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1분 재활 - 근육의 연결과 움직임을 이해하면 통증이 사라진다
최우영 지음 / 빅피시 / 2026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퇴근 시간이면 엘리베이터 앞에 사람이 몰려서 10층이 넘는 계단을 매일 걸어 내려오는데, 그러고 나면 밤에 자다가 종아리에 쥐가 난다. 이 책에서는 그런 종아리 쥐가 날때는 어떤 마사지를 하면 좋은지를 알려준다. 물론 저자가 말했듯, 오래 앉아 있거나 하이힐 같은 뒤꿈치가 높은 신발을 자주 신으면 종아리 근육에 쥐가 많이 난다고는 하는데, 내 경험에서는 갑작스럽게 종아리 근육을 많이 쓸때 쥐가 자주 나는 것 같다.



[기적의 1분 재활]은 팔꿈치, 손목, 종아리, 턱처럼 일상에서 자주 아픈 부위를 나눠서 마사지와 스트레칭을 알려주는 책이다. 작가는 최우영이다.








연분홍 테두리에 민트색 일러스트라서 어떤 부위 통증인지를 확실하게 알 수 있다. 종아리는 비복근과 가자미근을 따로 그려 보여주고 사진도 같이 있어서 어디를 눌러야 하는지 헷갈리지 않는다. 팔꿈치 편에는 체크리스트가 있는데, 2개 이상 해당하면 따라 해보라고 한다. 그 아래 '이럴 땐 꼭 병원에 방문해주세요' 표가 따로 있는데 이게 제일 좋았다. 통증이 2주 넘게 이어지고 점점 심해지거나 물건을 자꾸 떨어뜨리면 병원에 가라는 식이다. 전문가가 정해둔 기준이라 내 통증이 따라 해도 되는 정도인지, 이미 넘어선 건지 가늠하기에 좋았다. 턱은 이를 살짝 물었을 때 볼록 튀어나오는 근육(교근)을 손가락으로 30~60초 누르면 된다.









아쉬운 점도 있다. 통증 범위가 평범한 편이라 다른 재활 책과 크게 다르진 않았다. 고관절과 무릎 편에도 오금 통증은 없다. 원인 설명은 있긴 한데 짧다. 하이힐이나 한쪽으로만 씹는 습관 정도가 한두 문장이다. 계단을 내려오다 생기는 쥐는 어디에 해당하는지 감이 안 왔다. 통계라도 있었으면 내 통증이 어디쯤인지 가늠했을 것 같다.



아플 때 펼쳐서 바로 따라 하기엔 편한 책이다. 그런데 아프다고 책을 펴는 사람이 진짜 궁금한 게 방법일까, 이유일까. 저자가 유튜브를 하지는 않는다. 그래서 트위터와 블로그를 통해서 더 많은 스트레칭과 마사지를 확인할 수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위험한 뇌과학 - 불확실한 세상에서 나를 지켜 줄 메타인지 사고법 ㅣ 프린키피아 13
알베르 무케베르 지음, 이정은 옮김 / 21세기북스 / 2026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뇌의 이 부위가 활성화된다>는 말이 붙으면 이상하게 믿음이 더 간다. 같은 얘기를 심리학 용어로 들었으면 반신반의했을 텐데 말이다. [위험한 뇌과학] 첫머리에 나오는 실험이 딱 이런 얘기다. 2008년에 연구자 5명이 마음이 작동하는 원리를 설명하는 글을 참가자들에게 보여주고 평가하게 했는데, 맞는 설명은 뇌 얘기가 붙든 말든 점수가 높았다. 그런데 똑같이 틀린 설명이어도 <뇌의 어느 영역이 활성화된다>는 한 줄이 붙은 쪽은 훨씬 높은 점수를 받았다.



[위험한 뇌과학]은 프랑스 국민 신경과학자라 불리는 알베르 무케베르의 신작이다. 인지신경과학 박사이자 임상심리학자이고, 2019년 첫 책은 열두 개 언어로 번역됐다. 2024년에는 [Neuromania](우리말로 하면 '뇌 열풍')에서 뇌를 둘러싼 말들의 참과 거짓을 따졌는데, 이번 책도 같은 줄기인 것 같다.





책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건 진짜 나 얘기다. MBTI 같은 성격 검사를 하는 이유는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고 싶어서일 텐데, 저자는 <그 진짜 나라는 게 어딘가에 완성돼 있기는 하냐>고 되묻는다. 원래 말 많고 활발하던 사람이 회사에서 의견을 냈다가 오해받고, 앞장섰다가 일만 떠안고.. 그러다 조용해지는 경우가 있다. 원래 내향적이었던 걸까, 그렇게 사는 법을 배운 걸까. 둘 다 나일 텐데 어느 쪽이 진짜냐고 따지는 게 이상한 일일 수도 있다. 공감하는 말이다. 회사 안에서 가면을 쓰고 지내는 사람들을 나는 그간 경험으로 많이 봐 왔다.




