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파트의 주목 신간을 본 페이퍼에 먼 댓글로 달아주세요.
1. 라이프 LIFE
파울로 코엘료 지음, 마르시아 보텔료 엮음, 이수영 옮김 / 북하우스 / 2012년 2월
이름만으로도 대단함이 느껴지는 작가, 파울로 코엘료의 책들을 다 읽지 못했다면, 그리고 앞으로 읽는데 오랜 시간이 걸릴 것 같다면 이번에 새로 출판된 이 책을 먼저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30년간 독자들에게 선보였던 수많은 작품들 중 주옥같은 명문장들을 골라 실은 책이라는 점에서 이미 마음을 다 빼앗긴 황홀한 기분이다.
2. 소울 플레이스
이기웅 외 지음 / 강 / 2012년 2월
작가 한 명이 풀어내는 긴 호흡의 글을 읽는 것도 매력적이지만 같은 주제를 가지고 여러 명의 사람들이, 그것도 각기 다른 분야에서 활동하는 다른 관점을 가진 사람들이 풀어내는 이야기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 것 같다. 그 동안 청년들에게 힘을 준다거나 음식 등의 주제에 대해 여러 명의 작가들이 이야기한 책은 읽어본 적이 있지만 장소에 관한 주제는 처음이라 관심이 간다.
3. 생의 마지막 순간, 나는 학생이 되었다
기 코르노 지음, 김성희 옮김 / 쌤앤파커스 / 2012년 2월
아직 책을 읽어보지 않아 자세한 전후사정은 모르겠지만 제목만 보고선 사실 이해하기 힘들었다. "아니, 내가 살 수 있는 날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공부를 또 한다고??" 한 때 베스트셀러이기도 했던 공부가 가장 쉬웠어요란 제목이 떠오른다.ㅋㅋ 맙소사..학생이 되는 길을 생의 마지막 순간에 선택할 수 있다니! 나는 어떤 결정을 내렸을까? 생각할수록 그의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4.일의 기쁨과 슬픔
알랭 드 보통 지음, 정영목 옮김 / 은행나무 / 2012년 2월
내용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책 제목도 그렇고 표지에 적혀 있는 딱 한 문장이 요즘 갈팡질팡 하고 있는 나의 마음에 돌을 던지는 기분이었다. "우리는 무엇 때문에 일을 하는가?" 그래..나는 무엇 때문에 일을 하고 있을까 -_- 알랭 드 보통의 책이라서 근원적인 것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조금은 지루한 책이 아닐까 걱정도 되지만 그래도 읽고 싶어지는 묘한 책!
5. 슬픔이 주는 기쁨
알랭 드 보통 지음, 정영목 옮김 / 청미래 / 2012년 2월
역설적인 제목이다. 슬픔이 주는 기쁨이라니..
슬픔이 없다면 기쁨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 슬픔과 기쁨 두 가지 모두 우리에게 꼭 필요한 감정인 것 같다. 2006년에 출간된 <동물원에 가기>의 개정판이라는데 왜 제목이 바뀌었을지 문득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