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1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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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1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우리나라 국민이 가장 사랑하는 프랑스 작가이다. 프랑스, 독일등 유럽쪽 소설들이 우리나라에서는 유독 인기가 없는데 반해 이작가의 작품은 전세계중에서 한국인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는 작가이다. 심지어 프랑스에서보다 한국에서 더 많은 사람을 받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작가가 한국인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본인의 작품에 한국인을 일부러 주인공으로 등장시키기도 한다. 카산드라의 겨울이나 천사들의 제국, 나무등에서 한국인이 주조연등으로 등장하기도 한다. 왜 이작가가 우리나라에서만 유독 많은 인기를 누리는지는 정확하게 모르지만 베르나르의 작품은 출간될때마다 베스트셀러 상위목록에 꼭 오른다.

나도 개미를 처음읽고 그의 작품에 푹 빠져서 새작품이 나올때마다 찾아 읽었었다. 이번에 4년만에 새롭게 출간된 '잠'은 무의식의 세계를 그리고 있다. 그러고보면 초기에 나왔던 '뇌'나 '타나토노트'의 분위기와 정체성과 비슷한 느낌이 든다.

이책은 수면과학자인 카롤린 클라인의 <비밀계획>을 추진하던중에 실종이 된다. 의대생인 아들 자크 클라인은 꿈에서 나타난 자신의 미래에서 온 자신으로부터 엄마가 있는곳과 위험에 처했다는 소식을 듣고 엄마를 찾아 말레이시아로 찾아간다. 말레이시아의 세노이족을 찾아간다. 그들로부터 엄마는 벌써 사망을 했다는 소식을 듣고 세노이족의 터전인 무인도를 노리는 용병들과 대결을 준비한다. 2편에서는 본격적으로 싸움이 진행될것 같은데 2편도 얼른 읽어야겠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책은 한번들면 손에서 내려놓지 못하는 흡인력이 있다. 4년동안 기다린 보람을 느낄정도로 한번에 책을 읽게 만든다. 이렇게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책을 읽을수 있는것이 감사할 따름이다.    

 

 

"느껴져요? 시각은 폭압적인 감각이에요. 하지만 눈을 감으면 자기 자신의 정신세계에 대한 통제권을 되찾게 되죠"

 

 

제목: 잠 1

저자: 베르나르 베르베르

출판사: 열린책들

출판일: 2017년 5월 30일 초판1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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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깔스럽게, 도시락부 살림 YA 시리즈
범유진 지음 / 살림Friends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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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깔스럽게 도시락부

 

참 재미있는 소재로 경쾌하게 이야기가 전개되는것 같다. 최근 몇년동안 청소년 성장소설류를 즐겨 보고 있는데 이책도 가벼운듯하면서도 청소년의 이야기를 잘 그려낸것 같다. 내가 청소년 성장소설들을 즐겨보게된 가장 큰이유가 내용이 어렵지않다는데 있다. 책을 읽어도 머리 아프게 복잡하지 않으면서도 그속에 담고 있는 세상의 깊이는 어느 일반소설에 뒤지지않게 깊이를 느낄수 있다. 우리 청소년들이 그만큼 세상의 삶속에 살아가는것도 만만치 않게 살아가고 있다는 증거일수도 있겠다. 게다가 우리 아이들이 고등학생들이라 청소년 성장소설들이 나에게는 많이 공감되고 책속의 주인공들의 고민과 방황과 결단들의 모습이 마치 우리 아이들같은 생각이 들어서 더큰 공감을 느끼게 되는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책 '맛깔스럽게 도시락부'는 어느 일반고등학교에 있는 정자에 모인 학생들이 동아리를 결성한다. '도시락연구부'라는 이름이다. 매일 각자 도시락을 싸와서 함께 나누어 먹는 동아리다. 이동아리의 맴버는 중학교때의 학교생활이 힘들어 고등학교때는 새로운 교우생활을 가지기를 원하는 소심한 여학생 윤모아. 그리고 국민여동생 아이돌 배우이지만 무용에대한 꿈을 가지고 있는 강보라, 한학년을 쉬어서 친구들은 2학년이지만 1학년에 다니는 최수빈, 요리사를 꿈꾸며 아빠랑 식당에서 함께 일하며 도시락을 만들어오는 민태준, 학교에서도 인정하는 수학천재이면서 최수빈 오빠의 친구인 이신기. 이렇게 다섯명의 부원들이 주인공으로 이야기를 끌고가면서 다섯명이 한 챕터마다 '나'라는 일인칭으로 각자의 입장에서 친구들과 세상을 바라보는 모습과 상황들을 이야기하고 있다. 각자 모두가 가지고 있는 힘듬과 즐거움 그리고 고민들속에서 이땅을 살아가고 있는 많은 고등학생들의 고민과 사연들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 6챕터에서는 자살이었는지 사고사였는지 애매한 수빈이의 오빠 최수형의 시점에서 본 5명 친구 후배 동생들을 이야기하고 있다. 

