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테크 혁명 - 전 세계가 주목하는 초거대 신산업
다나카 히로타카.오카다 아키코.세가와 아키히데 지음, 오정화 옮김, 호카무라 히토시 감수 /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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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2016년 경부터 미국에서 급증한 먹거리 관련 스타트업이 대기업과 연계 및 제휴하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어,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독특한 조리 가전과 서비스가 탄생하고 있다. 이렇게 먹거리 관련 분야의 모든 혁신과 일련의 움직임을 "푸드테크"라고 부른다. 


-전 세계에 휘몰아치는 푸드 이노베이션 page.61 -




코로나로 인해 배달 사업이 날개를 달았다. 먹거리 가치는 점점 사람들의 니즈에 부응해 온라인으로 주문하고 간편하게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사업이 각광을 받고 있다. 오프라인보다 온라인이 특화되는 것 또한 비대면과 코로나의 영향이 크다는 것은 더 말할 필요가 없다. 




page.46
그렇다면 "요리"라는 행동이 창출하는 가치는 어떨까? 선진국에서는 가정에서 요리하는 시간을 마련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외식이나 배달 및 포장 음식 등의 편리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사람들이 집에서 하는 요리가 경제적 합리성을 창출하지 못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특히 도시처럼 부동산 가격이 오르는 환경에서는 활용 빈도가 낮은 부엌을 갖출 필요가 있느냐는 논의까지 나오고 있다.









부엌의 가치는 줄어들지 않을 것 같다. 요리에서 얻을 수 있는 가치인 식비의 절약 부분은 큰 비중을 차지한다. 더불어 내가 요리를 만듬으로써 가족들의 음식이 좀 더 안정성있고, 알차며, 다양해질 수 있다. 반면에 포장 음식을 꺼려하는 이유는 안전성에 있다. 품질이나 맛 보다는 음식이 만들어지는 경로를 알 수가 없기 때문에 그저 배달 앱에서 나오는 소비자들의 리뷰와 가계 소개 만으로 평가해야 한다. 




배달료 인상(배달 기사의 보험 책정 문제)과 안정성에 대한 걱정에도 불구하고 음식 산업은 온라인과 어플리케이션 중심으로 커져가고 있다. 일본을 비롯 한국에서도 먹거리 가치를 위해 푸드테크 스타트업이 등장하고 있는데, (책의 저자는 일본인들로 책의 푸드테크 스타트업 설명은 일본에 맞춰 있다는 점은 고려해야 한다.) 일본의 경우, 된장을 직접 만들 수 있는  퍼멘트 2.0의 기술을 선보인다. 단순히 제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몸 상태에 적합한 된장을 개인화 하는 사업이었다. 뭔가를 만드는 사업 외에도 창조성과 관련 있는 주방 디자인도 참고할 부분이다.  4G 키친으로, 집의 중앙에 위치한 부엌이다. 모든 세대에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는 공간 디자인을 선보인다. (고령자가 점점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만큼 음성 기능에 주목하고 있다.) 




일본의 푸드 스타트업에서 신기했던 점은 스낵미 라는 애플리케이션 사업이었다. 넷플릭스와 같이 시청기록을 바탕으로 추천영화가 검색되는 것처럼, 스낵미는 어떤 종류의 과자를 좋아하는 지를 등록하면 그에 맞추어 선별된 과자를 받을 수 있는 특징이 있었다. 어떤 사업의 성공을 완벽하게 벤치마킹한 부분이라 할 수 있었다. 









68page와 69page는 책의 푸드테크 사업의 단면을 아주 잘 보여주는 키워드이다. 챕터 2의 푸드 이노베이션을 아주 잘 보여주는 표이다. 특히 푸드 로봇, 자판기 3.0은 흥미롭다. 따라서 경영자나 사업 담당자라면 목표하는 분야와 관련 테마를 찾아 볼 수 있다. 고스트 키친이라 부르는 사업은 참고할 만하다. 그에 대한 예로는 배달 서비스 사업자가 마을의 중소 음식점 전용 집약적 주방을 개설해 가게를 갖지 않는 배달 전문 레스토랑을 지원하는 형태를 들 수 있었다. 외식의 기준과 상식을 뛰어넘는 새로운 서비스가 아닌가 싶다.




