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왕비가 할 일이에요? 이런 건 재상이나 뭐 그런 사람이 하는 거 아니에요?"재상도 알아? 나는 애슐리가 재상을 안다는 사실에 놀라 그녀를 쳐다봤다. 세상에. 우리 애슐리 많이 컸네!
"어머."남자가 릴리의 허리를 잡고 그녀를 가볍게 끌어안은 순간, 릴리는 그가 누군지 깨달았다. 이 근육, 잊어버리려야 잊어버릴 수 없다. -알라딘 eBook <신데렐라를 곱게 키웠습니다 2> (키아르네) 중에서
이번에 영화로 개봉한 작은 아씨들이 떠오르는 작품입니다.이전보다 많이 발전한 작가님의 필력을 확인하게 되어 좋았습니다.서로 싸우기도하고 불편해하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가족으로 묶인 네 모녀의 일상을 재미있게 그려냈습니다. 주인공이 딸을 셋 가진 30대 부인이라는 점도 신선했어요. 어차피 남편은 죽었고 젊고 예쁘다보니 충분히 재혼할 수 있는데 딸내미들 결혼시키는데 신경쓴다고 남주의 플러팅을 인지도 못하는 주인공...남주가 주인공 공략하겠다고 딸들에게 잘해주면 남주가 딸내미들에 비해 나이가 너무 많다고 컷해버리는 주인공...ㅋㅋㅋㅋㅋㅋ여튼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이후 작품도 기대되네요.
"난 네가 화낼까 두려웠지." "내가 무슨 화를 내?" 심묘는 경쾌히 말했다. 심구는 갑자기 한바탕 찬바람이 불어오는 걸 느꼈다. "너는 육촌 여동생을 싫어하잖아." "내가 어째서 육촌 언니를 싫어해?" 심묘가 반문했다. "교교, 그 아이가 널 몰래 괴롭히더냐? 널 괴롭히면 때려라! 이 아비에게 말할 필요도 없다." 심신이 막 연습을 마치고 걸어오며 심구와 심묘의 대화를 들었다. 뒤따라 걸어오던 나설안이 그런 심신에게 눈을 부라렸다.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해요? 교교, 네 아버지의 허튼소리는 듣지 마. 아가씨가 어떻게 아무렇게 손을 써? 널 괴롭히면 바로 말해라. 이 어미가 너 대신 때려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