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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헤세의 문장들 - 깊은 내면에서 울려오는 목소리 ㅣ 문장들
헤르만 헤세 지음, 홍성광 옮김 / 마음산책 / 2022년 5월
평점 :
헤세의 작품들 중 밑줄그을만한 문장들을 주제별로 짜집기 해놓은 책..
전 세계의 모든 현인, 석가모니와 쇼펜하우어,그리스도,그리고 그리스 사람들은 모두 `단 하나의 지혜, 단 하나의 믿음, 단 하나의 사유만이 존재했다‘라고가르쳤다. 그것은 우리 내부의 신을 아는 일이었다. 학교와 교회, 책이나 학문에서 이런 사실을 얼마나왜곡되고 그릇되게 가르쳐왔던가! 「클라인과 바그너」 「클링조어의 마지막 여름 - P181
도둑이나 주사위 노름꾼의 내면에도 부처가 깃들어있고, 브라만의 내면에도 도둑이 도사리고 있지. 깊은명상에 잠긴 상태에서는 시간을 지양할 수 있고, 과거에존재했던 모든 생명체와 현재 존재하는 모든 생명체, 그리고 미래에 존재할 생명체를 모두 동시에 존재하는것으로 볼 수 있다네. 그러면 모든 것이 선하고, 완전하고,모든 것이 범이 되는 거네. 『싯다르타』 - P181
우리 눈에 보이는 사물은 우리 마음속에 있는 사물인거요. 우리가 마음속에 지닌 것과 다른 현실은 존재하지않아요. 그러나 사람들 대부분은 외부의 영상을 현실로생각하고, 내면세계에는 발언권을 주지 않기에 너무나도비현실적인 삶을 살아요. 그러면서도 행복해질 수는있겠지요. 그러나 일단 다른 길이 있음을 알고 나면, 사람들 대부분이 가는 길을 선택하지는 않을 겁니다. 『데미안 - P183
내면으로 가는 길을 찾은 사람, 자신을 잊고 열렬히 몰두하는 가운데 자신의 뜻이 형상과 비유로서만 신과 세계를 선택한다는 지혜의 핵심을 예감한 자에게 모든 행위과 생각은 신과 세계를 내포하고 있는 자기 영혼과의 둘만의 대화가 되리니 <내면으로 가는 길> - P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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