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보험 - 제대로 된 보험설계로 인생의 위험을 대비하라
최성진 지음 / 라온북 / 2022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보험은 반려견 보장상품, 오토바이 전용보험, 전동킥보드 보험, 모바일 앱 전용상품, 단기간만 보장하는 미니보험 등등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실손보험은 필수로 들고 있지만, 주변의 권유로 보험을 가입하는 경우가 많아 시간이 지나면, 다시 리모델링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보험의 성격에 따라 재가입이 필요할 수도 있고, 혹은 일부만 삭제할 수도 있다. 




보험 회사의 수익을 떨어뜨리는 상품은 금방 단종된다. 이는 소비자들에게 그만큼 이득일 수도 있는 부분인데, 과거에는 실업자가 되면, 구직급여를 받을 경우 보험회사에서 지급하는 실업자 보험이 있었다. (당연히 이 보험은 이미 단종되었다.) 코로나19로 인한 대량 실업자가 생겨나기 훨씬 이전의 보장상품이지만, 실업급여를 타게 되는 경우 생활에 도움이 되는 시기에 받을 수 있는 상품이어서 아는 사람은 알지만, 모른는 사람은 잘 모르는 상품이기도 하다. 이는 유배당 보험도 마찬가지였다. 지금의 보험은 모두 무배당이다. 





page. 45~47
10년 전만 해도 변액보험은 원금을 보장해 주지 않는 상품이 많았다. 보험료에서 적립금에 속하는 부분을 주식이나 채권 등에 투자하는데 수익률은 플러스가 될 수도 있지만, 마이너스가 될 수도 있다. ~ 변액연금, 변액종신보험, 변액유니버셜 보험 등 "변액"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상품은 말 그대로 내가 낸 보험료가 어딘가에 투자된다는 말이다. 해지해도 돌려받을 환급금이 전혀없고, 앞으로 계속 납입하더라도 수익률 변화를 예측할 수 없다. 변액보험은 펀드나 투자를 좋아하고, 펀드변경도 잘 할 수 있는 고객에게 맞는 상품이다. 결국 어딘가에 투자를 할 때는 본인의 관심과 지식이 가장 큰 무기가 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저자는 보험 중에서 가장 많이 가입하는 입원일당에 대해서도, 이미 중증환자라도  더이상의 병원치료가 필요하지 않으면 퇴원시키기 때문에 입원일당의 의미가 적을 뿐만 아니라, 입원일당을 받기 위해 5000원 이상의 보험료를 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한다. 게다가 갱신되는 경우라면 1만원의 입원일당을 받기 위해 1만원 이상의 보험료를 납입하게 되므로 그런 보장은 과감하게 해약하거나 보험 일부를 삭제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보험증권을 확인해 보험의 보장내용을 확인하고 리모델링의 필요성이 높은 것은 아마도 이런 특약과 관련된 사항이 아닐까 한다.  입원일당은 실손보험에서 가장 많이 필요할 수 있는데, 이런 실손의료보험은 설계사에게 돈이 되지 않기 때문에 종신보험이나 암 보험의 경우 더 신경을 써야 할 것 같았다. 









<책 속에서>
*종신보험은 가입하려면 보험료가 너무 부담될 뿐만 아니라, 사망에 대한 만기가 없기 때문에 단 한번의 보험료 납입으로도 작게는 5000만원, 크게는 몇 억원 이상의 보험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비싸다. 이 경우는 정기보험으로 가입하면 훨씬 보험료를 줄 일 수 있다. 그런데 정기보험은 중간에 해지해도 해지환급금이 없다. 설계사는 본인의 영업에 도움이 되는 종신보험을 권유한다. 



* 보험리모델링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보험의 대명사는 종신보험과 CI보험이다. Z세대 종신보험은 사망 시 뿐아니라 살아서도 보장받을 수 있다. 하지만 여기서 중대한 질병일 때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는 말을 제대로 인지시켜주는 보험설계사는 거의 없다. "중대한"이라는 문구가 의사의 진단서에 반드시 씌어 있어야 보험금이 지급된다. CI보험처럼 진단명에 따라 보험금을 받을 수도 있고, 받지 못할 수도 있다면 가입할 필요없다. 





