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받지 않을 권리 - 욕망에 흔들리는 삶을 위한 인문학적 보고서
강신주 지음 / 프로네시스(웅진) / 2009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2009년 최고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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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yadic1 2014-02-05 2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014년 지금의 강신주는 2009년의 강신주에서 한 발짝도 나가지 못했다. 아니 퇴보한 느낌이다. 자본주의를 통렬하게 비판했던 그가 이제는 출판 자본의 힘을 빌려 인문학의 스타로 발돋움했다. 한껏 자신의 몸값을 올렸고, 이제 TV에도 진출해서 인문학 엔터테이너로 그 정점을 찍으려 하고 있다. 자신 비판했던 자본주의의 착취 구조와 손을 맞잡은 것이다. 요즘 유행하는 <감정수업>이란 책이 과연 강신주가 스피노자를 제대로 독해하고 제대로 쓴 것인지 나는 알 수가 없다. 다만 강명관 선생님의 말씀대로 '인문학은 수공업' 일진데 강신주는 대량생산 자동화 라인에서 인문학을 찍어내며 자신을 거리의 철학자라 자칭하며 궤변을 늘어놓는 것 같아 불편하다. 이제 진지하게 강신주 자신을 돌아보며 자신이 철학자인지, 인문학자인지 고민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