MBTI 얘기는 읽으면서 공감이 가서 웃음이 나왔다. 1949년에 포러 교수가 별자리 운세 문장을 짜깁기해서 똑같은 결과지를 나눠줬는데, 학생들 거의 다 <딱 내 얘기>라며 손을 들었단다. 몇 줄만 읽어도 맞는 것 같더라니. 신경가소성(뇌가 경험에 따라 스스로 연결을 바꾸는 성질)도 비슷하다. 뇌가 평생 변한다는 건 사실이지만, 그걸 근거로 <뇌를 새로 만들어드립니다> 하는 건 다른 문제라는 거다. 그렇다고 이 책이 뇌과학 전체를 깎아내리는 건 아니다.




요즘은 감정이든 성격이든 AI한테 분석해달라고 하는 사람이 많다. 나도 인간관계 고민은 꼭 AI한테 물어보는 것 같다. 그럴듯한 겉모습에 약하다는 우리 뇌가, AI의 매끈한 설명 앞에서는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오늘부터 바로 쓰는 심플 AI 활용법 - 업무는 빠르게, 성과는 2배로 높이는 AI 실무 가이드
이임복 지음 / 천그루숲 / 2026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AI를 쓰다 보면 어느 순간 프롬프트가 비슷비슷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질문 방식도 뻔해지고 결과물도 어딘가 틀에 박혀 보인다. 그래서 내 질문이 문제인가 싶어서 프롬프트나 AI 활용에 대한 책을 찾아보게 되는데, 그래서인지 더 자연스럽게 집은 책이 [심플 AI활용법] 이다. 


구성은 파트별로 나눠져 있는데, 내가 본 건 파트 2 업무 활용과 파트3 바이브 코딩이다. 화면 캡처와 프롬프트 예시가 많아서 읽는 책이라기보다 옆에 펴두고 따라 해보는 방식이라고 할 수 있는 책이다.  그 밖에 코딩 에이전트의 등장에 대한 이론도 중간중간 설명되어 있어서, 공부하는 느낌이 드는 부분도 있다. 


제일 마음에 든 건 <AI 티 빼기> 팁이었는데, AI한테 웹페이지나 PPT를 시키면 그라데이션에 이모지, 둥근 카드가 줄줄이 나오는데, 이모지 금지, 강조색은 딱 하나, 왼쪽 정렬 같은 규칙을 프롬프트 밑에 붙이라고 한다. 실제 표를 만들면 AI가 만드는 색상 때문에 누구든 한번 써보면 AI로 작성한 표네, 라고 알수 있어서 어떻게 AI색을 뺄 수 있을까 고민을 해봤을 것 같은데, 책은 이 부분을 어떻게 수정하면 좋을지를 프롬프트로 알려주고 있다.  EBS 시청률 대시보드로 지침을 넣기 전과 후를 나란히 보여줘서 효과가 한눈에 들어온다. 말로만 들었으면 반신반의했을 텐데 사진 두 장으로 비교하기 편하다. 역시 어떻게 설명하고 지시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천차만별이라는 걸 다시 알 수 있었다.








책 내용 중에서 골뱅이 기호가 나온다. @ 기호로 구글 캘린더, 킵, 태스크, 지메일을 콕 집어 시키는 팁도 있다. 통화 녹음을 요약해 킵에 쌓아두고 나중에 그때 무슨 얘기를 했었어? 라고 AI 한테 물어보는 식이다. 책에서는 이걸 나만의 데이터베이스라고 부른다. 상사가 한 말이 확실하지 않을 때 찾아보기 참 좋겠다 싶었다. 


바이브 코딩 파트에서는 AI로 만든 게임을 HTML 파일로 내려받아 내 컴퓨터에서 돌리는 과정이 나온다. 예전엔 메모장에 붙여넣고 저장해야 했는데 이젠 다운로드 아이콘 한 번이면 되고, 받은 파일은 크롬이나 엣지에서 바로 열린다. 인터넷이 끊겨도 돌아간다. 이런 건 알고 나면 편하고, 모르면 계속 돌아가게 된다. 