여러 시스템이 발전함에 따라 플라스틱 사용을 필수불가결한 부분이다. 이에 따른 미국 스타벅스는 코로나 19로 인한 '플라스틱 줄이기 운동'을 시작했고, 한국의 배달의 민족 외 요기요 등 일회용 수저 안받기 설정으로 인해 5000만개의 일회용 용기를 덜 사용하게 되었다는 자연 환경적인 부분도 꼭 생각해야 하는 딜레마다. 






단순히 음식을 만들고, 그 사업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넘어, 푸드 시스템이 제공해야 하는 가치와 안정성, 보장성, 자주권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많은 사람이 공감하는 가치 중 즐기고 싶은 마음과 편리함에 먹거리 가치를 적극적으로 끌어내려는 사회적인 동향과 코로나 19가 앞당긴 푸드 시스템 전체의 먹거리 재정의에 대해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 각 장의 전문가가 발언한 인터뷰 내용은 확대된 푸드 영역을 더 자세히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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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보험 쉽게 알려드림 - 가성비 보험가입을 위한 핵심 꿀팁 80가지
박용제.배홍렬 지음 / 시그마북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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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한 보험에 대해 속속들이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은 몇 안 될 것이다.  보험업계에 종사하는 사람은 보험의 특징을 잘 알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보험설계사의 가족들은 보험의 혜택을 잘 찾아간다. 보험 설계사의 추천이나 상품의 광고만을 보고 가입하거나, 필요한 사람의 대다수가 실비 적용 여부와 암 보험, 특약 적용 등 기본적인 사항들 만을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어떤 조건이 유리한지, 너무 과하게 보험 특약에 가입한 것은 아닌지, 보험에서 보장하는 것들에서 보장하지 않는 사항 등에 대해 개인이 공부해야 하는 이유도 보험을 가입하고, 질병이나 사고를  당했을 때, 든든하게 보장받기 위해서다. 


 책은 "사망 보장은 누구에게나 필요한 것은 아니다"라는 것과 "실손 의료 보험을  잘 선택하는 방법", "내 보험의 장단점을 파악하는 방법" 등 실 생활에 도움이 될 정보들로 가득하다.


보험이나 청약 등은 가장 많은 사람들이 불입하는 만큼, 금융 관련 상식이나 정보는 본인이 알아서 챙겨야 한다. [복잡한 보험 쉽게 알려드림]은 두 명의 저자가 가성비 높은 보험 가입을 위해 핵심 꿀팁을 80가지로 정리했다.  모두 10년 이상 보험 업계에 몸담은 배테랑들로,  지점장과 설계사 교육을 했으며, 다양한 금융 교육을 해온 사람들이다. 따라서 실질적인 보험 상식과 꼭 알아야 할 정보들이 타사의 책에 비해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갱신 기간이 짧은건 무조건 안 좋고(이 부분은 누구나 알고 있는 부분이지만) , 갱신 기간이 길수록 좋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이 책은 기간이 짧은지 안 짧은지로 단편적으로 나눌 수는 없다고 말한다. 


갱신형 상품을 선택하면 지금 당장 납입하는 보험료는 저렴해서 부담은 없으나 나이가 들 수록 더 많은 보험료를 내야 하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부담이 될 수 있다고 한다. 지금 가입한 상품의 구성이 갱신형이라면 저렴한 보험료로 많은 보장을 챙길 수는 없다. 그리고, 나중에 높아진 보험료 때문에 정작 보장이 필요한 은퇴 이후 시기에는 보험을 유지하기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경제적인  납입 여건을 고려해 갱신형 상품과 비갱신형 상품을 알맞게 조절해야 한다.









개인적으로 2~3년 전에 보험을 새로 가입했는데, 설계사가 갱신 기간을 최대한 짧게만  잡고, 선택권을 주지 않았다. 갱신 기간이 짧을수록 좋다고만 했는데, 이 책을 보니 꼭 그렇지 않다는 것과 그 이유에 대해 알 수 있어서, 좋았다. 궁금증을 풀었지만..  오래도록 보험을 가입해준 설계사였는데, 설계사가 자신의 이득을 보고, 고객의 보험에 대해 너무 안일하게 봤다는 것 때문에 오래도록 한 보험만 신뢰할 것이 아니라, 여러 설계사들을 만나고 그 중에서 가장 좋은 보험을 찾아 불입하는 게 좋다는 진리를 다시금 생각하게 했다.