6명의 등장인물을 통해 우리 청소년들의 생활과 그들의 고민들 볼 수 가 있었다. 또한 그속에서 희망을 향해 나아가는 우리 청소년들의 모습또한 볼 수 있었다. 우리 아이들도 그렇게 각자의 생활속에서 힘든일이 있고 부딪치는 일이 발생해도 또 이겨내고 희망을 붙잡고 살고 있으리라 믿으니 책속의 주인공들의 미래가 더욱 밝게 느껴진다.

 

"밥을 먹는다는건 매일의 시간의 쌓아 가는 것입니다. 그렇게 시간을 쌓아 가는 것만으로 해결되는 문제도 있습니다. 누군가와 함께여서 좋고, 혼자라도 좋습니다. 언젠가는 그 시간들이 근사하게 어울려질 때 가 올 것입니다."

 

 

 

제목: 맛깔스럽게 도시락부

저자: 범유진

출판사: 살림

출판일: 2017년 5월 30일 1쇄 초판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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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Art of 미녀와 야수 - 디즈니 미녀와 야수 공식 콘셉트 아트북
찰스 솔로몬 지음, 정미우 옮김 / 아르누보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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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ART OF 미녀와 야수

 

미녀와 야수는 워낙 유명한 이야기이다. 1991년 디즈니에서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하여 세계적인 흥행기록을 세우면서 알려지기 시작했지만 이야기의 원작은 프랑스의 오래동안 구전되어 내려오던 민간설화였다. 1740년에 프랑스의 작가 가브리엘 수잔 바르보 드 빌뇌브는 단편소설로 이야기를 엮었다. 그후 세월을 거치면서 연극, 오페라, 발레 TV드라마 등으로 계속 발전하며 만들어져 왔다. 영화로는 1946년 프랑스의 장 콕토 감독에 의해 '미녀와 야수'가 제작 되었었다. 이 이야기를 원작으로해서 미국 디즈니에서 뮤지컬 애니메이션 형태로 제작된 것이다.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미녀와 야수는 뮤지컬 영화의 고전으로 불려질 정도로 음악과 내용이 명곡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아마 이당시에 실사가 아닌 애니메이션으로 영화를 만든것은 내용자체가 가지고 있는 영상을 실사로 만들수 있는 기술이 그당시에는 완벽하지 않았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한다. 15년이지난 오늘날 그래픽과 CG작업의 발달로 인해 애니메이션에서나 가능하던 표현들을 이제는 실사와 더불어 얼마든지 원하는 대로 표현이 가능해졌기 때문이 아니었을까하는 생각이다. 실사를 통해서 해리포터시리즈의 헤레미온느의 주연 엠마왓슨이 주인공 벨역활을 하다니.. 당연히 실사판 미녀와 야수도 디즈니 원작인 애니메이션과 마찬가지로 뮤지컬 형태로 제작되어 세계적인 흥행을 기록한다.

이책은 1991년의 애미메이션으로 제작된 미녀와 야수와 2017년의 실사판 미녀와 야수 영화의 제작과정과 제작과 관련된 이야기를 수록하고 있다. 애니메이션의 초안 그림부터 각종 콘티와 애니와 실사의 장면들을 비교해놓은 내용들을 읽다보면 저절로 이 두영화에 모든것을 알수 있게 된다. 책또한 큰판형을 채택해서 애니메이션과 영화의 포스터, 사진들을 시원하게 큰 사이즈로 접할수가 있다. 이책은 미녀와 야수의 원작에 대한 이야기, 2017년 작품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영화와는 다른 원작 초안 버전을 소개해서 완성된 영화와는 어떻게 달라진것인지도 비교 할수 있다. 또한 뮤지컬 이야기와 각 캐릭터 제작과정도 자세하게 보여주고 있어 두영화의 모든것을 알수 있다.