반면에 아쉬운 점이 하나있었다. 해당 부분은 화면이 전부 제미나이 기준이었다. (책 전부가 제미나이 기준을 따르지는 않지만)  다른 AI를 쓰는 사람은 메뉴가 달라서 그대로 따라 하기 어렵지 않을까 싶다. 이 책에 나오는 @ 기능도 구글 서비스가 연동된 제미나이라서 되는 거라, 다른 AI에서는 같은 결과를 기대하기 힘들다. AI를 이미 쓰는 사람한테 오히려 잘 맞는 책이다. 있는 줄 몰랐던 기능이 많기 때문이다. 프롬프트가 늘 비슷해서 답답하다면 읽어보길 바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숫자 빼고 주문하신 회계 나왔습니다 - 어려운 용어도 단숨에 깨치는 기적의 회계상식사전
정소라.홍지연 지음 / 현대지성 / 2026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회계라고 하면 숫자부터 떠오르는데, 막상 일을 시작하면 숫자보다 단어에서 더 어려움을 느낀다. 차변이 어느 쪽인지, 현금성자산은 현금이랑 뭐가 다른지 모르는 채로 일을 먼저 한 적이 있었다. 내가 신입이었을 때는 이렇게 풀어주는 책이 별로, 아니 거의 없었던 것 같다. 모르면 선배 눈치를 보며 물어보거나, 관련 책들을 주구장창 읽었던 것 같다. 그래서 이 책은 회계사무소나 경영지원팀, 회계팀, 세무팀에 막 들어간 20대 초반 신입이 읽기에 딱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회계를 아예 처음 접하는 사람이라면 더 그렇다.



책의 구성은 늘 같은 방식이다. 용어와 한자, 그 한자를 한 글자씩 뜯어 훈음 풀이를 한다. 한자의 음을 쪼개놓으니까 외우기가 훨씬 쉬워진다.



매출원가는 국밥집이 예시가 된다. 한 그릇에 1만 5,000원인데 원가가 1만 4,000원이면 실제로 남는 건 1,000원이라는 식이다. 선입선출법은 장을 보고 와서 냉장고에 이미 있던 식재료를 깜빡하고 또 샀다는 이야기로 시작하는데, 그러면 보통 먼저 산 것부터 먹게 마련이라는 거다. 고정비는 "가게 문을 닫아도 월세는 꼬박꼬박 나간다"는 한 문장이면 끝나고, 변동비는 카페에서 커피 한 잔을 팔 때 드는 원두, 컵, 빨대, 우유로 설명한다. 책의 어려운 용어를 읽기 전에 실생활의 장면이 떠오르니까 훨씬 쉬워지는 거다.



1장 계정과목과 분개 부분도 기억에 남는다. 회사 건물 벽이 낡아서 페인트칠에 200만 원을 썼다면 장부에 어떻게 적을까 하는 질문으로 시작하는데, 가계부라면 "페인트칠비 200만 원"이라고 쓰면 되지만 회사 장부는 외부 이해관계자가 보기 때문에 그걸로는 정보가 부족하다는 설명이다. 그래서 차변에 수선비 2,000,000, 대변에 현금 2,000,000을 적는 표가 나온다. 계정과목은 자산, 부채, 자본, 수익, 비용 다섯 갈래로 나뉜다는 것도 여기서 처음 정리해준다. 회계를 처음 보는 사람이 가장 먼저 부딪히는 벽이 분개인데, 가계부와 비교해서 시작하니 벽이 한 단계 낮아진다.







책을 읽으면서 좋았던 건 회계 초보자가 꼭 알아야 하는 용어를 확실하게 알려준다는 점이다. 이익잉여금은 이름만 보면 회사가 쌓아둔 현금 같은데, 그 이익으로 건물을 샀을 수도 있고 배당으로 내보냈을 수도 있으니 현금과는 다르다고 한다. 매출원가도 그렇다. 올해 공장에서 100만 원을 들여 제품 100개를 만들었는데 60개만 팔았다면, 매출원가는 100만 원이 아니라 60만 원이고 남은 40개는 재고자산이라는 것이다. 현금성자산은 취득 당시 만기가 3개월 이내여야 해서, 1년 만기 정기예금은 결산일에 만기가 석 달 남았어도 단기금융상품으로 본다. 주식은 바로 팔 수는 있어도 가격이 오르내려서 빠진다. 이런 건 정의만 외워서는 헷갈리는데 이유까지 붙여주니 기억에 남았다. 신입 때 이런 걸 누가 이유까지 설명해줬다면 훨씬 덜 헤맸을 텐데 싶었다.



실무 이야기가 섞여 있는 것도 마음에 들었다. 후입선출법은 국제회계기준과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에서는 허용되지 않지만 미국회계기준이나 일반기업회계기준을 쓰는 기업은 쓸 수 있다고 한다. 시험 대비서였다면 빠졌을 이야기인데, 회사에서 일하다 보면 어느 기준을 쓰는 곳인지에 따라 달라지는 순간이 온다.