어떤 것이든, 그것이 설사 나쁜 것이라고 해도 알아서 나쁠 것은 없다는것을 이 책을 통해 또 한 번 알게 되었고, 왜 보험 업계에 종사하지 않더라도 꼭 알아두어야 하는지도 생각하게 되었다.  보험의 기본과 궁금증을 대부분 해결해 준 책이다. 읽는 내내 보험 리모델링을 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좋은 책이라 보험 관련 책으로 추천하고 싶다.






------책 속 내용   -----


[착한 설계사 4가지 점검방법]

1. 보험협회에서 인정한 보험전문가를 찾는다

2. 금융협회에서 인정한 재무설계 전문가를 찾는다

3. 보험설계사의 신뢰도를 확인한다.

4. 설계사의 평판을 확인한다.





먼저 1개 보험사에 전적으로 소속되어 있는 설계사를 '전속 설계사'라고 부른다. 대다수 가입자들이 가장 많이 만나는 설계사가 바로 이 전속 설계사다. 이들은 소속 보험사에서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양성된 설계사로, 양질의 상담 능력을 갖춘 경우가 많다. 이들이 1년에 받는 교육은 회사마다 차이는 있지만 최소 50시간에서 100시간이 넘는다. 보험사들마다 제공하는 세련된 재무 설계 프로그램은 물론이고, 요즘에는 테블릿 PC를 통해 쉽고 알찬 재무 상담을 해주기도 한다.


전속 설계사의 단점도 역시 보험사다. 판대할수 있는 상품이 본인 소속 회사의 상품으로 한정되어, 고객이 선택하는 상품도 어쩔수 없이 한계가 있을수 있다는 것이다.

요즘에는 이런 단점을 대비해 설계사마다 생명 보험사 1개, 손해 보험사 1개씩을 선택해 거래할수 있도록 교차 판매를 허용하고 있다.


두번째로 모든 생명, 손해 보험사의 보험상품을 판매할수 있는 GA대리점 설계사가 있다. 최근 5년간 GA시장 규모는 대한민국 보험시장의 55%를 차지할 정도로 급성장했다. GA설계사의 장점은 고객요구에 맞춘 다양한 상품을 비교분석해, 가장 저렴하고 보장이 좋은 상품을 권유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단점은 GA 설계사가 판매하는 모든 상품들이 고객에게 이득이 되는 상품은 아닐수도 있다는 것이다. 설계사는 1년에 쏟아지는 수백 개의 보험 상품을 모두 공부하고 비교할 시간이 없다.

GA 설계사들은 GA 법인에서 정책적으로 판매를 권유하는 상품을 고객에게 권유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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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산업센터로 월세통장 만들기 - 부동산 투자의 마지막 골든존
단희쌤(이의상).김윤관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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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후반에 한전이라는 안전한 기업에서 나온 저자는, 사업실패로 모든 것을 잃고, 40대 초반에 치열한 자기 계발을 통해 부동산 전문가, 마케팅 전문가, 1인 창업 전문가, 유튜브 전문가가 된다. 이런 이력을 보니, 사람의 인생이 마치 롤러코스터를 탄 듯, 성공과 실패가 반복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이 책은 자기계발의 산물이자 잘 만들어진 경제 경영 부동산 서적이었다. 


특히, 有에서 無를 無에서 有를, 극과 극을 오가는 이력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다. 확신이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는 않았지만, 스스로 확신이 서면, 도전하는 정신이 좋게 보인다.



사업자등록하기

지식산업센터는 준공후 소유자의 업종에 대한 제한이 없지만, 분양을 받을때에는 적합한 업종의 사업자여야만 한다. 업종 대상이 아닌 부동산 임대업 용으로 분양을 받으면 안된다. 이경우 감면된 취득세를 추징 당하게 된다.







  

지식산업센터 투자로 돈을 벌 수 있을까?



많은 자금이 필요하니, 일반인이나 그날 그날 월급으로 생활하는 직장인에게 투자할 수 있는 도구가 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으로 가볍게 읽어나갔다.


