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장 난 회사들 - 주가가 알려주지 않는 문제적 조직의 시그널
마틴 린드스트롬 지음, 박세연 옮김 / 어크로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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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물건을 구매할 때, 친절한 곳을 원한다. 서비스직은 특히 사람을 상대하는 직업이라 직원 한명 한명이 브랜드의 얼굴이 될 수 있다. 개인적으로도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혹은 아울렛을 갈 때도 친절하지 않은 상점이라면 그 곳을 두 번 다시 찾지 않는다. (물론 제품에는 문제가 없으니 다른 지점이나 매장을 찾는다.) 


[고장 난 회사들]의 저자 마틴 린드스트롬도 그런 회사 내의 얼굴, 충성고객을 떠나게 하는 사람(직원)과 그 기업에 대해 다룬다. 에미레이트 항공에서 자신의 일을 동정해주던 발권 담당자의 행동으로 마틴은 에미레이트 항공의 충성고객이 된 일화를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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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 직원은 왜 그렇게까지 했을까? 공감 때문이었다. 그는 내 상황을 자신이 처한 것 처럼 여겼던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기원전 500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황금률을 발견하게 된다. 그것은 바로 '자신이 대우받길 원하는 대로 남을 대하라' 는 것이다. 이를 부정문으로 바꿔보면, '자신이 대우를 받기 싫어하는 방식으로 남을 대하지 말라'가 되겠다.



저자는 선구적인 브랜딩/ 마케팅 전문가 답게 많은 기업에서 워크숍을 진행한다. 캐스키드슨의 경영진을 만나는 장소에서는 소비자들이 제품을 꺼내는데 많은 비닐과 포장재의 사용이 얼마나 큰 불편을 주는지 (한 편으로는 얼마나 생산성을 낭비하는지를) 말하고 있는데, 이는 약간의 상식만 있어도 충분히 달라짐을 말하고 있다. 대부분의 기업들은 이상하게도 이런 경험을 해 본 적이 없는 듯 하다. (저자는 이와 관련해 모든 조직에서 상식을 회복하기 위한 첫 단계로 안에서 밖이 아니라 밖에서 안으로 그 조직을 바라보도록 훈련하는게 좋다고 말한다. 이를 시작하기 위한 좋은 방법을 예를 들어 직원들이 다른 호텔에서 고객으로 겪었던 최악의 경험을 떠올리게 하는 것이다.)   결국, 말로 느끼게 하는 것보다 몸소 체험하고 느끼게 하는, 불친절한 서비스를 직원이 직접 받아 보게 하는 것이 기업의 개선사항에 더 좋을 것이다.  기업 이미지 제고에는 역시 경험이다.


교활한 사내정치를 설명하는 글에는 작가가 직접 경험한 이야기가 있다.  한 아트 디렉터의 행동이 나온다. 나를 제외한 사람들을 사무실로 불러내자, 왜 나를 제외하고 다른 이들을 면담하는 것인지 의아했던 저자는 한 동료에게 무슨 일인지를 묻는다.  " 당신과 관련해서 면담을 했어요. 많은 걸 묻더군요." 



그렇다 저자는 사내정치에서 피해를 봤다. 그 아트 디렉터는 저자에 대해 악의적인 소문을 퍼뜨렸으며, 그 목적은 자신을 해고하는데 있었다고 한다. 그 이유는 자신과 친한 선임 컨설던트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였는데, 더 어이없는것은 저자는 그 컨설던트 자리에 막상 욕심을 낸 적이 한번도 없었다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느끼든 느끼지 않던, 사내정치 안에서 희생자가 될 수도 있고 동조자, 혹은 무리의 물을 흐리는 사람이 될 수도 있다. ( 그 중에서 가장 질이 나쁜 것은 사람을 돌려가며 무시하고 소외 시키는 것이 아닐까.)