가족력도 신경써야 하는 부분인데, 만약 혈관 질환의 가족력이 있다면, 기존 보험료를 벗어나지 않는 한도에서 보장 구성만 바꿔 사망보험금, 입원일당을 없애고 누락되었던 뇌혈관, 허혈성 진단금, 부족한 암 진단금을 추가할 수 있다고 한다. 사망 보험금은 종신 보험으로 대체하거나 사망보험금을 가입한 상태에서 일부 진단금을 추가해도 좋을 것 같다. 



보험은 처음의 보험설계사의 권유로 가격대에 맞게 가입해 불입했었는데, 책에서 말하는 쓸모없는 가입내용과 보험의 트렌드 그리고 갱신형 보험과 비갱신형 보험의 복층설계의 관계 등은 경험이 많은 설계사가 아니면 잘 모를 수 있는 부분이라 꼭 확인하면 좋을 내용이었다. 요즘에는 인터넷 가입을 하는 경우가 많아졌는데. 이를 위한 주의사항도 읽어볼만 했다. 보험은 나와 가족들을 위해 부동산 공부하듯 알아야 하는 지식 중 하나가 되었다. 당연히 제대로 된 보험설계로 인생의 위험을 대비해야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파이널 페인팅 Final Painting - 화가 생애 마지막 그림을 그리다
파트릭 데 링크 지음, 장주미 옮김 / 마로니에북스 / 2022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의 특징>


1. 오랜시간 보관이 용이한 양장본이다.
2. 접지형식의 구성과 종이 재질로 책의 가치를 높였다.
3. 작가마다 3작품을 언급했는데, 대부분 작가의 마지막 작품이라 강한 감동을 준다.
4. 미술 작가의 자화상을 최대한 많이 선보이려는 저자(고전학자이자 신문사 작가)의 노력으로 작품을 보는 집중도가 올라간다.
5. 작가의 "말기작품"이라는 메멘토 모리(죽음의 상징)을 토대로 작품을 적절하게 배분했다.
6. 미술관에서 작품을 감상하는 듯한 구성으로 5세기에 걸친 회화사를 의미있게 감상할 수 있다.



이탈리아 작가들이 많이 발견된다. 물론 독일, 프랑스, 벨기에, 스페인, 네덜란드, 영국, 오스트레일리아 등의 작가들도 있다. 하지만 여러 작품을 보면서 이탈리아의 작가 틴토레토의 작품은 그 중에서도 눈에 들어온다. (유명한 작가의 그림은 이미 많이 알려져 있어 그림만 봐도 작가의 이름을 알 수 있다.)  틴토레토의 전용 미술관은 없다. 하지만 그의 도시라고 간주되는 베네치아 전역에서 그의 작품을 찾아 볼 수 있다고 한다.  유명한 작가들과 달리 그의 이름은 그에 비에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그가 그린 [최후의 만찬]은 그의 노년에 그린 , 구도적인 그림으로 시각적인 힘과 명암법이 두드러진다. 타 작가들과의 차별점이랄까 빛과 어둠을 잘 구분한 그림은 좀 더 사실감있는 느낌이어서 아주 극명한 느낌을 준다. 특히 성당 내부의 각도를 빛과 그림자로 표현해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그의 자화상도 모조품이나 다른 그림 중에서도 그의 자화상이라 평가받는 단 2점 중의 하나를 실었는데, 70대가 된 작가의 기풍과 표정은 물론 표현한 명암과 그림체는 그의 화풍을 기억하고 이해하기에 충분했다. 틴토레토의 초상화는 명암과 빛의 효과로 인해 세련된 공간효과를 보여준다.  어둠과 빛의 조화가 가장 어울리는 작품을 선보이는 작가를 꼽으라면 틴토레토가 아닐까 한다. 








