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죽음을 곁에 두고 씁니다
로버트 판타노 지음, 노지양 옮김 / 자음과모음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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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세, 계속되는 두 개골의 통증 때문에 병원을 찾는다. 의사는 뇌 스캔 촬영결과 대뇌 뒤쪽에 종양이 보인다고 말한다. 몇 차례 검사를 하고, MRI촬영도 했지만, 종양을 정확하게 진단하기에는 충분히 않았다. 현미경으로 세포검사를 했던 날, 그 종양은 악성임이 밝혀졌다.  공식적인 진단명은 성상세포종 3기, 더 절망적인 상황은 의사가 머리를 열어 보았을 때였다.  종양은 동시다발적으로 자라고 있었고, 애초에 종양을 깨끗이 제거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그렇게 젋은 소설가의 글은 노트북에서 발견되었고, "다만 죽음을 곁에 두고 씁니다" 라는 제목으로 만들어진다. 


죽음에 가까워졌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고독한 자신을 바라보기 싫어, 곁에 사람을 두게 된다. 더 나아가 내가 죽었을 때, 주변엔 아무도 없고, 내가 죽은 채 고독사한 채 발견되는 것을 원하는 사람은 없다.  반면에 젊은 소설가는 자신을 찾아온 사람들이 달갑지 않다. 그는 그들의 일상을 오히려 자신이 방해하고, 번거롭게 했다는 생각에 꺼림칙할 정도다. 그는 절실히 혼자 있고 싶다. 


page.72
내게 남은 시간이 한 줌 밖에 없다면, 그러니까 내가 다시는 이 사람들 얼굴을 볼 수 없고,  그 사람에게 하고 싶었던 말을 남길 기회가 없다면, 그 동안의 인연과 가능한 한 많은 시간을 나누고 싶어지는 것이 인지상정이 아닐까. 그러나 예상과 달리 내가 가장 오래 함께 있고 싶은 사람은 남이 아닌 나였다. 


물론 작가의 말처럼 어떤 사람과 한 공간에 있다 해서 그와 반드시 가깝다고 느끼는 것도 아니다. 나는 여기서, 글을 쓰는 모든 이가 그렇다고 정형화시킬 수는 없지만, 젊은 소설가가 생각하는 글귀에 공감을 얻었다. 

" 언제나 일정량의 고요함과 평화가 절대적으로 필요했고, 그 두 가지를 내 의지대로 취할 수 있는 상황을 원했다. " 라는 것이 그것인데, 누구나 혼자 있어야만 닿을 수 있는 장소가 필요하다. 



만약, 나도 젊은 나이에 삶을 달리해야 한다면, 여러사람이 함께 있는 것이 아니라, 온전한 나만의 장소를 원하게 될 것 같다. 어찌보면, 평생동안 절대적인 고독의 시간이 필요한 사람 중 하나가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든다. 


page.74
대부분의 사람들이 혼자 살다 혼자 죽는 것을 두려워하지만, 혼자가 되는 걸 두려워 하는 사람이 정작 진정한 자기 자신을 알기 위해 얼마나 노력하는지는 의문이다. 어른으로 성장한 후에는, 자기 자신과 문제없이 잘 지내고 싶은 사람에게 가장 절친한 친구는 고독이어야 할 것이다. 


한 편으로는 "죽음"을 생가하면서, 내가 갈 때를 알게 되는 것은 반대로 의지를 꺾는 것이 아닌 의지를 불러들일 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해보게 된다. 이제 더는 잃을 것도 없을 때, 타인의 눈치와 자존심, 기대감에 따라 타협하고, 포기할 수 밖에 없던 상황이 다른 방향과 관점으로 다가올 수도 있다. 젊은 소설가는 
<어떤 사람들은 엉뚱한 일을 택하며, 자기의 길이 아닌 길을 가면서, 세월을 허비하기도 하고, 어떤이들은 선택했다면, 탁월하게 해냈을 일을 찾아내기 바로 전에 포기하거나 죽기도 한다 그러면서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 관심사가 있거나 재능이 있다면, 반드시 시도해봐햐 한다> 고 말하고 있다. 