책을 읽다보니, 문제적 조직의 시그널이라는 부제처럼, 이 책은 기업의 CEO나 경영진들이 읽어봐야 할 책이었다. (물론 조직의 사원이나 말단 직원들이 읽어도 되긴하나 회사투자와 관련한 조직의 운영 방법에 대한 범위가 훨씬 많다. 그리고 회사의 경영방침이나 지침을 만들어 사원 교육에도 쓰이기 때문에 경영진들이 참고할 책으로 추천할 만하다.) 


이 책은 소비자와 서비스직 사원 간의 배려와 공감에서 시작해, 기업을 경영하는 조직을 만들 방법과 개선방안까지 설명한다. 따라서 상식이 예외가 아닌 조직을 구축하기 위한 유용한 방법을 책에서 확인하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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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담의크스 일러스트레이터 CC - 마담의크스와 함께하는 일러스트레이터를 마스터하는 43가지 방법
마담의크스 카페.네모기획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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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담의 크스 카페는 다음에서 가장 인기가 많았던 디자인 카페였다. 카페 게시글의 조회수는 50만 건을 육박하고 있어 기본적인 일러스트와 포토샵의 기능을 따라하기 위해 많은 이들이 방문했다. 2002년 처음 카페가 개설되고, 2012년에는 다음의 대표 카페가 되었다. (지금은 카페의 명성이 조금 낮아진 듯 하지만, 꾸준히 출간되는 도서로 마담의크스 카페의 저력을 계속해서 보여주고 있다.)  마담의 크스 카페는 네모 기획과 공동 집필한 책이 많은데, 대략 10여 권 정도가 된다.)  





2000년대 초반 디자인 서적을 전문으로 하는 출판사가 손에 꼽을 정도로 적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마담의 크스 카페가 만들어 온 발자취로 디자인 공부를 시작한 사람이 많았을 것이다. 특히 카페에서 많은 디자인 예제를 따라하며, 설명하는 기능들이 책으로 만들어 졌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그렇게 마담의 크스 카페의 책은 2005년 [포토샵 여행]을 시작으로 10권 가까운 책이 출간되었다. 




이번 책의 특징은 강좌를 난이도로 구성했다는 것에 있다. 별 3개가 가장 어려운 예제로 책 속 많은 예제들은 별 하나의 아주 쉬운 난이도이다. (가끔 별 2개와 한 두 개 정도의 별 3개 난이도 예제가 있다.) 하지만 가장 기본이 되는 예제들과 패널구성, 필터, 정렬, 병합, 그리기, 펜툴 연습 등은 일러스트레이터의 중급 과정을  위한 꼭 필요한 기능이다.  입문과 일부 활용 예제들은 자주 사용하지 않으면 일러스트를 사용해도 잊어버릴 수 있다.  도구의 활용, 관련 예제와 아트웍 변경색상 등은 입문자에게 아주 유용한 부분이었다. 모든 예제들이 중복되는 기능이 없이 감각적인 예제로 익힐 수 있도록 했기 때문에 일러스트레이터를 좀 더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을 것이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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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위한다는 착각 - 종말론적 환경주의는 어떻게 지구를 망치는가
마이클 셸런버거 지음, 노정태 옮김 / 부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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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월러스 웰스의 <<2050 거주 불능 지구>>를 읽었다면, 이 책 <<지구를 위한다는 착각>> 의 논지에 대해 조금은 혼란스러울 수 있을 것이다. <<2050 거주 불능 지구>>가 환경 종말론을 이야기하는 데 반해 대조적으로 <<지구를 위한다는 착각>>의 작가 마이클 셀렌 버거는 "자연을 지키기 위해서 인공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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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을 둘러싼 이 모든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교훈이 있다. 환경을 지키고 싶다면 자연물을 이용하지 말아야 하고, 자연물 사용을 피하려면 인공 물로 대체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환경 주의자들이 추구하는 환경 보호 방식과는 정반대다. 이들은 더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자연 자원을 사용하자고, 바이오 연료와 바이오 플라스틱 같은 천연 소재 쪽으로 나아가자고 주장한다. 



