박근혜라는 인물의 적극적인 도움이 있었기때문에 가능한것이고, 그 또한 아버지의 후광으로 세상에 나온것이라.. 수백명의 국민이 물에 수장되어 죽어가는 순간에도 머리 손질하는 강단진 모습을 보인것인 그의 아버지한테서 배운것일까? 어머니한테서 배운것일까? 그래도 이렇게 늦게나마 수십년의 암흑사가 세상에 알려졌으니 얼마나 다행인가. 이번에 이모든 흑암들을 지워버리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되기를 간절히 기대한다. 2017년에는 국민을 위해 일하는 대통령다운 대통령을 기대해봐도 될까? 

 

 

제목: 박근혜의 권력중독

저자: 강준만

출판사: 인물과 사상사

출판일: 2016년 12월 16일 초판 1쇄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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