어찌보면, 이 말은 너무 당연하고, 뻔한 이야기다. 그런 말은 시한부판정을 받은 소설가가 이 책을 포함해, 아홉권의 책을 쓰면서, 본인 스스로가 정말 하고 싶고, 실제 하고 있는 방향이기 때문에 공감할 수 있다. 삶과 죽음에 대해 자신을 돌아보고, 철학적인 물음을 계속해서 질문하는 글들은 죽음을 생각하는 것을 넘어, 시한부인생을 사는 누군가의 생각과 심정을 가늠해 볼 수 있다.   그러면서 좀 더 인생과 삶을 진지하게 바라볼 수 있도록 만든다. 




만약 자신이 처해있는 상황이 완전히 달랐다면, 그러니까 다른 가정에서 태어났다면, 혹은 다른 삶을 살았더라면, 하고 생각해본 적이 한 번이라도 있다면, 80쪽의 설명하는 글이 공감을 줄지도 모른다. 
"모든 사람이 그저 완전한 우연에 의해 자신이 된다. 내가 나라는 사람으로 태어나 내가 되는 이 순서와 과정의 어떤 부분도 내가 택하지 않았다. 아무도 그렇게 하지 못한다. 그러나 다만 우리는 작은 선택권을 갖고 있을 가능성은 있다. 내가 어떻게 태어났고, 지금의 나에게 걸맞은, 나와 조화를 이루는 선택을 하면서 살아갈 수는 있다. 어쩌면 우리에게 중요한 건 그 뿐일지도 모른다."








죽음이 과거와 미래를 더 깊게 생각하게 한다. 현재, 나의 모습을 떠나 " 만약에 그랬더라면", 하는 가정이 꼬리에 꼬리를 문다. 책의 글들은 하나같이 매우 심오하다. 철학적이다. (그렇다고 글이 어렵다는 것은 아니다.)  마음의 깊이가 좀 더 심오해지고, 진지해진다. 


더구나 작가의 이 책은 작가의 리얼 이야기가 아니다. 죽음을 주제로 쓰기 위해 자기 스스로를 시한부 인생으로 만들어 버린 작가의 사색이다. "죽음"에 관한 사색은 너무 사실적이라 놀랍기까지 하다. (서른 다섯의 젊은 소설가가 남긴 죽음과 삶에 대한 이야기는 결국 작가 로버트 판타노의 제 2의 자아가 아닌가 싶다.)


죽음이라는 주제에 세상의 끝에서 어떤 가치와 경이로움을 찾을 수 있을까?  철학과 문학에 바탕을 둔 로버트 판타노의 짧은 단상과 함께 진지한 질문을 던지는 짧지만 묵직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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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 엣지 - IQ, 재능, 운, 환경을 뛰어넘는 강력한 4C의 힘
그렉 옴 지음, 김시내 옮김 / EBS BOOKS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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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이 사회와 정치계에 몰고 올 거대한 변화에 초점을 맞춘 책>
-> 감정, 심리, 신경계를 자극해 인간만이 가진 능력을 발휘할 방법에 대해 탐구했다.



*인공지능을 압도하는 능력 4C
① 의식  ②  호기심  ③  창의성  ④ 협업



휴먼엣지(불가사의할 정도로 복잡한 뇌에 인공지능을 압도하는 특성)







작가는 이 책을 순서대로 읽기를 권한다. 각 원형 배열로 스텝을 따라 제대로 인식할 가치가 있기 때문에 순서대로 읽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 원형 배열은 이 책의 전부다.  4C가 서로 연결될 수 있도록 배열했음은 물론이고, 댄스스탭이라 명명하고 각 배열이 상호의존적이다. 휴먼 엣지 4C의 흐름을 전적으로 보여주는 표라고 할 수 있다.




설명에는 예시가 있으면 이해도가 높아진다. 저자는 '휴먼 엣지 살리는 실험'을 각 장에 두어, 실험에 따른 테크닉, 행동, 습관을 익혀 자신의 현 상태도 진단할 수 있도록 했다. 