*현금성자산: 취득 당시 만기 3개월 이내, 가치변동 위험이 경미한 금융상품
*이익잉여금: 벌어들인 이익 중 배당 등으로 나가지 않고 회사에 누적된 금액



아쉬운 점을 하나만 꼽자면(물론 읽는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문장으로만 풀어쓴 항목은 좀 빡빡하다. 현금성자산이 그랬다. 3개월 기준, 1년 만기 예외, 주식이 빠지는 이유가 한 단락에 이어져서 읽다가 앞으로 되돌아가서 다시 읽었던 것 같다. 기준에 대한 구분은 표가 있으면 좀 더 이해가 빠르지 않나 싶은 생각도 들었다.



이 책은 (회계 관련) 회사에서 사용하는 낯선 단어를 하나씩 익숙하게 만들어 주는 책이다. 이런 책이 계속 새로 나오고 리뷰로 다듬어지는 걸 보면, 내가 신입이던 때가 자꾸 생각난다. 막 들어온 후배한테 <일단 이거 먼저 읽어보라>고 건네줄 만큼 좋은 책이다. 소장할 만큼 좋은 책이라 꼭 읽어봤으면 좋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김대석 셰프의 계절 밥상 1 - 제철 재료로 만드는 건강한 집밥 레시피
김대석 지음 / 경향BP / 2026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어디서 많이 본 사람인것 같은데.. 싶었는데 전에 도서관에서 살짝 겉핡기만 해본 레시피 책의 요리사였다. 이름은 잘 기억이 안나지만, 얇은 눈에 팔짱을 낀 모습이 기억이 난다. 김대석 셰프는, 유튜브 구독자 282만 명의 유튜버라고 하는데, 동영상만 2천개가 넘는다.



김대석 셰프의 [ 계절 밥상 1] 에서 석박지를 가장 먼저 펼쳤다. 석박지를 좋아하기도 하고, 일단 설렁탕이나 순대국에는 빠질 수 없는 메뉴라서 종종 겉절이와 자주 하는 편이다.







제일 좋았던 건 <미리 준비하기> 칸이다. 보통 레시피는 하다가 "아 풀 쒀놔야 되는데" 하면서 허둥대기 마련인데, 이 책은 127쪽 맨 위에 찹쌀풀부터 만들어두라고 공지를 해놨다. 물 140mL에 찹쌀가루 2스푼. 거기다 무 3개는 3.6kg, 천일염 100g, 믹서는 40초까지 전부 숫자다. 감으로 하라는 말이 한 줄도 없다. 초보한테는 이게 꽤 큰 안심이다. 물론 200미리면 어느 정도지? 할 사람들을 위해 책의 첫 페이지에서는 계량 법을 간단하게 설명해놓는다. (종이컵으로 가득채운 게 200mL) 이란다.



석박지를 담그는 내내 불안하지 않았다. 재료 체크박스에 하나씩 표시하면서 하니까 책이랑 같이 손을 움직이는 기분이 들었다. 베란다에 이틀 두라는 문장이 있는데, 대개 하루만 실온에 두는 나로써는 너무 오래 두는 거 아닌가 하고 고민을 했었다. 하지만 정말 가을 날씨 기준으로 2일이 딱 좋은 것 같다. 그렇게 제대로 익은 걸 한 입 먹었는데, 내가 딱 좋아하던 그 깍두기의 냄새가 났다. 너무 익으면 누릿한 냄새가 나는데, 적당하게 알맞게 익으면 새콤하면서 플래시한 그 맛. 어렴풋이 초등학생 때 엄마가 해주시던 그 깍두기랑 맛이 같아서. 너무 반가웠다. 새콤한 게 딱 적당하고 한 입 크기까지 기억 속 그대로라 좀 놀랐다. 책 레시피에서 예전 그 맛이 날 줄은 몰랐다..







두 번째로 좋았던 건 사진과 포인트 박스다. 음식의 단계마다 번호가 붙은 사진이 4장에서 6장씩 있어서 레시피의 시간을 가늠하기도 좋다. 석박지의 경우, 무를 얼마나 굵게 썰어야 하는지, 양념이 어느 정도 되직한 지 글로는 감이 안 오는 데, 사진으로 일일이 안내해 주고 있어서 좋았다. 같은 책의 감자옹심이에는 양파를 감자랑 같이 갈면 갈변이 안 생긴다는 포인트가 있고, 알감자조림은 삼투압 때문에 수분이 빠져나온다는 설명에 뚜껑을 계속 닫아두지 말고 중간중간 섞어주라는 식이다. 왜 그렇게 하는지를 한 줄씩 적어놔서 따라 하다 보면 순서를 외우는 게 아니라 이해가 된다. 모든 레시피에는 QR코드가 있다. 저자의 유튜브에서 동영상 검색으로 바로 연결도 되긴 하지만, 레시피를 간단히 책으로 익히다 막히는 부분이 있다면 QR코드는 좋은 참고가 될 것 같다.





다음에는 석박지에 이어 감자 옹심이를 해보면 어떨까 싶다. 보기도 예쁘고 너무 먹음직스럽게 보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