인공을 받아들여야 한다니 이 무슨 말인가. 환경보다 개발을 우선해야 한다는 것인가. 개발로 인한 환경 문제가 더더욱 악화될 것인데,, 라는 생각이 자연스레 들게 된다. 아마존의 숲은 소를 치기 위해  파괴되었고, 햄버거를 먹기 위한 패티가 바로 이렇게 파괴된 열대 우림에서 나온다는 것을 많은 이들이 모르고 있다. (아마존의 숲을 파괴하면서까지 만들어온 패티를 사용한 버거킹이 대표적인다. 1987년 버거킹의 불매운동은 그렇게 성공적으로 끝났다. ) 하지만 이 책의 저자가 하는 말들은 한 마디로 "개발론적 성향"이 있는 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든다. (물론 책을 몇 장만 읽어도 그 생각은 달라진다.) 


이에 대한 저자의 반박은 경제성장으로 인해 농업 생산성 증가와 환경 보호 노력이 동시에 높아졌기 때문에, 세계 적으로 35년간 사라진 것보다 더 많은 숲이 새로 생겼다고 말하고 있는데. 여기서 생산성 증가라는 측면에서 종말론적 환경주의자들과는 결을 달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덧붙여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지고 평균 기온이 상승한 것 역시 지구가 다시 녹음을  되찾아 가는 원인 중 일부라고 보고 있다. 대기 중 이산화탄소의 농도가 높아질 수록 식물이 빨리 자란다는 것이다. 1981년부터 2016년까지 식물이 흡수한 탄소량이 4배 증가하고, 이는 지표면 위에 바이오 매스가 늘어 나서라기 보다 높은 이산화탄소 농도가 식물의 생장을 촉진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처럼 기후 변화가 불러 올 모든 영향이 자연환경과 인간 사회에 나쁜 영향으로만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을 꾸준히 알려주고 있다. 




page.88
허파는 산소를 흡수하고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기관이다. 반면에 브라질을 향해 소송을 건 그레타 툰베리와 학생들의 주장과 달리, 아마존과 모든 식물이 흡수하고 저장하는 탄소는 지구 전체의 25퍼센트가 아닌 5퍼센트에 지나지 않는다. 셀레브리티들이 소셜 미디어에 올렸던 사진들은 어떨까.  그건 실제로 아마존 열대우림에 불이 난 모습이 아니었다. 그 중 상당수는 심지어 아마존을 찍은 것조차 아니었다. 호날두가 트위터에 올린 사진은 아마존에서 한 참 떨어진 브라질의 남부 어딘가에서 찍은 것이며, 촬영 날짜가 역시 2019년이 아닌 2013년이었다.  이런 사정은 2019년 여름 아마존 화재를 둘러싼 언론 보도 전체에 해당하는 이야기다. 사실 당시 언론 보도 내용은 거의 대부분 틀렸거나 진실을 상당히 호도하고 있었다. 




이처럼 작가는 우리가 환경 식민주의가 아닌, 오래된 원시림을 지닌 국가의 경제발전을 지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같은 의견을 내고 있는 이유를 조목조목 참고 문헌과 자료를 통해 설명하는데,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던 환경론자들의 멸종 위기설과 상반된다. 환경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개발 도상국 국가나 후진국의 경우 환경보다 더 큰 현실인 경제적 낙후성 (홍수를 막기 위한 댐 시설, 정수 처리시설, 농경지 관개시설) 이 해결된다면 그 다음의 환경 문제와 무역 문제( 쓰레기 수출 문제) 에 대해  (예를 들면 기후 변화 정부 간 협의체 의 모든 나라들이 함께 환경 문제에 더 가까워 질 수 있을 것이다.) 고민을 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가장 시급한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때에 누구도 미래를 걱정할리가 없기 때문이다. 


벨기에의 식민지였던 콩고는 테러, 폭력 사태와 2000년대 초까지의 많은 사상자를 낸 전쟁, 질병과 기아 그리고 최악의 무능한 부패정권에 환경문제를 신경쓸 겨를이 없다. (르완다 정부는 이웃 나라 콩고의 광물을 가져와 마치 자기네 것인 냥 해외에 수출해 왔다. 이런 약탈에도 콩고는 광물을 사용할 수 있는 기반 기술이나 시설이 없다.) 또한 멸종 위기 노란 눈 펭귄의 주식인 푸른 대구를 중간에서 가로챈 인간 (멸종위기종 노란눈펭귄의 개체 수 감소의 가장 큰 원인은 펭귄의 먹이가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다.)의 문제점도 거론한다. 