인공지능 혁명의 중심에 아마존, 구글,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IBM이 있다. 이 거대 기업은 여러 국가의 GDP(국내총생산)보다 훨씬 더 많은 수익을 올린다. (이미 많은 주식과 미국관련 기업에 빠짐없이 등장하는 성공한 기업이기도 하다. ) 인공지능의 시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부분이다. 결국, 어떤 것이든 인공지능이 적용되어 있다. 




page.39
MIT경제학자 에릭 브린욜프슨과 앤드루 맥아피는 <기계와의 전쟁>에서 기계와 인간의 차이가 줄어들수록 고용주들은 점차 '새로운 인물' 대신 '새 기계'를 들여놓을 거라고 경고한다. 개인비서, 계산원 등 똑같은 일만 반복하는 '지루한 일'이 가장 먼저 역사 속으로 사라질 것이다. 




< 미래에 자리를 보전 할 수 있는 직업을 어떻게 골라야 할 지 궁금하다면 이렇게 질문하라!
 이 직업은 얼마나 복잡하고, 예측 불가능하며, 감정에 좌우되고, 잠재적으로 창의적인가?>



***시간이 많지 않다면, <요약정리> 와 <지금 당장 휴먼 엣지 살리는 실험> 을 먼저 읽어도 무방하다. 요약 정리는 책의 부분적인 내용을 간단히 정리 한 부분이고, 엣지를 살리는 실험의 경우, 그 내용 안에서 개인이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page.85
'나는 창의적이다' 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하는 비즈니스 관리자들은 지금껏  아무도 시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사업, 제품, 서비스, 절차로 획기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의생산라인이론, #배우는게아니라배우지않는과정이창의성이다, #양자컴퓨팅작동방식,

 #무어의법칙, #인간의강점,  #추구계통, #자기강화, #업무목적



통계에 의하면 창의성은 아이들에게 많다고 한다. 아이들은 학교에 다니면서 타고난 창의성은 환영받지 못한다는 걸 습득해, 5세 때의 창의성 98%는 성인이 되면 2%로 내려간다. 학교에서 배우는 것 이상으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꾸준히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제품을 발명해야하며,  끊임없이 자신을 재창조해야 한다고 말한다. 




개인적으로 두번째 장 <의식>은  4C에서 그다지 높은 활용도를 보이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 너무나 뻔한 생각, 올바른 생각에서 출발하는 전형적인 "의식"이 달리 무엇을 얘기 할 수 있을 까. 건너 뛰어 다음 주제를 살펴보자 생각했을 때, 의식이란 문제에서 꼭 생각해 봐야 할 논점은, 행동에 의미를 부여하기 충분했다. 스티브잡스가 죽기 전 죽음에 대해 깊이 생각해야 할 이유를 말한 부분이다. 





page 113
"곧 죽는다는 사실을 기억하면 살면서 중요한 선택을 내릴 때 큰 도움이 됩니다. 외부의 기대, 자부심, 망신이나 실패에 대한 두려움 등, 거의 모든 것이 죽음 앞에서 사그라지고 정말로 중요한 것만 남기 때문이죠, 제 생각에 죽는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것은 잃을 게 있다는 생각의 덫을 피하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당신에게는 이미 잃을 게 없습니다. 그러니 가슴이 뛰는 일을 하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




<의미를 찾는 것은, 우리의 (의식이라는 초능력에 속한) 첫 번째 댄스 스탭인 "추구"다. 무엇을 "왜" 하는지 한층 더 깊이 인식해야 열정적이고, 창의적인 존재로 거듭나야 겠다고 자극받는다.>>




저자는 4C (의식, 호기심, 창의성, 협업) 중 의식이 행동을 지속하도록 끊임없이 동기를 부여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의미로써도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무엇이든지 꾸준히 할 수 있는 의미 부여의 의식은 첫 번째인 듯 하다. 강력한 동기를 따라잡을 순 없는 것이다. 



