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발매 된 2장의 EP앨범 [Disco Elevator]와 [Au Revoir]가 컴퓨터를 중심으로 한 작업이었다면, [HAUTE COUTURE]는 각종 아날로그 신서사이저들과 다양한 악기들, 외장 장비들로 박진감 넘치는 신스-록 사운드를 구현했다. 물론 모든 곡의 녹음과 믹스도 글렌체크의 작업실에서 맴버들에 의해 직접 이루어졌다.

각 밴드마다 곡을 만드는 고유한 방식이 있지만 이들의 작업이 특이한 것은 기초 아이디어를 모아 프리젠테이션으로 진행한다는 점인데...그 모든 것은 '듣기 좋은' 앨범을 위한 우연하고 즉흥적인 실험이 되어 앨범명처럼 대량생산 할 수 없는 커스텀 메이드 사운드, 결국 대중들이 글렌체크에게 열광하는 복고와 미래가 혼재된 자신들의 성역을 구축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

작년 4월에 결성된 지 약 1년만에 나온 정규 앨범.

스무살을 갓 넘은 멤버들의 나이만큼이나 가볍고 발랄하고 상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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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은 오래전부터 재즈 힙합의 강국으로 유명하다. 단지, 해당 장르의 음악을 추구하는 뮤지션이 많아서가 아니라 마니아층도 상당히 두터운 덕이다. 그리고 지금 소개하는 디제이 미쯔 더 비츠는 바로 일본의 재즈 힙합을 대표하는 프로듀서 중 한 명이자 베테랑 힙합 그룹 개이글의 멤버다. 흥미롭게도 그는 그룹에 속한 여느 디제이, 혹은 프로듀서들과 달리 공연 시 직접 마이크를 잡고 이른바 '더블링 래퍼'로서도 활약하곤 하는데, 지난 2009년에 내한하여 가진 클럽공연에서도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다.

 

내가 즐겨보는 네이버 뮤직의 '이주의 앨범'에 무려 디제이 미쯔 더 비츠가 소개되었는데, 안타깝게도 댓글에는 아무도 그에게 관심이 없고, 다들 라나 델 레이에 대해서만 난리다. 그래 이~쁘면 다지 뭐....

역시 알라딘엔 그의 1, 2집은 없고, 품절된 리믹스 앨범만이....

 

지난주 네이버 뮤직 이주의 발견 - 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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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슈퍼볼 쉐보레 자동차 광고에 ‘We Are Young’이 삽입되어 아이튠즈 싱글차트 1위!!
최고 흥행 미드 ‘Glee’에서 삽입되어 원곡과 편곡된 곡 모두 차트 정상!!!

 

 

 

우린 아직 젊고, 그러니까 즐겁게 살아야 하는데...

알라딘엔 이들의 새 앨범은 들어오지도 않았고...

그렇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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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스윙은 실로 단순 명료하다. 걸핏하면 재즈는 어려운 스윙으로 사람을 게임에 빠지게 하지만, 그의 사전에 그런 것은 없다. 난 그저 나만의 스윙을 한다 라고 하는 긴 세월에서의 경험에서 오는 자신감. 자신감과 여유로움이 있는 스윙. 그것이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편안함을 건네주고 마음과 귀를 즐겁게 하는 것이다.

 

일본과 한국에서 특히 사랑받고 있다는 에디 히긴스. 내가 재즈 트리오에게 바라는 거의 모든 것이 들어있는 앨범.

 

만화로 듣는 올댓재즈 중 에디 히긴스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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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 2012-02-28 14: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와~~~멋져요!! 약간 회색빛 하늘 아래 펼쳐진 오늘 같은 날에 듣기 딱 인걸요!!
늘 한씨님의 서재에 와서 감동하는 나, ㅋㅋㅋ

지난번 막내 해든 이가 이틀 밤을 토했는데 자기가 아끼는 앵그리버드 인형에도 토사물이 조금 묻어서
제가 그걸 빨려고 세탁실에 두었는데 방금 화장실 들어갔다가 양말이 젖었다며 벗어서 세탁실에 넣어두려다가
앵그리버드를 봤나 봐요, 저에게 "엄마 한 현* 빨았어요?" 그러는 거에요, ㅋㅋㅋ
왜 한씨를 가져다 붙였을까요?? 아이 어린이집에는 한씨 성을 갖은 친구가 없던데,
이 아이는 한씨라는 성을 어디서 들었을까요??? 정말 궁금해요, 근데 나는 왜 그걸 한씨님께 물어보는지,,ㅋ

2012-03-06 00: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지난 앨범에 이어 7집 앨범도12월에 출시되는 것은 단순히 그녀의 노래가 겨울에 어울린다는 이유 때문이 아니다. 그녀의 음악이 겨울에 어울리는 진짜 이유는 많은 노래들이 가을이 만들어낸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2년 남짓한 긴 작업기간을 거쳐 만들어지긴 했지만 앨범의 가사작업과 녹음은 대부분 가을에 이루어졌다. 추운 날씨에 어울리기 때문에 겨울에 음반이 나오는 것 보다는 가을을 보내며 완성된 노래들이기 때문에 겨울과 어울린다. 지난 앨범에서도 그랬듯 그녀는 겨울보다 쓸쓸하고 추운 가을을 보낸 것처럼 보이지만 이번 7집 앨범은 '상처'보다는 '위로'에 가깝고 '겨울'보다는 '겨울에서 봄'과 어울린다.


가수 이소라는 예전 김현철이 디제이하던 라디오 프로에 한충완과 같이 나와서 그의 멜로디언 반주에 맞춰 노래 부르던 때부터 좋았었는데... 이 7집 앨범이 나온지 벌써 3년이 지났다. 이 앨범을 듣고 그녀의 노래의 최정점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인지 아직 새 앨범은 나오지 않고 있지만... '겨울에서 봄'을 기다리며 한 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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