우선 지식산업센터라고 하면 가산디지털단지를 먼저 떠올리게 되는데, 구로, 성수동, 동탄, 문정동, 안양,영등포, 당산 등..  이런 지식산업센터는 지역이 한 두 군데 국한되지 않고, 다양하다.  지식산업센터의 성공사례로 월드메리디앙 벤처타운에서 가산 ks타워까지, 초기 자금 총합, 대출금 총합, 최종 이익 총합, 총자산, 수익률 등 객관적으로 볼수 있는 사실을 숫자와 많은 사진으로 제시해서 좀 더 이해가 쉬웠다.


지인을 통해 지식산업센터 투자에 성공하게 되고, 첫 성공 경험이 다양한 성공 경험을 만들어, 몫이 좋은 곳은 언제나 값이 오른다는 진리를 일깨웠다.  다양한 지식산업센터의 위치와 규모, 투자 내역을 시작으로, 어떻게 투자를 하면 성공할 수 있을지 투자핵심포인트 12가지를 나열하고 있다. 









꼭 투자를 해야만 알 법한 지식산업센터에 입주 가능한 업종 분류 표도 한눈에 들어온다.그리고 부동산 지식은 법에 국한된 내용이라 부동산 법도 알아야 하고, 세법도 연동되어 잘 알아두어야 할 부분이라는 것을 책을 통해 확인한 시간이었다.




20대의 어린나이에 지식산업센터에 투자하고 싶어 방문한 고객에게 안정적인 수익을 가져다 준 사례나, 저자 스스로 투자의 투자를 하며 생긴 노하우를 옮겨 적은 글을 통해 책한권 값으로, 많은 지식을 쉽게 얻게 된다. 책을 읽는 동안 지식산업센터라는 생소한 부분에 대해 알게 되어 투자해보고 싶다는 욕구를 느꼈다.



부동산 하면 아파트나 주택, 상가 정도로 뭉뚱그려 생각하느라, 지식산업센터라는 물건도 있다는 것을 간과했던 것 같은데, 이 책을 통해 부동산의 또 다른 투자 물건에 대해 알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




중도금 납입하기


중도금은 보통 10%씩 4~5회 납부하게 된다.

전체 분양가의 40~50%를 중도금으로 납부하게 되는데, 최소 3~4개 정도의 은행에서 이자를 확인한다음, 계약서 작성할때 대출신청서류를 한꺼번에 작성하게 된다.







포레스트북스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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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산업센터로 월세통장 만들기 - 부동산 투자의 마지막 골든존
단희쌤(이의상).김윤관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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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걸 잃은 작가가 새로 출발해 성공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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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로렌 허프 지음, 정해영 옮김 / ㅁ(미음)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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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자나 트렌스젠더 등의 성 소수자를 "더럽다"고 표현하는 일부 사람이 있는 가하면, "응원하고 싶다" 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통계에서 보면 성 소수자를 대하는 시선과 인식이 좋지 만은 않다는 걸 알 수 있다.  아직은 동성애자를 이해하는 사람보다 그들을 부정적으로 보는 시선이 많다. 



동성애자를 에이즈 보균자라는 편견으로 묶어두며, 동성애를 성행위와 연관짓는 것이 그들을 부정적으로 보는 이유 중의 하나다. (책에서는 여성끼리 하는 성 행위를 빗대어 "가위치기"라고 불린다.이런 부분을 한 남성의 질문으로써 확인시켜 주는데, 저절로 인상이 찌푸려 진다.  성 소수자들의 성행위를 저급한 용어로 만들어 그들을 비하하는 용도로 쓰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성 소수자들이 군대에 입대하는 것을 반하면서도 정작 군대 안에서 구강 성교를 하기도 하고, 이를 적발하기도 했다는 것은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하지만, 헬렌은 이런 그들의 모습에 경계심을 낮추고, 믿어선 안 될 사람들에게 자신과 관련된 약간의 정보를 흘리는 실수를 저지른다.)




 <떠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의 작가 로렌 허프는 여성 동성애자이자 공군이다. 이 책으로서 동성애자로 겪은 일들과 감정을 에세이 형식으로 풀어냈는데, 이처럼 책이 특별해 보이는 이유는 편견과 인식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성 소수자를 그리고 있기 때문인 것 같다. 그래서 작가의 솔직하고 직선적인 이야기가 한편으로는 도발적이지만, 날카롭게 느껴진다. 그녀를 지지하는 친할머니는 장로 교회 노파들로부터 "늙은 미친년"이라는 욕을 주기적으로 들었지만, 그 할머니는 그 시대보다 조금 빨리 깨어있던 사람이 아니었을까 싶다.  