꾸준히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을 여러 매체에서 광고하고 홍보했다. 그에 따른 관련 지식은 대개 종말론적 환경주의에 가깝다. (언론이나 광고는 좀 더 부정적이고 극단적인 상황을 홍보한다.)  우리가 그 동안 당연하다 생각했던 환경론적 사실이 이 책으로 인해 방향을 달리하게 만든다. 같은 환경 문제를 어떤 시각으로 보는 지에 따라 달라지는 관점은 책의 출간 뿐만 아니라, 작가 마이클 셀런 버거와 해양생물학 박사 크리스티네 피게너와의 대기업과 가난한 나라의 쓰레기 관리 문제에서도 생각해볼 문제를 넓혀 주기 때문이다. ( 너무 가난하고 부패한 나라의 쓰레기 관리를 그들이 직접 책임지게 하는 것이 아니라 플라스틱 쓰레기를 양성하는 기업에게 그 처리 비용을 직접 부담하게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정말 작가의 말처럼 그 쓰레기를 모으고 관리하는 체계가 갖추어져 있느냐 아니냐에 따라 문제의 관건이 있다는 것에는 크게 동의하게 된다.



환경문제를 이야기함에 있어서 자신의 생각을 포함하지 않고 참고문헌과 기사와 사료를 들어 기존의 환경론적 문제의 시각을 새롭게 달리할 수 있도록 해준다. 따라서 책을 읽고는 다시금 종말론적 환경주의자들과 환경 휴머니즘 운동을 벌이는 작가와의 시각적 간격이 얼마나 다른지를 알 수 있었다. 보는 각도와 가치관 시각에 따라 무엇이든지 달라진다. 그런 점에 있어서 작가가 하려는 말 중의 한 문장이 떠올랐다.  < 경제가 발전해야 쓰레기 관리 시스템이 도입된다. > 현대식 에너지 시스템의 부재는 가난한 나라 사람들과 명종 위기 종 모두를 위협하는 가장 심각한 요인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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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제국의 성공 시나리오 - 구글, 애플, 페이스북, 아마존 스타트업으로 시작해 IT 최강자가 되기까지!
다나카 미치아키 지음, 이용택 옮김 / 이너북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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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4대 기업 아마존, 애플, 구글, 페이스북을 합쳐 GAFA라 부른다.  이 기업들은 코로나로 힘들어하던 모든 기업들과 대비적으로 12년동안 10배 이상 높아진 성장률을 보인다. 4대 기업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이미 기술력이 있는 기업을 합병하고, 연구함으로써  개발과 투자를 함께 하고 있다. 책에서는 이 기업들이 다른 기업과 다른 이유를 여러가지 각도로 설명하는데, 챕터 1에서는 경쟁전략을 도(큰 그림), 천(타이밍 전략), 장(리더십), 지(사업 영역), 법(매니지먼트)  등으로 나눠 5대 성공 요소와 함께 일러스트로 설명한다. 모든 챕터에서 삽입된 그림들은 글보다 차지하는   범위가 많다. 따라서 책을 한 번에 읽는데 시간을 많이 요하지 않는다는 점이 특징이었다.  (일러스트는 참고용이다. 글을 읽고 자연스럽게 내려가는 시선을 따라 보다보면, 글을 확인하는 효과를 주는 것 같다.)