추구계통 ::: 뇌 속에 목적 지행적으로 살아가도록 열의를 불어넣는 부분이 있다는 사실)




<호기심>에서는 다섯 시간의 법칙을 사용해, 호기심 근육을 키우는 법과 흥미로운 문제를 찾아내기 위한 비평하기, 질문 비틀기 등을 설명한다. 
<창의성> 과 < 협업> 에서는 각각 집중과 웃음을 부제로 설명한다. 협업에서 웃음이 얼마나 참여와 신뢰를 불러일으키는 지는 사회에서 경험해 보았고, 따라서 충분히 가늠해 볼 수 있다.  더불어 브레인 스토밍과 가설 쓰기도 연결지어 생각해 보면 좋다. 




재능과 운, 환경을 뚜어넘는 4C는 난해하고 뻔한 전형적인 틀을 설명하는 듯 보이지만, 그 안에서 [휴먼 엣지 살리는 습관] 이나, 각 부제를 쉽게 이해하도록 광범위하게 예시를 든 사례들은 흥미로웠다. 저명한 심리학자, 경제학자들의 실험을 확인해 정확한 길을 안내하기도 한다. 또한 나는 4C 중 어느 부분에 특화된 사람인지 찾아 보는 것도 재밌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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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 투자 바이블 - 미국 현지 프로 트레이더가 전하는 미국 주식투자의 모든 것
레이저 Dean Choi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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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에 열광하는 사회가 미국사회이며, 미국 주식시장 또한 1등이 쇠퇴해지면 미련없이 버린다. 하지만 그럼에도 미국주식은 한국에 비해 비교적 정직한 시장이다. 저자는 주식의 공매, 파생상품, 데이 트레이딩을 꾸준히 공부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서두에서 밝히는데, 데이 트레이딩은 기본 챠트 셋업과 기술적 분석을 위해 중요해 보인다.


특히나 국내의 주식보다도 미국 주식을 공부해야하는 이유는 네가지였다. 그 중 두가지를 말하자면,   첫째, 미국 시장은 전 세계 경제와 금융을 주도하는 시장이라는 점이다. 
중국과 미국의 싸움에서 중국의(화웨이) 시장을 몰락 시킨 미국은, 정치적 경제적 산업 모두 월등하다. 중국의 어떤 기업도 아직까지 현금화가 잘 되어 있는 미국의 기업을 이기기에는 역부족이다.따라서 그 이유는 충분한 설명이 될 것이다.


둘째, 금융시장의 상호 연관된 관계에서의 '매커니즘'을 이유로 둔다. 세상 모든 것들의 이치를 설명하는데 간단하게 시장이 폭락하기 전에 그 신호를 미리 감지할 수 있는 방법과 사례에는 미국주식만한 것이 없다는 것이다.


책은 바이블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 그에 따른 설명들이 아주 세세하다 못해, 이론적이며, 학문적이기까지 하다. 두께만 보고 봤을 때, 사전이라는 이름이 미국주식을 공부하기 위해 어떤 과목을 펼쳐서 읽어야 하는지, 그 개념과 측정사항을 알려주는데, 이 부분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연방준비제도 였다. 미국의 연방준비제도는 미국 중앙은행의 시스템을 뜻한다. 30장에 걸친 4장 파트를 보면 연준의 역사와 함께 연준을 알아야 미국주식 투자가 수월해 지는 이유를 설명한다. 


미국주식에서 항상 빠질 수 없는 기업은 애플과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등이다. 막강한 기업자료와 매수 매도 결정을 위한 차트는 실전 매매 기법을 위한 중요한 참고자료가 된다. 특히 저자의 아들을 위한 조기 주식 교육에 대한 간단한 견해는 무엇이든 조기교육이 중요하다는 것에 한표 던진다. 


