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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결국 지구를 위한 답을 찾을 것이다 - 지구와의 공존을 모색하는 가장 쉬운 기후 수업
김백민 지음 / 블랙피쉬 / 2021년 6월
평점 :

기후위기의 위험을 말하는 책 <우리는 결국 지구를 위한 답을 찾을 것이다.>를 읽고보니, 이미 우리는 기후 위기가 생겨난 이유를 잘 알고 있었다. 온실효과와 기후가 오르고, 공룡이 멸종하면서 꽤 많은 시간이 흘러 인류가 생겨나기 까지 말이다.
1945년 쯤을 기변으로 석탄을 사용하고, 산업이 발달해 플라스틱을 사용하고 일회용 용기를 사용하기까지. 많은 시각으로 과학의 발전과 기후위기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주장하는 책도 있었고, 이대로 가다가 인류멸종을 부른다는 과학자의 주장도 있었다.
혼란스러운 이 때, 가장 완벽하고 확실한 답이 되어줄 <우리는 결국 지구를 위한 답을 찾을 것이다> 의 내용은 세세하다. 그리고 논란을 확실히 짚어준다. 따라서 답, 인간이 지구를 위기로 몰아붙일 범인이 된다는 것은 확실해졌다.


그렇다면 인간이 범인일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뭘까?
간단히 이유를 말한다면 1950년대 이후,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산업혁명으로 인류는 발전했고, 인류의 수명도 늘어났다. ) 산업혁명 이후, 대부분의 지구 온도 상승이 1970년대에 이루어졌다는 점은 인류가 지구 온난화의 범인임을 암시한다.(산업 혁명이 시작되었을 때만 해도 인류에게 기후는 적응해야만 하는 대상이지 바꿀 수 있는 대상이 아니었다. 이에 따른 인류세의 시작점이 된 이유를 주목할 필요성이 있어 보였다.) 무엇보다도 가장 놀라운 점은 인구의 증가 경향과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완전히 일치한다는 점이다.
<인류세는 파울 크뤼첸이 2000년에 홀로세(현세) 중, 인류가 지구 환경에 큰 영행을 미친 시점부터 분리해 명명하자고 제안한 지질시대이다. 기후학자들 마다 다른 의견을 내고 있지만, 1950년대 혹은 1960년대 중반 이후를 인류세의 시작으로 보는 견해가 많습니다. 인류세에 인류는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으로 지구를 바꿔놓고 있습니다. 좋은 방향이든 나쁜 방향이든 속도가 지나치게 빠르고 규모 또한 지나치게 크다는 게 인류세의 두드러진 특징입니다. >
저자의 견해 중 지구 온난화 문제의 직접적인 원인을 인구-질소 비료 증폭작용으로 보는 것 또한 인구수의 급격한 증가로 본다. 이 부분은 자주 접하지 않았던 생소한 내용이었다. 아마 책의 새로운 내용 중 하나가 아닐까 한다.
<과학자이자 지질학자 그리고 기후학자들의 97%는 이미 여섯번째 대멸종이 시작되었다고 말한다. 지난 20세기 100년동안 먹이사슬 최상위에 포진한 최소 500종이 넘는 육상 척추동물이 사라졌는데, 앞으로 이와 비슷한 수가 사라지는 데 20년 밖에 걸리지 않을 것이다. 대가속 시대에 걸맞는 속도이다. 미국의 스탠퍼드 대학교의 에를리히 연구팀은 멸종원인이 인간의 활동임을 명확히 했다. 심각한 멸종위기에 놓인 종의 서식지를 살펴보니 대부분 인간활동에 영행을 크게 받는 지역이었기 때문이다. 생테계의 먹이사슬은 서로 얽히고 설혀 한 종이 멸종하면 생태계가 불안정해지면서 다른 종이 멸종할 위험이 높아진다. >
과거부터 현재까지 개인이 부를 축적하는데 혈안이 된 인류는 문명의 아이콘인 우뚝 솟은 빌딩과 마천루를 뽑내는 도시가 얼마나 많은 양의 썩지 않는 쓰레기 더미를 만들어 내고 지구를 병 들게 하는지 고민하는 데는 몹시 인색합니다. 인류세를 정의하는데, 대표되는 물질로 방사성 물질, 대기 중 이산화탄소, 플라스틱, 콘크리트 등을 꼽습니다.

재사용이 가능한 제품을 만들고 사용하기 그리고 플라스틱, 일회용기 사용하지 않기 등 한 사람이 행동하고 단체가 행동하며, 나라가 실천해 행동하기만 한다면, 쓰레기는 줄어든다. 이미 너무 잘 알고 있는 부분이다. 제로웨이스트와 업사이클링 , 가장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일회용 용기(재사용할 수 있는 용기) 사용이 가장 우선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이다. 그래서 책과 함께 굿즈로 받은 재활용 텀블러를 꾸준히 사용할 예정이다. 누구나 원론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가벼운 접근성은 그에 따른 실천 행동을 부르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