구글의 경우, 안드로이드의 점유로 광고 수입이 증가했고, 특히 유튜브로 인한 수익은 343억 달러라는 순이익(2019년 기준)  을 올리는데 큰 기여를 했다. 애플은 아이폰이 선사하는 사용자 경험의 높은 브랜드 가치를 보여주긴 하나. 가격 거품을  내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GAFA에서 가장 낮은 시가 총액을 가진 페이스 북은 개인의 정보를 전 세계로 발신한다는  오픈 플랫폼에서 '메신저형 플랫폼'으로 (텐센트나 라인처럼 지인 사이의 교류를 중시하는 플랫폼)으로 전환하겠다는 변화를   알렸지만, 과거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대응책으로 인식의 전환을 불러들일지는 지켜봐야 한다.  아마존의 매출액과 시가총액은 애플과 서로 엎치락 뒤치락 하지만, 코로나의 영향으로 인해 아마존의 매출 증가는 앞으로도  꾸준하게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전자 상거래와 AWS의 2대 사업까지 계획중이며, 전자상거래 시스템과 마케팅의 강점으로  아마존의 성공시스템은 그 중에서도 가장 두드러진다. 







책의 구성 중에서도 챕터 4의 각 기업의 조직 매니지먼트, CEO와 조직력에 대한 부분이 눈에 띈다. 회사를 다니는 모든 성인들에게  조직이란 떠날 수 없는 키워드와도 같다. 거대한 세계적 기업의 성공 스토리 중에서도 단연 중점되는 부분인데, 혁신을 낳은 구글의  20%법칙과 사원증에 적힌 애플의 열한 가지 성공법칙, 아마존 제프 베이조스의 피자 두 판의 회의술은 계획과 회의 조직,의사결정  등을 위해서라도 적용범위를 확인해 보면 좋을 것이다. 






각 챕터의 끝장에서는 컬럼으로 GAFA의 경영자를 간단히 소개한다. 세계의 모든 눈들이 GAFA에게 집중해있다. 그들의 성공 시나리오는  어떨지 그들의 숨은 전략을 책 속에서 확인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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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 판결문 - 이유 없고, 무례하고, 비상식적인 판결을 향한 일침
최정규 지음 / 블랙피쉬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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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판결문을 보면 어려운 용어들이 너무 많다. 피고와 원고는 차치 하더라도 공판 기일, 송장 부본, 소송 구조 결정 등등 한번 더 생각해 그 단어를 풀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조금 더 쉽게 설명하면 좋을텐데 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이 부분에서도 여지없이 책에서 원고와 피고의 이야기를 통해서도 알 수 있었다.  (덧 붙여 재판정이 얼마나 높고 불편 한지를 알 수 있는 부분이기도 했다.) 




page. 75 ~76
재판정에서 물러나는 원고와 피고가 서로 "방금 판사님이 무슨 얘기를 했냐?" ," 너는 들었냐"
며 진지하게 의논을 하기 시작한 것이죠. "무슨 말씀인지 다시 한 번 말해주기 바란다.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 고 했다면 재판장이 간략하게 내용을 알려 줬을텐데, 재판장에게 묻는 것이 어려워 결국 원수나 다름없는 상대방과 재판 내용을 의논하는 것이었습니다. 



판사가 어렵게 비쳐지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적어도 내가 많은 시간을 할애해  재판을 받는 동안 최소한의 법률 서비스를 받는 것이 이렇게 불편하고 어렵다면 이 부분도  다르게 변화해야 하지 않을까..



그리고 판결문에 대한 내용을 보면, 판결의 이유, 결론에 대한 통지를 알 수 있는데, 한 판사의 판결문이 얼마나 불량 한지를 알 수 있다. 읽어 보면 마치 돌림 노래 하듯, 사용하는 단어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저자는 비슷한 내용의 구절이나 문장을 반복적으로 배치하는 기법을 수미 상관 법이라고 친절하게 설명해 주고 있다. 이 부분에서 판결문의 심각성을 대치하는 웃음 코드로써 표현정의를 읽다가 웃음이 나왔다.) 



page.101~102
나. 판단
살피건대 갑 2, 10호 증의 각 기재 등에 비추어 원고가 제출한 증거들 만으로는 원고의 위 청구 원인 사실을 인정하기에 부족하고 달리 이를 인정할 증거가 없으므로, 원고의 위 주장은 이유 없다.
반 소 청구에 관하여 
살피 건데, 갑 1 내지 11호 증(가지 번호 포함) 의 각 기재 등에 비추어 피고가 제출한 증거들 만으로는 피고의 위 청구 원인 사실을 인정하기에 부족하고 달리 이를 인정할 증거가 없으므로, 피고의 위 주장은 이유 없다.   따라서 원고의 본 소 청구는 이유 없고, 피고의 반 송 청구도 이유 없다. 