만약 여러 권의 주식관련 책을 참고하여 주식의 기본장치와 분석표의 흐름을 파악했다면, 책의 말미에 보이는 부록 "3가지 분석 기법 활용"은 좋은 정보가 될지도 모르겠다. (반드시 주식에서는 차트를 보는 방법과 하락 상승패턴의 캔들패턴을 읽을 줄 알아야 한다.) 이 책은 너무 방대하다. 하지만 두께와 글에 기죽지 않고, 천천히 배워나간다면, 주식투자에 대해 체계적인 방식으로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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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의 모든 것 - 세계의 대표 진 300종과 진을 맛있게 즐기는 법
아론 놀 지음, 김일민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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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은 술의 한 종류로,  알코올 도수는 40도 이상이다. 주로 칵테일을 제조하는데, 쓰이는데, 진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진의 종류를 추천하는 진의 시음노트는 특히나 만족스럽다. 술병의 패키지, 그러니까 클래식한 진을 만들기 위한 이미지로써의 패키지와 미국 유럽 스타일의 독특한 스타일의 패키지는 진을 즐기는 이들에게 눈으로 보는 즐거움도 함께해준다. 보기가 좋다. 보드카, 럼, 위스키 등 무거운 정도, 따듯한 느낌에 따라 달라지는 상품들은 선택의 폭을 줄어준다. 클래식한 진 혹은 코디얼 진 그리고 컨템포러리 진 등은 진의 디자인과 그윽한 프로필 완성을 가늠할 수 있도록 해준다.


잡지 재질의 올컬러 진의 모든 것은 [진의 시음노트] 외에도 [역사적인 진의 탄생], [진의 무역], [진의 생산방법]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책을 읽다보면, 진에 얼음 2~3개를 넣어 그 위에 술을 따라 마시는 것을 온더록스 라고 하며, 아일랜드에서 만드는 녹킨 힐스 진의 경우, 곡물로 만든 기주가 아닌 젖 성분에서 단백질과 지방을 빼고 남은 맑은 액체인 유장으로 만든 주정을 쓴다고 한다.  이런 부분은 진이 단순히 알코올로 구성되는 것이 아닌 새로운 방식으로 만들어지는 한 분야의 예술품 같다는 생각이 든다. 


진에 대한 개별적인 성격과 특성 뿐만 아니라. 패키지가 우선 가장 먼저 눈에 띄는데, 고급스러움과 신비함까지 느껴지는 패키지는 진의 맛이 어떨지 예상하고 기대하게 만들기도 한다. 특히 벨기에 동플랑드르주 데인저시의 필리어스 디스틸러리에서 만드는 진을 생산하는 증류소는 고전적이며 클래식한 느낌을 주는데. 환상적인 느낌의 진의 패키지와 너무 잘 어울린다. 







네덜란드와 프랑스, 덴마크, 필란드, 독일 등의 증류수 중에서도 독일의 감각적이고 세련된, 중세유럽의 병의 디자인은 컴템포러리 진이며 플레이버드 진이 어떤 맛을 주는지 궁금하게 한다. 


단순히 진의 유래와 역사만 알게 되는 것이 아닌, 병의 디자인, 그리고 그 맛을 미리 예상하고 디자인과 연결해 나만의 취향이 될 진의 종류를 알아보는 시간이 될 수 있어, 진을 사랑하고, 궁금해하는 모든 사람들의 기대심리를 충분히 충족시켜줄 책이 될 것 같다. 




맥주와 막걸리, 와인 등의 여러 책을 두고서도 특히 진을 설명하는 책은 그리 많지 않았다. 진의 종류와 추천하는 맛 따듯한 느낌과 시원한 느낌의 토닉 그리고 칵테일 연출법 등은 특히 책을 읽는데 만족감을 주지 않을 까 싶다. 고퀄리티의 알찬 잡지를 보는 듯한 구성이라 특히나 추천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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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셀 & 파워포인트 & 워드 + 한글 무작정 따라하기 - 기본+회사실무 완벽대응!, 전면개정판
박미정.박은진 지음 / 길벗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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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에 엑셀과 파워포인트 워드, 한글을 모두 배울 수 있는 가성비 좋은 책입니다.
오피스 무작정 따라하기는 길벗의 대표 브랜드 이름입니다.  길벗은 1996년부터 출간된 컴퓨터 전문 서적으로 유명한데, 이 책은 2013 부터 2016.2019 등 오피스 모든 버전이 사용 가능하네요.


