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지리산과 섬진강 - 남원,구례,하동 발도장 쿵쿵 한 걸음 더 5
양대승 지음, 보리앤스토리 그림 / 핵교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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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과 섬진강으로 떠나자 * 발도장 쿵쿵 한걸음 더

 

 

늘 그렇듯 주말이면 오늘은 체험여행 떠나는 날로 받아들이던 딸아이~

주 5일제 수업이 시행되면서 그 증상은 더 심해진 것 같다. 그렇다고 매주 철저하게 여행계획을 세워서 떠나는쪽보다 즉흥적으로 가고 싶은곳을 골라 떠나는 편인데 그때마다 아이랑 함께 읽을 수 있는 참으로 유용한 책이 있었으니 바로 체험학습 전문기관인 핵교에서 출간되고 있는 '발도장 쿵쿵 한걸음 더' 시리즈이다.

 

 

이번에 만난 시리즈는 정말 가보고 싶지만 아직 한번도 가보지 못했던 지리산과 섬진강에 대한 정보가 가득 담긴 책이다.  단순하게 여행정보가 나와 있는 여행책이 아닌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지리산과 섬진강의 자연 환경에 대한 이야기부터 불교 문화재의 보고라 할 수 있는 지리산이 품은 문화재 화엄사와 구산선문 최초 가람의 실상사 그리고 사찰보다 부도가 더 유명하다는 연곡사를 만날 수 있다.

 

 

지리산과 섬진강의 예술과 문학을 엿볼 수 있는데 자랑스러운 세계문화유산 판소리와 구례에 전승되고 있는 선비들의 기악곡 그리고 문학의 배경이된 지리산에 대한 이야기다. '토지'의 배경이 된 하동 평사리에 대한 내용까지 알차게 담고 있다.

 

 

자연 환경, 불교 문화재, 예술과 문학의 장르뿐만 아니라 왜구를 격파한 황산대첩과 황산대첩비 그리고 지리산에 내려오는 아기장수 우투리 설화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사람들의 이야기도 소개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지리산과 섬진강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소개가 나와 있는데 하동에서는 청학동과 도자기체험과 연꽃을 만날 수 있는 체험이 있고, 남원에서는 성춘향과 이몽룡이 되어보는 춘향테마파크와 남원항공우주천문대가 있고 구례에서는 섬진강의 생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섬진강어류생태관이 있다.

 

 

지리산과 섬진강에 대한 다양한 역사와 정보를 소개하고 있지만 지리산은 전라남도 구례와 전라북도 남원 그리고 경상남도 하동군과 산청군 등 3개의 도와 5개의 시군에 걸쳐 있는 산이기 때문에 인근 지역에 대한 정보까지 포괄적으로 담겨 있는 것이다.

 

 

지리산하면 등산이나 둘레길만 가볼 수 있다 생각을 했는데 아이들은 산이나 둘레길을 걷는 것보다 볼거리가 풍부한 체험활동을 더 좋아하는데 아이들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수년간 아이들과 함께 체험학습을 다니면서 경험을 통해서 정확하게 알고 있기에 맞춤 여행길잡이 책이라 할 수 있다. 또 부록으로 아이들 체험학습을 도와줄 수 있는 '체험워크북'이랑 부모 매뉴얼카드가 있는데 아이들이랑 함께 여행지를 가지전 미리 읽어보고 그 지역 여행시에 무엇을 자세하게 살펴봐야 하는지 포인트를 잡아주기 때문에 중요한 문화재나 역사적인 장소를 그냥 지나치지 않고 확실하게 둘러보고 올 수 있으니 귀찮아도 여행전에 꼭~ 읽어보고 활용을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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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조선의 역사가 보이는 청계천 다리 이야기2 조선의 역사가 보이는 청계천 다리 이야기 2
김숙분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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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다리이야기

 

 

 

도심에서 잠시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장소로 청계천을 떠올리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

하천이 흐르던 곳에서 시민들은 발을 담그고 담소를 나눌 수 있는 여유로운 공간으로 자리를 잡기까지 많은 과정을 거쳐 지금의 청계천이되었는데 청계천에서  여유를 갖고 즐기는 것도 좋지만 조선의 역사가 보이는 다리에 대한 이야기도 하나씩 알아가는 것도 재밌을 것 같다.

 

청계천 물줄기는 우리에게 참 좋은데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도 많은데 우리를 위해서 흘렸던 과거를 모르고 지나치는 것과 같다. 물이 흐르고 있는 그곳에 다리가 있는데 그 다리들은

어떤 의미가 있는지 차근차근 들려준다.

 

 

청계천은 단순한 하천이 아니라 그곳을 알아가는 과정이 바로 조선의 600년이란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는 것과 같다는 점이다.  지금은 공공 놀이터처럼 많은 이들이 그곳에 앉아 휴식시간을 보내지만 몇년전까지만 하더라도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다.

 

 

청계천에는 모두 22개의 다리가 새롭게 놓여 있는데 그 다리를 알고 있는 이들이 얼마나될까? 특별히 청계천 지하에 묻혀 있는 광통굔는 원래 위치에서 상류 155미터 지점에서 복원된 것이라고 한다.