이탈리아 작가 [아르테미시아 젠틸레스키]는 여성작가이다. 그녀의 작품 또한 여러 미술관과 개인소장품으로 흩어져 있는데, 전용미술관은 없다고 한다. 작품을 보면 삽화로 많이 쓰였을 것 같다는 느낌을 준다. 그리스 로마 신화의 삽화로 딱 어울릴 것 같은 그림은 실제 다재다능한 그녀의 화풍 중에서도 [갈라테이아의 승리]를 보면 신화 속 삽화로 자주 삽입되었음을 알 수 있다. 갈라테리아의 승리는 고대의 "미녀와 야수"의 주제를 변형했다고 하는데 요정 갈라테아와 흉축한 외눈박이 "폴리페모스" 거인과의 사랑이야기의 시에 나오는 장면을 그린 그림이라고 한다. 

대부분의 작품을 보면 작가의 조수들이 그들의 그림을 돕는다는 현실을 알 수 있다. 젠틸레스키 또한 그녀의 건강문제에 대한 불평의 글로 모방을 하거나 모조한 작품 혹은 조수가 그린 일부의 그림을 파악할 수 있다고 하는데, 당시에도 그림을 보조하고, 돕는 조수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 틴토레토는 물론 루벤스 아르테미시아 또한 해당되는 부분이었다. 아마도 더 많은 화가들이 포함될 것이다. 


어쨋거나 이탈리아 작가의 그림은 책에서 언급된 많은 작가 중에서도 특히 내 눈을 사로잡았다. 유명작가의 작품이 아니라면 기억되는 작품은 몇 안되기 때문에 새로운 작가의 화풍을 보고 작품을 발견하는 것은 썩 반가운 일이다. 여성작가 아르테미시아 젠틸레스키의 작품은 책을 보면서 확인했던 가장 마음에 드는 작가였다. 화풍을 보면서 당시의 시대상을 그리고, 작가의 자화상을 보며, 작가를 느끼는, 온전히 "그림"에 빠져들 수 있는 시간은 썩 유쾌했다. 미술관을 가지 않아도 얼마든지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는 미술책은, 그래서 더 찾게 되는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경매대마왕 반드시 부자 되는 투자의 소신 - 당신을 500억 자산가로 만들어줄 부동산경매
심태승 지음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 2022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부동산 경매 지식을 재미있게 알려주는 책입니다. 재밌게 읽었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경매대마왕 반드시 부자 되는 투자의 소신 - 당신을 500억 자산가로 만들어줄 부동산경매
심태승 지음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 2022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부동산 경매 투자는 부동산 매매 투자보다 어렵다. 어려운 만큼 경쟁은 적고, 수익의 기회가 많은 것이 부동산 경매다. 하자가 있는 물건이 경매로 나왔어도 싸게 살 수 있기 때문에 경매는 부자가 되려면 꼭 알고 있어야 하는 투자 방법이다. 경매는 직장인처럼 은퇴가 있는 것도 아니고, 창업처럼 망할 염려가 없다. (하지만 손해는 볼 수 있다.) 객관성을 가지고 투자를 하면 수익이 오르는 일이라 가장 안전한 부동산을 기본으로 하는 경매는 공부해야 하는 분야이기도 하다. 




page. 54
1993년 이후 경매는 문서로 진행되는 "입찰제"로 바뀌었다. 각자 입찰할 가격을 써낸 뒤 가장 높은 사람이 낙찰을 받는 단순한 구조다. 한번 최고가 매수인이 정해지면 다른 입찰자가 추가 가격을 제시할 수 없다. 




