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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연설 - 고대 아테네 10대 연설가를 통해 보는 서구의 뿌리
김헌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08년 11월
평점 :
절판
“넉넉한 가운데서 편안하게 공부하던 사람이 아니라, 굵직한 선택지들을 놓고 치열하게 고민하면서 순간순간을 넘기며 공부를 하던 사람이라는 것. 나에게 공부는 하나의 직업으로 선택된 것이 아니라, 삶의 방식으로 선택된 것이라는 사실 말이다.”
위의 글을 읽으면서 이 책이 어떻게 써졌는지 알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 서문 격에 해당하는 ‘들머리’를 읽으면서 저자의 치열한 공부와 삶에 대해 존경심을 가지게 되었고, 지금도 돈 안 되는 인문학에 매진하며 땀을 쏟고 있을 많은 연구자들에게 격려와 감사를 보내고 싶다.
책의 내용은 말 안 해도 알겠다.
고대 그리스의 고전과 역사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정성스런 주석에 감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