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의 대표작 [바보들의나라, 켈름],[원수들,사랑이야기] 에 이어 [노예]를 보았다.유대인이 특별하다는 뉘앙스는 좀 불편하였다.
"이 세상은 단지 지나갈 뿐이야." 그는 스스로를 다잡았다."천성은 저기 위에 있어. 순간의 쾌락으로 저기에 못 들어가선 안 돼." - P29
창세의 목적은 무엇이었을까? 자유의지야! 인간은 스스로 선과악 사이에서 선택해야만 했어. 이것이 주께서 영광의 보좌로부터 인간의 영혼을 내보내신 이유였지. 아버지는 아이를 업고 다니시지만, 아이가 혼자 걷는 법을 터득하기를 바라셨어. 주님은 우리의 아버지시고우리는 그의 자녀야. 그래서 그는 우리를 사랑하셔. - P29
월트 휘트먼의 [풀잎] 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그의 초고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실려있어 흥미롭다
선물은 주는 자에게로 향한다, 그리고 대개는 그에게 되돌아온다. 어김없이... 월트 휘트먼 - P64
추상적인 신격 안에서는 아무런 활동이 없다. 자신을고적한 신성 속으로 던질 때에 비로소 영혼은 완벽하게 아름다워진다. 그 신성 속에는 행동도 형식도존재하지 않으며, 빈 공간 속에 하나가 되면서 자신은사라진다. 자아로서 자신은 소멸하며 사물과는 더 이상 아무런 관계가 없어진다. 마치 자신이 존재하지 않았을 때처럼 말이다. 이제 자아는 죽었으되, 그는 주님안에서 살아 있다 - P148
보소서, 당신의 거지가 당신 안에서 어떻게 일하는지.예술을 통해서입니다. 조지 허버트 - P319
한곳으로 모여드는 우주의 대상들은 나를 향해 끊임없이 흐르는데,모든 것은 나를 향해 쓰였고, 나는 그 기록이 무엇을 뜻하는지 파악해야 한다. - P380
그러나 그 대상들은 책을 읽듯이 읽을 수 없다. 그것들은 상형문자이며 신성한 기호인데, 몸 안으로 그것들을 받아들일 만큼 자애로운 주인에게만 그 의미를 드러낸다. 풀잎은 "한결같은 상형문자"이고, 황소들이나 질척한 흙덩이도 마찬가지이다. 선물 받은/재능 있는 상태의 지각은 불변의 상형문자이다. 숲의 오리들은 위협에 쫓길 때에야 자신에게 ‘날개가 달린 목적‘을 드러낸다. 대상들은 자아에의해 받아들여질 때에야 비로소 자신이 맡은 직무를 표명하는 "말없는, 아름다운 대리인들"이다. 휘트먼은 책 속에 모아놓은 ‘증류물‘과 ‘향수‘는 뒤로하고 문밖으로 나가 희박한 ‘대기‘를 호흡하라고 우리에게호소한다. 그것이야말로 필경사의 주석이 아닌 원래의 상형문자이기 때문이다. 그것들이 내쉬는 것은 영지gnosis, 즉다산의, 육체의 과학에 속한 것이지 지적으로 알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나는 모든 대상에서 주님을 듣고 바라볼 뿐, 조금도 이해하지는 않는다." - P380
다 재밌었지만 < 역설과 아포리즘 > 중 몇 문장을 적어본다.특히 오스카와일드는 풍기문란한 아포리즘 작가가 아니라 관습을 비판하고 풍자한 작가로 보아야 한다는 그의 견해. ˝모든 여자는 자기 엄마처럼 되지요. 그게 여자의 비극입니다. 남자는 절대 그렇지 않아요. 그게 남자의 비극이고요˝ ㅋ[도리언 그레이의 초상]에서 아포리즘은 대부분 워튼 경 입에서 나온다. ˝어떤 주교는 열여덟 살에 배운 것을 여든 살에도 되풀이한다 ˝ ˝젊은이는 정절을 지키고 싶지만 그럴 수없고, 늙은이는 정절을 깨고 싶지만 그럴 수 없다.˝ ㅋ ˝나는 돈이 필요없다. 계산서를 지불하는 사람은 돈이 필요하지만 나는 절대 계산서를 지불하지 않으므로 ˝ ㅋㅋ˝우리는 행복할 때는 늘 선하다. 그러나 우리가 선할 때 늘 행복한 것은 아니다˝˝우리가 만들어 내는 모든 결과는 어떤 적을 낳는다. 인기가 있으려면 보잘것 없어져야한다.˝˝남자는 아무 여자하고나 행복해질수 있다. 그 여자를 사랑하지 않는 한.˝ ˝위대한 열정은 할일없는 사람들의 특권이다˝˝여자들은 걸작의 영감을 불어 넣지만 그 영감의 실현을 방해한다.˝와일드 최고의 역설은 옥스퍼드 한 저널에 발표한 [젊은이를 위한 경구와 격언]임 - 교육을 잘 받은 사람은 타인을 반박한다. 현자는 자기자신을 반박한다. - 시험을 치를 때 멍청이들은 현명한 자들이 대답할 수 없는 질문을 던진다. - 문체의 대가만이 난해하게 보이지 않는다. - 실제로 일어난 일은 아무것도 중요하지 않다. - 진실을 말하면 조만간 정체가 밝혀지는 것은 확실하다. - 피상적인 사람만이 자기를 안다.스타니스와프 레츠 역설 [헝클어진 생각들]1957 * 아, 잠으로 죽음을 할부 상환할 수 있다면! * 나는 간밤에 현실을 꿈꾸었다. 깨어나서 얼마나 안도했는지! * 열려라, 참깨! 나는 나가고 싶다. * 만약 아메리카 대륙이 앞을 가로막지 않았다면 콜럼버스가 뭘 발견했을지 알게뭔가! * 그는 훌륭한 양심의 소유자다. 그 양심은 쓰인 적이 많지 않다. *****생각하기 전에 성찰하라!*******
˝우리가 이 세상에서 가지고 가는 것은 오로지 우리가 이 세상에서 베푼 것일지니!˝어른들을 위한 동화🍁
"가난하다고요?" 바베트는 혼자만 아는 듯한 미소를 지었다. "아니에요.전 절대로 가난하지 않아요. 저는 위대한 예술가라니까요. 위대한 예술가는 결코 가난하지 않아요. 마님, 예술가들에겐 다른 사람들은 알 수 없는 것이 있어요." - P74
"예술가로서 최선을 다할수 없는 상황에 몰리거나, 최선을 다하지 않고도 박수를 받는 것만큼 참을수 없는 것은 없다"고요. 또 말씀하셨죠. "예술가가 세상을 향해 부르짖는것은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날 내버려둬달라는 외침뿐이다. - P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