1장의 경매 입문을 위한 긍정적 마음가짐과 장기적 투자에 대한 설명은 기본적인 사항이므로, 2장 부터 설명하는 경매 낙찰의 취소, 근저당권, 법원의 일정연기, 가장 중요한 일괄매각, 강제경매 등에 대한 사례들은 본격적인 부동산 경매에 대해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2장부터 읽는 게 좋다. 어느 분야든 마찬가지겠지만, 이해 관계자들을 파악하는 것이 좋다. 객관성있는 투자가 가능하며, 경매의 주인은 채권자임을 기억해야 한다. 경매는 채무자가 채권자의 돈을 못 갚기 때문에 수월한 변제를 위해 만들어진 제도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따라서 근저당권이 있는 경매물건은 가압류보다 우선해서 배당을 받을 수 있는 권리를 가진다고 한다. 


부동산의 중요성은 시간이 지나도 떨어지지 않은 점에 있다. 물론 오르고 내리고 할 수는 있지만, 50년 전 땅 값과 현재의 땅 값(건물의 가격)은 파격적일만큼 올랐다. 




page. 25,26
2015 한국은행에서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1964년부터 2014년까지 50년 동안 전국 땅값이 3000배 올랐다고 한다. 여기에는 많은 요인이 있으나, 결국 부동산은 "오래가면 무조건 더 오른다"는 교훈으로 정리된다. 우리나라 전국 토지의 가격은 1964년에 1조 9000억원이었다. 그런데 2014년도에는 5,900조원이 되었으니 3000배가 오른 셈이다. 만약 당신이 1964년부터 땅 1억원어치를 갖고 있었다면 지금 3,000억원의 자산가가 되어 있는 것이다. 더 놀라운 건 이게 서울 얘기가 아니고, 전국 모든 땅의 평균이라는 것이다. 




이런 사실로 미루어볼 때, 용도에 상관없이 시세에 사서 50년 가지고 있으면 부자가 될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 논점은 샀다 팔았다 하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소유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주식의 장기투자자와 관점이 같다. 저자는 비록 땅을 시세보다 비싸게 매입했어도 계속 보유해야 하는 이유가 그것에 있다고 했다. 물론 "정치"권에서 말하는 부동산 영향도 중요하다. 1장에서도 간단히 세종시 행정수도 이전에 따른 가격폭등을 예로 들었다. 




page.32
문재인 정부 말기 세종시 아파트 가격을 노무현 대통령 당선 이전과 비교해 보면 약 200배 가량 올았다. 그 때 1억원에 사놨다면 지금 200억원이란 얘기다. 그런데 행정수도 이야기가 나왔을 때부터 지금까지 쭉 부동산을 갖고 있던 사람은 거의 없다. 왜일까? 정책이 다르게 나올 때마다 사람들의 마인드가 흔들렸기 때문이다. 











[재개발에  20년이 걸려도 이걸 갖고 있겠다는 확신이 있다면 투자하라. ]




카푸어가 되지 말고, 차를 살 여유가 있다면, 당연히 건물(땅)에 투자해야 한다. 차가 아니라 건물을 사면 매달 할부금 100만원을 내는 게 아니라, 이자 45만원을 월세로 받을 수 있으니 말이다. 


만약 경매를 공부했다면, 경매의 절차나  항고 명도소송, 강제집행 말소 기준 등의 경매 용어가 익숙할 것이다. 하지만, 다소 어려울 수 있는 부동산 경매는 투자의 마인드만큼이나 경매의 경험이 중요하다. 어떠한 경로로 어떤 변수가 생기는 지는 경험자가 잘 알고 있다. 너무 당연한 소리지만, 내가 선뜻 움직일 수 있는 상황이 아닐 때는 경험이 있는 사람의 책을 읽게 마련이다. 


