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분야의 주목할만한 신간 도서를 보내주세요

 

1. 김제동이 만나러 갑니다
김제동 지음 / 위즈덤경향 / 2011년 4월  

직접 만나서 진솔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사람은 아니기에 방송인 김제동이 아닌 '인간 김제동'에 대해선 솔직히 모른다. 그러나 적어도 자신을 속이는 가식적인 사람은 아니란 생각은 든다. 자신의 생각을 진심으로 표현해서 때론 구설수에 오르기도 하지만 그와 함께 있으면 뭐든 술술 털어놓고 싶어질 것 같다. 그래서일까. 주변에 항상 사람들이 많은 김제동. 그가 만난 다양한 사람들의 좋은 이야기를 많은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싶어 책으로 엮었다는 이 책을 꼭 한 번 읽고 싶다. 

  

2. 여기는 독도
전충진 지음 / 이레 / 2011년 3월   

독도는 우리땅!! 이라고 외치면서도 정작 독도에 대해 아는 것은 없다. 일본 교과서에 버젓이 독도가 일본땅이라고 실리고 그 책으로 수업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는 화를 내는 것 외에 독도에 대해 알아야 겠다고 생각했던 적이 있을까? 나 역시 그다지 궁금해 하지 않았던 것 같다. 이 책을 통해 독도에 대한 딱딱한 지식 말고 친근하게 다가가 하나씩 알아보고 싶다.  (3월 도서긴 하지만 읽어 보고 싶은 마음에 혹시나 하고 목록에 살짝 추가 ^-^;)

 

3. 엄마 살아계실 때 함께 할 것들
신현림 지음 / 흐름출판 / 2011년 4월 

얼마 전에 영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을 봤다. 엄마의 죽음을 코 앞에 두고 그제서야 엄마의 소중함을 느끼며 후회하는 가족들을 보면서 나도 그렇게 될까 겁이 났다. 사람 일은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데 왠지 엄마는 항상 그 자리에 지금 모습 그대로 계실 것 같은 착각을 하고 사는 듯 하다. 비록 100점짜리 딸은 아니지만 나중에 엄마와의 추억으로도 행복할 수 있게 많은 것을 함께해야 겠다. 

 

4. 함께하는 보통날
조용진.조선민 지음 / 나무수 / 2011년 4월 

사랑의 화학적 작용을 따지면 유효기간은 고작해야 2년이라 한다. 너무 익숙하게 들어왔던 이야기라 이제는 무뎌진 사랑의 유효기간. 연애도 2년을 넘기기가 어려운데 평생 함께 해야하는 결혼 생활은 생각만으로도 아찔하다. 처음엔 사랑으로 살다가 나중엔 정 때문에, 그리고 자식 때문에 살게 된다는데.. 이 책을 보아하니 꼭 그런 것만은 아닌 것 같다. (연예계 대표 잉꼬 부부 션과 정혜영처럼 살고 싶은 사람들이 한 둘이 아닐거야!) 이 부부는 과연 어떻게 살고 있는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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