미녀와 야수의 애니메이션 작품과 실사작품을 본후에 이책을 읽는다면 두영화의 차이점과 관계점등을 떠올리게 되어서 정말 즐거운 책읽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미녀와 야수' 영화를 감동적으로 본 사람이라면 이책을 옆에두고 함께보는 행복함도 만끽했으면 좋겠다.

 

 

제목: THE ART OF 미녀와 야수

저자: 찰스 솔로몬

출판사: 아르누보

출판일: 2017년 3월 17일 1판 1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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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없이 사랑이 시작되었다
페트라 휠스만 지음, 박정미 옮김 / 레드스톤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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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없이 사랑이 시작되었다

 

누가 그랬던가? 사랑은 가랑비에 옷젖듯이 빠져드는것이라고...

이책의 주인공 27살 이자벨라는 하루하루를 평범하게 살아가는 폴로리스트이다. 매일 꽃가게를 출근하고 점심은 정해둔 한곳에서 항상 같은 음식만 시켜먹고, 저녁엔 매일같은 일일드라마를 보면서 하루는 보내는 평범하 아가씨이다. 그런데 어느날 매일 찾아가던 단골 베트남 국수집이 없어지고 새로운 레스토랑이 생긴다. 그때부터 일상이 뒤엉켜버리기 시작하고 규칙적으로 정해진 패턴대로 살아가던 이자벨라의 인생에 뜬금없는 일들이 자꾸 발생한다. 정해진 규칙적인 생활이 아니라 날마다 새롭게 바뀌는 일들이 생긴다.

새로바뀐 레스토랑의 주인 세프 '옌스'는 까칠할뿐아니라 자기음식 자랑만하는 안하무인의 이혼남이다. 점심식사도 꼬이기 시작하는데, 꽃가게는 적자가 누적되어 파산전문 변호사 알렉스의 상담까지 받게된다. 거기에 까칠한 세프 옌스의 여동생 메를레까지 이자벨라의 인생에 끼어들어 하루하루가 새로운 일로 채우게 된다. 결국에는 이세상에서 가장 좋은아빠였던 기억까지 새로운 사실이 밝혀지면서 이자벨라의 인생의 틀을 뒤흔드는데..  이자벨라는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한눈에 가슴뛰게한 알렉스와 데이트를 하는 사이까지 발전했지만 그 만남을 제대로 진행이 될지..

그와중에 원수같았던 옌스가 자꾸 눈앞에서 아른거리기 시작한다. 사람은 싸우면서 정든다더니.. 그런데 그와의 관계도 어떻게 될지.. 복잡하지 않으면서 단순하고 어쩌면 뻔하다고 할 수 있는 그런 이야기와 줄거리임에도 이책은 읽으면서 저절로 미소를 짓게한다. 머리가 복잡하고 책이 잘 읽혀지지 않을때 어쩌면 이런책이 잘 읽혀질지 모르겠다. 뜬금없이 시작된 사랑의 끝은 해피앤드로 끝날까?  

 

제목: 뜬금없이 사랑이 시작되었다

저자: 페트라 휠스만

출판사: 레드스톤

출판일: 2017년 5월 9일 초판1쇄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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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티스맨 - 2017년 제13회 세계문학상 대상 수상작
도선우 지음 / 나무옆의자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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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티스맨

 

정의란 무엇인가? 이책을 읽으면서 유명한 베스트셀러 책제목이기도 한 이말이 떠올랐다. 과연 우리에게 보여주는 정의란 무엇인지? 우리 눈앞에 보여지는 정의가 진정한 정의라고 할 수 있는지? 정의란 각자의 시각에 따라 틀려지는것은 아닌지? 참으로 많은것들을 떠올리고 생각하게 하는 소설이다.

세계일보에서 주최한 제13회 세계문학상 대상 작품이기도 한 '저스티스맨'은 추리소설의 형식을 차용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이책을 손에 들고 읽기 시작하면 마지막장을 넘길 때까지 손에서 내려 놓기가 쉽지가 않은듯하다. 그만큼 이 소설이 끌어당기는 흡입력이 대단한듯하고 소설속의 이야기에 나의 생각이 쉽게 빠져들어 헤어나지 못하게 한다.