경매 중에 채무자가 빛을 갚아버릴 때, 낙찰자의 소유권의 변경 여부, 경매가 중단되어 "취하"가 되어버리는 경우와 무잉여를 통해 단독 입찰의 기회를 노리는 경매 고수. 등, 읽을 거리 외에도 실전 투자를 설명하는 가장 중요한 글은 경매 초보가 반드시 알아야 하는 투자 마인드를 만들어준다. 꼭 경매를 시작하지 않아도 부동산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이 리뷰는 국일증권경제연구소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15분마다
리사 스코토라인 지음, 권도희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2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해브 메이어 종합병원의 정신과 과장 에릭 패리시는 아내 케이틀린과 이혼 조정 중이다. 현재 딸 해나의 양육권은 케이틀린이 가지고 있다. 하지만, 에릭은 케이틀린의 남자친구가 해나를 존중하지 않고, 아내 역시 남자친구의 딸과 친해지기 위해 운동을 싫어하는 해나를 억지로 소프트 볼 경기에 보내고(그러다 딸 해나가 다리를 다친다.), 집을 파는 등의 문제로 인해 딸의 양육권을 되찾아 오려고 한다. 에릭은 꾸준히 그의 전담 변호사(수잔 그라임스)와 상담을 한다.  케이틀린의 전담변호사(대니얼)을 상대로 승소할 수 있도록 수잔이 말하는 충고는 어기지 않도록 노력 중이다.  



에릭은 아버지와 어머니 모두 알코올 중독자였고, 아버지가 트럭을 몰다가 둘 다 즉사했다. 그런 이유인에서인지 에릭은 불안장애가 있다. 하지만 현재는 불안장애를 완벽하게 고쳤다. 




에릭은 의대 시절부터의 친구이자 응급학과 의사인 로리 포추나토(여의사)로부터 환자 버지니아 티크너와 맥스 자보우스키를 소개받는다. 버지니아 티크너는 아흔 살이 넘은 할머니로 그녀는 이미 울혈성 신부전과 진행성 폐암으로 호스피스만 남겨둔 시한부이다.  버지니아는 손자 맥스를 보며, 자신이 없다면 손자는 어떻게 될지 모른다며. 손자의 심리 상담을 에릭에게 부탁한다.  맥스 자보우스키는 17세의 아주 작은 체구의 청소년이다. 158cm에 60kg밖에 안되는 신체는 그를 훨씬 더 어려보이게 했다. 맥스의 어머니는 알코올 중독자이며, 어릴 적부터 할머니 손에서 커온 맥스에게는 강박장애가 있다. 15분 마다 반드시 해야하는 행동이 있었는데, 이는 아주 의식적인 행동이었다. 




page.89
맥스 자보우스키는 에릭과의 상담 중에 자신이 강박장애가 있음을 밝혔다. 15분마다 반드시 해야하는 행동이다. 에릭은 자신도 불안장애가 있었지만, 그런 증상 때문에 정신과 의사가 되었다. 에릭은 불안 장애가 아니었다면 지금과 같은 통찰력을 얻지 못했을 것이다.



"몇 년 전 아마 2년 전일 거에요. 그 때부터 안 좋아졌어요. 증상이 심해졌죠. 머리 오른쪽 관자놀이를 정해진 시간에 두드려야 해요. 15분 마다 말이에요."




맥스는 15분 마다 색깔을 말하고, 머리를 두드려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본인을 포함한 다른 사람에게 무슨 일이 생길 것 같다고 느낀다.  강박장애의 프로필을 보면, 강박장애가 있는 사람의 대부분이 평균 이상의 지능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맥스도 그런 부류였다. 맥스는 학원에서 수학강사로 일하고 있다. 그리고 맥스와의 상담에서 에릭은 맥스가 일하는 학원의 수강생, 이름이 르네 베빌라쿠아 라는 여학생을 좋아하고 있다. 문제는 강박증상이 있는 사람(맥스)이 집착하는 상대방이 가지고 있던 물질적인 물건(르네의 핸드폰)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선을 넘는 행동이었다.  그리고 맥스는 호감이 있는 여성이 일하는 곳(프로즌 요거트 가게)는 물론 집까지 차로 따라갔다고 말했다. 분명한 스토킹이었다. 




