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파트의 주목 신간을 본 페이퍼에 먼 댓글로 달아주세요.

 

 

1. 바나나 키친
요시모토 바나나 지음, 김난주 옮김 / 민음사 / 2012년 1월

 

작가의 이름과 잘 어울리는 제목의 <바나나 키친>. 사실 이 책에 눈이 갔던 것은 아기자기한 표지 때문이었다. <키친>이라는 책 때문에 그녀의 책을 많이 읽어보지 않았음에도 굉장히 친숙하게 느껴지는 작가 중 한 명이다. "매일의 식탁 위에는 매일의 드라마가 있다"는 문장이 너무나 마음에 들었던 책!  신간평가단 활동을 하면서 음식과 관련된 에세이를 여러번 읽었고, 음식에 관한 많은 사람들의 색다른 경험과 추억을 듣는다는 것에 묘한 재미가 있다는 걸 알게 되어 이 책 또한 기대하고 있다. 책 구석구석 묻어 있는 아기자기함이 돋보인다.

 

 

2. 파리는 날마다 축제
어니스트 헤밍웨이 지음, 주순애 옮김 / 이숲 / 2012년 1월

 

<노인과 바다>로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는 작가, 어니스트 헤밍웨이. 평소에 헤밍웨이의 작품에 푹 빠져 살 정도의 광팬은 아니지만 1월에 출간된 신간 목록을 살펴보다가 이 책을 발견하고 괜히 반가웠던 것은 지난 달에 읽은 두권의 책 중 (정확하게 어떤 책이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아 슬프다ㅠ) 헤밍웨이에 관련된 내용을 읽었던 기억이 나서였다. 오랜 시간이 지나도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고 있는 고전을 남긴 작가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는 것은 그의 작품을 읽을 때와는 또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과연 그의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다면 더 매력적이라고 느끼게 될까? 혹은 그 반대일까. ㅋ

 

 

3. 동물학자 시턴의 아주 오래된 북극
어니스트 톰프슨 시턴 지음, 김성훈 옮김 / 씨네21 / 2012년 1월

 

굉장히 호기심을 자극하는 내용이었다. 아주 오래된 북극에 관한 이야기라니! 최근에 남극에 대해 다룬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자연의 위대함과 우리가 아는 것 보다 훨씬 더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 그 곳의 환경에 대해 다시금 깜짝 놀랐던 기억이 난다. 사람의 손이 닿지 않은 야생 그대로의 모습을 책을 통해 볼 수 있고, 사진이 아닌 작가의 스케치로 만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인 것 같다.

 

 

4. 연애낭독 살롱
이동연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12년 1월

 

책 내용도 그럴지 모르겠지만 표지와 제목에서 고전적인 느낌을 받았다. 어쩌면 표지만 고전적 느낌이고 내용은 그 반대일 수도 있을거란 약간의 기대감?!을 갖게 되었는지도 모른다. 사실 제목인 "연애낭독 살롱" 보다도 부제로 붙은 "그림, 음악, 패션, 권력을 낳은 연애 스캔들 "에 마음이 더 갔다. 우리 주변만 살펴본다 하더라도 다른 사람의 연애 이야기를 듣는 것에 매우 즐거워 하는 것 같다. 하물며 한 시대를 풍미한 위대한 예술가나 정치가들의 사생활, 그것도 연애에 관한 이야기라니 얼마나 솔깃한가!!!! 어떤 이야기가 담겨 있을지 모르겠지만 사랑 이야기를 풀어내는 따뜻한 에세이라고 하니 이 추운 날 마음이라도 따뜻하게 녹여봐야 겠다. ㅋㅋ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라로 2012-02-10 09: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춤추는 곰이라는 닉네임을 발견하고 반가와서 왔어요!!^^
저도 최근에 닉을 바꾸려고 했었는데 댄싱베어는 제가 생각했었던 닉 중 하나거든요!!
닉도 반갑고 올려주신 신간들도 좋네요.^^

춤추는곰♪ 2012-02-10 09:37   좋아요 0 | URL
아~ 그러시군요 ^-^
저와 비슷한 생각을 하고 계신 분의 글을 만나서 더 반가운걸요:)
부족한 글을 좋게 봐주셨다니 정말 감사해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