책제목처럼 저스티스맨(Justice man )이 과연 정의의 사도일까? 이책은 평범한 우리이웃같은 어쩌면 나의 모습같은 한 직장인이 회식에서 만취를 하여 실수를 하게된다. 어쩌면 일반인들이 흔히 겪는 취기의 실수일수도 있는 사건이 인터넷에 떠돌면서 개인의 파멸까지 이르게 한다. 그파멸의 연장선상으로 관련된 사람들이 한명씩 이마에 2개의 총구멍이 난 상태로 살해를 당하는 일이 발생한다. 그속에서 '저스티스맨'이라는 익명의 사람이 인터넷에 사건과 관련된 글들을 이어서 올리면서 살인을 일삼는 자는 말그대로 '저스티스맨'이 되어 영웅으로 추앙받게 되고 죽은 피해자들은 죽어 마땅한 나쁜 악당으로 치부되어 진다. 하지만 그 죽은 사람들은 과연 죽어마땅한 사람들일까? 객관적인 상황에서 나쁜 인간들이기는 하지만 과연 목숨을 바꿀만큼 나쁜일일까? 설사 그렇다고 하더라도 나쁜 인간을 처벌할 권한은 누구에게 있을까? 인간이 인간을 임의대로 처벌 할 수 있을까? 그렇다면 제도와 법이라는 것이 애시당초 필요한것이었을까? 종국에는 인간과 동물의 다른점은 무엇일까하는 생각까지하게 하는 이야기가 진행된다. 그런데 이 소설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정의의 사도라고 생각되었던 저스티스맨은 정의의 사도도 아무것도 아니라는것. 저스티스맨의 뒤에 있던 또 한인물이 등장한다. 그리고 마지막엔 그인물조차 모르는 또다른 제4의 인물까지... 

궁극적인 '정의란 무엇인가'를 이야기하면서 추리소설 형태의 이야기를 사용한것은 작가의 '신의 한 수' 이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독자들이 쉽게 접근하면서도 쉽게 공감하고 책에 대한 몰입도 또한 훌륭하니까말이다. 전적으로 작가의 필력이 발휘하는것을 알 수 있다.

또한편으로 이책에서 이야기하고 싶은부분은 '익명성'이 아닐까 생각한다. 인터넷이라는 익명성. 사실은 익명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익명이라고 믿고 있는 대다수의 네티즌들(법죄 사실이 발생하면 개인정보를 통하든, IP추적을 통하든 범인이 잡히거나 범인에 대한 데이타가 나오는것을 본다면 진정한 익명성은 아니라고 생각한다)의 익명성에 기초한 사고방식과 행동방식을 볼 수 있다. 댓글하나로 사람을 죽이고 살리는 일이 실제로 얼마든지 일어날수도 있음을 알 수 있다(실제로 예전에 최진실씨가 악성 댓글등으로 자살한 경우도 있다). PC화면뒤로 숨어 있는 익명성의 무서움이 이책을 통해서 보여주는 또하나의 두려움이다.  그러한 익명성을 바탕으로 현실에 존재해서는 안되는 싸이트들도 꽤 존재한다. 소설속에 등장하는 저스티스맨의 카페도 있지만 소라넷이라는 불법 동영상을 올리는 싸이트나 가짜뉴스나 인간의 끝없는 저질을 보여주는 일베 싸이트같은곳도 존재한다. 이런 싸이트의 특징은 없애도 없어지지 않는것이다. 운영자가 불법을 저질러 잡혀가도 또 누군가가 이어서 또 운영을하고.. 결국은 이런 싸이트들이 활개친다는것은 사회가 정의롭게 제대로 굴러가지 않고 있다는 반증일것이다. 결국은 정의가 바로 서면 사회도 자연스럽게 정화가되고 이런 익명성뒤에 숨는 일또한 없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종국엔 이책의 제목처럼 '정의'란 무엇인가를 다시한번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제목: 저스티스맨

저자: 도선우

출판사: 나무옆의자

출판일: 2017년 6월 7일 초판 1쇄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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