맥스 자보우스키는 르네를 스토킹하는 강박장애가 있는 환자다. 그리고 에릭은 자신이 근무하는 정신병동에서 과격한 환자를 강압적으로 제지한 일로 그의 아내 린다 페리노로부터 고소를 당했다.
더한 문제는 에릭에게 빠져있는, 여의대생 크리스틴 말린이 자신을 허락하지 않는다고, 역으로 에릭을 성추행으로 고소했다는 것에 있었다. 



에릭은 정신의학과 순위에서 2위를 했지만, 그보다 병원의료 총 책임자 브래드 파네슨을 면담하면서 3학년 여학생 크리스틴 말린이 자신에게 성희롱을 당했다는 혐의로 불려왔다. 크리스틴은 평소 에릭을 흠모해왔던 학생이었고, 연수중이었다. 에릭은 항의가 들어왔고, 조사를 받게 될 것이었다. 의사장애 위원회에서는 약물이나 알코올, 정신건강문제의 여부를 검사했다. 에릭은 수치심을 느꼈다. 에릭은 맥스의 문제, 양육권의 문제. 그리고 날조된 크리스틴의 성추행문제, 환자보호자로부터의 고소 등. 쌓여있는 문제까지 처리해야할 사항이 너무 많았다. 



15분 마다 강박적인 행동을 반복해야 하는 맥스와 15분 마다 환자를 점검해야 하는 에릭.  어쩌면 두 사람의 연결고리를 만들어 소설을 이끌어가고 있다고 봐도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맥스와 에릭의 관계는 역전이다. 환자에 대한 정신 분석가의 의식적이거나 무의식적인 감정 반응을 역전이라 말하는데, 소설의 이야기의 흐름은 르네의 살해범이 맥스라고 생각하도록 온통 부추기고 있다는 것에 있다. 하지만. 에릭은 꾸준히 맥스를 신뢰하고 있다. 신경정신학 분야에서 강박장애가 있는 사람이 누군가를 살해하거나 구타하는 경우는 흔하지 않다는 통계에 따른 것이다. 더구나 맥스의 엄마 마리 자보우스키가 아들을 의심하며. 맥스가 살해범이구나 라는 생각을 굳히게 만든다. (과연 맥스 자보우스키가 살해범이 맞을까?) 




page.261
그걸 누가 알겠어요. 그 애의 말은 믿으면 안돼요. 나보다 맥스를 더 잘 아는 사람은 없어요. 아무도 난 그 아이를 배 속에 품고 있었어요. 맥스는 태어나는 순간부터 비웃는 표정으로 날 쳐다봤죠. 그 애는 다른 사람들과 달라요. 평범하지 않은...




책의 중반까지 맥스와 에릭의 관점이 강해진다. 독자들은 맥스를 꾸준히 의심할 수 밖에 없다. 그런 맥스를 믿는 에릭이 답답해져 올 때쯤. 반전은 시작된다. 책의 서두에서도 말하는 살인범의 심리는 평범한 사람들 속에서도 소시오페스는 존재한다고 말하고 있다. 맥스는 평범한 사람이 아니니. 이미 용의선상에서 제외했어야 맞다.




내 주변에서 친절한 듯 행동하는 평범한 그들, 그리고 어느 순간 본색을 드러내는 소시오페스는 누굴까? 에릭의 동료의사 데이비드 추와 마틴 밤 가트너, 샘 워드, 그리고 에릭의 의대시절부터의 친구 로리 포추나토, 에릭과 성향이 다른 동료 잭 드베르그니. 



소설을 완독하고 나서 다소 아쉬운 점이 있었는데, 독자들의 생각에서 반전을 이끌어 내기 위한 발빠른 행동 전환을 보이는 한 명의 등장인물은 유려한 반전이었다. 하지만 반전의 반전을 그리기 위해 다시 전환시킨 인물은 다소 어색했다. 처음의 대본에서 출연자들의 동선과 움직임, 그리고 주인공의 생각과 심리를 아주 세세하고 어렵지 않게 표현한 글은 마지막을 궁금하게 했다. 그러나 다소 어색한 마무리는 아쉬움으로 남는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