작가가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군은 어느 정도 알고 있는 듯 보인다. 그녀의 차에는 낙서가 쓰여져 있었다. 누군가 렌터카에 거친 여성 동성애자를 일컫는 속어인 "다이크"를 쓰고 "죽어라" 라는 말을 써 놓았기 때문이다.  당시의 미군 복무 규정이 얼마나 보수적이었는지도 알 수 있지만, 개인의 인식 또한 크게 다르지 않음을 느낄 수 있다. (한국에서도 동성애자나 트렌스젠더 등의 성 소수자는 군인으로 복무할 수 없지만, 한국보다 더 빨리 민주주의로 정착했던 미국의 방식 또한 다르지 않는다는 것을 보면 성 소수자에 대한 편견은 오랜 시간이 필요로 한다는 것을 느끼게 한다.) 또, 로렌이 보안관의 개인적인 일을 도왔을 때도, 보안관의 주택이었음에도 방화가 일어났다. 그렇게 로렌은 장소불문, 차와 살해 협박을 받았다. (군과 연결된 수사관들은 군법 회의에서 오히려 로렌이 살해 협박을 받은 게 아니라, 스스로 자신의 차에 방화를 했다고 믿을만한 물증을 찾는다.)





"page.36
베리 윈첼 육군 일병이 동성애자라는 이유로 켄터키에 있는 주둔지 막사 복도에서 야구방망이로 얻어맞아 사망하고 1년도 채 지나지 않은 시점이었다. 나는 예전부터 두려웠다. 내가 두려워한 최악의 사태는 공군에서 쫓겨나는 것이었다. 내 자동차에 불을 붙인 행위는 살인과는 큰 차이가 있어 보였다. 구타 가능성은 좀 더 커보였다. 그러니까 자동차가 불에 타고 6개월이 지난 6월에 나는 다음 메시지를 받았던 것이다. " 총, 칼, 방망이 중에 뭐가 좋을지 결정을 못하겠군."







로렌은 진실된 말보다는 거짓을 말해야 안전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사이비 광신도 집단에서 이미 터득한 이유이기도 했다.) 사회는 자신이 처한 사실 뿐만 아니라 거짓으로 스스로를 숨기기를 바라는 듯 하다. 로렌은 문제에서 벗어날 수 있는 다른 장소를 찾는다. 누군가를 대신해 사우디아라비아로 3개월 간 떠났을 때도 군에서 시간을 버는 완벽한 방법이라 생각했다. 짧을 수도 있는 3개월의 답답한 기간이었지만,(사우디아라비아는 많은 이들이 알고 있듯, 여성들은 아바야와 히잡을 써야 한다.) 그녀는 그 곳에서 카드 놀이를 하는 등, 무료한 시간을 보낸다. 헬렌은 차라리 그 편이 좋았다고 얘기한다.



[혼자서 하는 카드 놀이]에서는 작가가 어릴 적 광신도 집단에서 생활했던 이야기와 불과 24살에 군대를 제대하게 된 이야기가 있다. 군대에서 로렌 허프가 동성애자임을 알게 되었을 때, 이미 그들은 로렌의 협박범이 누군지, 차에 불을 붙인 게 누군 지가 관심이 있는 게 아니라. 어떻게 하면 로렌 허프를 군대에서 쫓아낼것인가를 궁리한다. 어쩐지 부모들로 인해 광신도 집단에 들어갔지만, 다시 찾은 집단도 이와 별반 다르지 않음을 느끼게 해 씁쓸한 부분이기도 했다. 그리고 로렌은 이후 새로운 인생 계획을 세우게 된다.





이후 로렌은 여러 직업을 전전한다. 그리고 그 직업 안에서 불편한 사실들을 마주하고, 그 문제에 대해 질문한다. 에세이가 이렇게 재밌을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건, 여러 직업을 경험하고 그녀의 생각들이 함께 어울려지기 때문인 것 같다. 어떤 부분은 실소와 함께 웃음을 짓게 한다. 그리고 그녀의 정체성만큼 이야기의 깊이가 있는 것은, 솔직하고 꾸밈이 없는 그녀가 삶을 덤덤하게 이야기하고 있어서였다. 에세이지만 여러가지 질문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인문학적인 느낌도 주는 새로운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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