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파트의 주목 신간을 본 페이퍼에 먼 댓글로 달아주세요.
1. 내 인생의 도시
오태진 지음 / 푸르메 / 2011년 6월
흔히 여행을 계획할 때, 그리고 책을 골라 읽을 때 해외여행지를 많이들 찾곤 한다. 하지만 국내에도 보고 즐길 곳이 얼마든지 많다. 다만 확실하게 모를 뿐.. 우리 시대 예술가 21명이 소개해 주는 내 인생의 도시들은 휴양을 즐길 여행지는 아닐지 몰라도 각자의 사연이 담겨 있는 소중한 기억의 창고라는 생각을 해본다. 그들을 따라 떠나고 싶은 도시여행- 내 인생의 도시는 어디일까?
2. 김점선 그리다
김점선 글.그림, 김중만 글.사진 / 문학의문학 / 2011년 6월
김점선 화백의 그림을 처음 접했던 것은 장영희 교수의 책을 통해서였다. 깔끔하고 단순한 그림이지만 왠지 모르게 정이 가는 매력적인 그림들.. 그 때 까지 난 김점선 화백이 그렇게 유명한 분인지 몰랐다. 내가 읽고 있는 책의 그림들을 볼 때마다 한 마디씩 거들던 주변인을 통해서 아, 정말 유명한 분의 그림이구나를 알아차리면서 비로소 조금씩 관심을 가지게 됐다. 지인들을 통해 그 분의 그림과 삶을 다시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아 기쁘다.
3. 그녀를 버릴 수가 없었다
장 루이 쿠르조 지음, 김옥진 옮김 / 스크린셀러 / 2011년 6월
그 당시 매체를 통해 영아 살해 사건을 접한 후 경악을 금치 못했던 기억이 난다. 아니, 어떻게 엄마가 그럴 수 있지..라는 생각과 함께 왜 그랬는지에 대한 이해 없이 비난하는 마음만 떠올랐던 것이 사실이다. 사건을 통해 알게된 부인의 임신거부증.. 남편이 밝히는 자신과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임신거부증이란 무서운 병에 대해 알고 싶고 그녀가 저지른 끔찍한 일은 용서받지 못할지라도 조금이나마 이해해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