일단 회사 실무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엑셀이 책의 두께 중 가장 많이 차지합니다.
그 다음 파워포인트, 한글, 워드 순으로 페이지를 차지하는데, 파워포인트의 경우, 가장 쉬운 프로그램이면서 따라하기 가장 쉽기 때문에 간단한 업무만을 처리한다면 책에서 설명하는 그래픽 슬라이드 만들기와 글머리 기호 텍스트 간격 조정하기만 익혀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림 삽입과 색 바꾸기 등은 파워포인트를 클릭해 연습해도 리본 메뉴만 확인해도 알 수 있는 사항입니다.


책의 왼쪽 페이지를 보면 우선순위와 문서시작, 텍스트, 슬라이드 쇼 등, 각 프로그램에서 해당 기능을 찾기 쉽도록 표시해 둔 것이 길벗의 무작정 따라하기의 특징 중 하나였습니다. 그리고 모든 보기와 예시는 올컬러입니다. (왠만한 IT서적은 모두 올컬러이겠지만요.)





맨 앞 장의 차례를 보면, QR코드로 연결되는 무료 동영상을 볼 수 있는데, (모든 예시를 동영상으로 제공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가장 많이 쓰이거나 중요도가 높은 사항의 주제는 동영상이 제공되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엑셀은 사무직으로 일하는 사람들이라면 꼭 알아야 하는데, 함수는 기본이며, 피벗테이블이나 쿼리를 안다면 더 좋습니다. 중급사용자 이상으로 가기 위해서는 쿼리와 피벗은 꼭 할 줄 알아야 합니다.  간단한 함수 중에서 Vlookup은 가장 많이 사용하는 함수 중 하나인데, 꼭 숙지하도록 반복하고 활용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이 책에서도 Vlookup을 활용합니다.)





각 프로그램에서 핵심실무노트를 한 페이지씩 제공합니다, 중급사용자를 위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내용을 공부한다고 생각하면 되는데요. 특히 웹에서 편집해 엑셀을 쉽게 다운로드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소개한다거나, 데이터와 손익계산서를 분석하는 차트부분 파워포인트 실무에서 글머리 기호와 텍스트 간결 조정하기는 가장 많이 쓰이는 작업방식이라 특히 좋았던 것 같습니다.






파워포인트의 경우에는 조금 더 고차원 적인 활용 예시가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무작정 따라하기의 책을 볼 수 있는 독자를 오피스 입문사용자와 오피스 중급사용자로 명시해 놓았기 때문에 기본적인 사항보다는 중급사용자를 위한 부분에 아무래도 시선이 가기 때문입니다.  이미 많은 독자들이 길벗의 무작정 따라하기 시리즈를 알고 있을 것입니다. 꾸준하게 사랑받고 있는 이유도 길벗의 정확도와 신속한 AS처리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길벗의 홈페이지에서는 길벗스쿨, 시나공, 시나공IT, 시나공토익 등등  각 분야별로 담당하는 사이트가 함께 있어서 문의하는 글이나 자료, 강좌문의, 콘텐츠, 견본도서 등등 빠른 AS처리를 보여줍니다. 하지만 다소 아쉬운 점이라면, 무료강좌가 상대적으로  적으며 유료강좌가 많다는 점입니다. ) 





엑셀 & 파워포인트 & 워드 + 한글 무작정 따라하기 의 책은 유튜브 검색창에 오피스랩을 검색하면 무료로 강의를 들을 수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channel/UClZsfEbIvHVeaI8xev4L5iA
강의는 계속 업로드 되는 듯 합니다. 현재는 5개의 영상이 존재하네요.





한꺼번에 여러가지 프로그램을 배울 수 있는 가성비 만족스러운 책입니다, 단 한권으로 업무 효율까지 높여주는 책이라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게 아닐까 싶었습니다.  
https://www.gilbut.co.kr/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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