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발매 된 2장의 EP앨범 [Disco Elevator]와 [Au Revoir]가 컴퓨터를 중심으로 한 작업이었다면, [HAUTE COUTURE]는 각종 아날로그 신서사이저들과 다양한 악기들, 외장 장비들로 박진감 넘치는 신스-록 사운드를 구현했다. 물론 모든 곡의 녹음과 믹스도 글렌체크의 작업실에서 맴버들에 의해 직접 이루어졌다.

각 밴드마다 곡을 만드는 고유한 방식이 있지만 이들의 작업이 특이한 것은 기초 아이디어를 모아 프리젠테이션으로 진행한다는 점인데...그 모든 것은 '듣기 좋은' 앨범을 위한 우연하고 즉흥적인 실험이 되어 앨범명처럼 대량생산 할 수 없는 커스텀 메이드 사운드, 결국 대중들이 글렌체크에게 열광하는 복고와 미래가 혼재된 자신들의 성역을 구축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

작년 4월에 결성된 지 약 1년만에 나온 정규 앨범.

스무살을 갓 넘은 멤버들의 나이만큼이나 가볍고 발랄하고 상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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