참나. 이유 없다 이유 없다. 라니...
피식 하고 저절로 웃음이 났다. 누군가는 소액이든 나홀로 소송이든 준비할 때  재판의 판결문을 보고 상고를 할지 말지를 결정할 텐데. 이유가 이렇게 이유 없다 의 난발이라면  과연 원고든 피고든 재판을 한 이유가 있었을까. (책에서도 확인되는 부분,  법적으로도 소액 재판, 3000만원 이하의 재판인 경우는 판결의 이유를 생략할 수 있다고 한다. 더욱 아이러니한 점은 2020년 법원이 발표한 민사소송의 소액 사건이 68만여건 그러니까, 총 71%를 차지한다는 것이다. 재판을 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소송을 할 때, 3000만원 이하의 재판을 하고, 대개는 이런 이유 없다 불량 판결문을 접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 


한 시간 점심시간을 빼거나, 하루 월차로 시간을 빼서 재판정에 올 준비를 하는 사람들에게서 판사의 개인 사정으로 미뤄지는 기일 변경도 문제점이 크다. 읽으면서도 내가  힘이 쏙 빠지는 것 같다. 이혼을 하고 남편의 양육비 청구 소송을 낸 한 여성의 이야기를 읽노 라면, 재판 기일 변경과 재판까지 가는데 1년 이상의 시간을 허비해 엄청난 경제난을 겪어도 재판이 열리기 전까지 나홀로 양육비를 감당해야 하는 원고의 입장이 안쓰럽게 다가왔다.



새롭게 안 사실은 공익 신고의 부분에 있었다. 결론은 공익 신고는 절대 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공익 광고에서도  정부에서도 법으로 신고자를 보호할 것처럼 말하지만, 결국 내부 고발자로 인해 다른 회사를 알아 볼 수도 없거니와 나 홀로 소송으로 정신적 육체적으로 피폐해지는 것은 결국 나 자신이 된다. ( 지금 까지의 관련 법과 판결이 그랬다. 중국의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의 위험성을 알렸다고 중국 공안에 끌려가 훈계서를 쓴 안과 의사의 이야기 라던지, 대한 항공 조현아 땅콩 사건의 피해자 박창진 사무장 등. 우리가 보아온 모든 사건에 공익 신고자를 위한 법 장치는 절대 없다고 봐야 할 것 같다. 신고를 해도 이익보다 피해가 월등히 높다면 누가 공익을 위해 신고를 하겠느냐 말이다. ) 책 속의 사례에서  내부 고발을 했지만. 결국 피고가 낸 것은 벌금 200만원에 위자료 500만원이다. 이 정도를 받기 위해 내부 고발을 하는 사람이 있을까.?.



그 밖에 재판과 관련된 불편한 공소사실, 피해자에게 더 큰 상처로 다가오는 법의 형태와 구멍, 법원의 불친절과 무례함, 재심 청구에 대한 사례와 판사들의 상식에 맞지 않는 불량 판결문, 소년 법의 제정에 따른 성범죄와 송치 문제 등의 논의해야 할 문제들이 많았다. 





다른 소속과 달리 부당하고 불공정한 법을 제시하고 목소리를 높일 수 있는 대한 법률 구조 공단 소속의 변호사인 작가가 정의와 불량한 판결에 이의를 제기한다. 이 책은 적어도 판사와 재판정에 대한 눈치를 보지 않고, 특권 의식에 반기를 들어 이유와 사법부의 불신을 이야기하는 책이다.  읽는 내내 드라마 속에서만 나오는 번듯한 판사와 실제 판사들의 이야기는 많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모두가 이 책을 읽고 대한민국의 법과 문제점에 대해 논의 할 수 있다면 책을 읽는데 의미가 있지 않을까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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