 

 

무학교는 무학 대사를 기념하기위해 무학교라 이름이 지어졌다고 한다.  또 광통교는 신덕왕후 신장석으로 세워졌다는 점을 알고 있어야 한다.  과거에 어떤 이들이 그곳에서 생활했을지를 떠올리며 걷다보면 지금도 그 옛날 그곳을 지나쳤던 이들의 목소리가 들리는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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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 시대가 던진 질문의 답을 찾다
권희정 지음 / 꿈결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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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책의 저자는 현재 고등학교와 대학교에서 철학을 가르치고 있는데 첫 수업에 들어가면 몇년동안 매번 같은 질문을 해보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늘 하나뿐이란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가 생각하기에 철학이란 무엇일까? 이는 어떤 정해진 정의를 두고 답하기 보다는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말하는 것이 중요한데 현실적으로 그런 대답을 기대하기란 우리 아이들에게 주어진 교육환경이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을 대신 말해주고 있는 것이다.

 

 

책을 읽는다는 것만을 좋아할 시기를 넘기오 있는 요즘 정말 어떤 책을 어떻게 읽게해야 할까 하는 고민을 하고 있었다. 지식과 생각의 힘을 얻을 수 있고 역사와 세상을 바라보는 가치관까지 갖을 수 있다면 그야말로 책을 제대로 읽는다는 것인데 딸아이의 경우 자신이 좋아하는 장르만 읽으려고 하기 때문에 지식정도가 한쪽으로 치우치고 있어 늘 걱정이었는데 이왕에 읽는 책~ 무엇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를 제대로 알고 읽는다면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책읽기가 아닐까 싶다.

 

 

물론, 어떤 책이든 많은 책을 읽는다는 것만으로 만족할 수 있지만 부모입장에는 조금 더 다양한 책을 읽으면서 그 책을 통해서 자신을 되돌아보기도 하고 뭔가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책을 선택해서 읽는다면 하는 마음도 있다.

 

 

책에는 모두 36권의 고전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알고 있는 책들보다는 제목조차도 낯설기만 책들이 많아 조금 망설이기는 했었는데 처음 접하는 책들이었지만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어 큰 문제는 없었다.

 

 

책을 좋아하는 어른들이라고해도 막상 아이들에게 자신이 읽은 책을 권해준다고 자신이 왜 그 책을 읽었는지 책을 통해서 얻은 것이 무엇인지....그래서 이 책을 왜 아이에게 권해주고 싶은지 마음을 전달하기 쉽지 않은데 어떤 책을 읽든 책에 담겨 있는 지식을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책을 통해서 어떤 생각을 하고 그 생각을 자신의 것으로 만든다는 것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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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의 내려놓음 - 소요유逍遙遊에 담긴 비움의 철학
융팡 지음, 윤덕노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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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의 내려놓음 * 처세술 책
 
 
요즘은 무언가를 많이 채우려고 하기보다는 될 수 있으면 내려놓고 싶은 마음은 크지만 그 방법을 몰라 늘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책을 읽으면서 정말 무엇부터 내려놓아야 하는지 조금은 알 것 같다.
 
 
모두가 힘든 시기를 살아가고 있는 요즘~
왜 나만 이런 삶을 살아야 하나 하는 절망적인 한탄보다는
그런 일들을 이겨낼 수 있는 만큼 보내주었단 생각을 하며 조금 더 유쾌한 방법으로 풀어보는 건 어떨까? 모든 것을 쉽게 포기하려는 젊은 친구들도 함께 읽어보면 좋을듯하다.
 
 
<장자의 내려놓음>중국 고대의 사상가로 알려진 장자는 노자의 사상을 이어받고 도가사상을 대성시킨 인물이라고 하지만 내게는 이름만 친숙한 인물이었다. 사상서를 읽으면 좋다는 건 알지만 어려울 것 같다는 편견으로 자주 접하지 못했는데 일단 읽으면서 막히는 문장들이 없는 것을 보니 쉽게 풀어서 들려준다.
 
 
세상이 힘들고 어려울수록 이런 고전을 찾는 이들이 많아진다고 한다.  이는 고전에서 배울 수 있는 삶의 지혜가 많기 때문이 아닐까?
 
 
자연을 따르라는 도교의 대표 인물이라고 할 수 있는 장자는 그가 터득할 수 있었던 지혜를 무엇이었을까? 이 책을 통해서 실제 사례를 들어 풀어주고 있는 이야기를 통해서 진정으로 내려놓을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배우며 힘을 얻을 수 있는 책이다.
 
 
 
어떤 것이든 어떻게 바라보는지에 따라서 많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  보고자 하는 이들의 마음에 따라 달라지게 보이다는 점인데 하루하루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인생이지만 그렇게 부정적으로만 볼것이 아니라 지금까지 바라보았던 시선이 아닌 다른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본다면 좋은 결과를 낳을 수 있을 것 같다.
 
 
'분수를 알면 행복하다 '
남들보다 뛰어난 재능이 있다면 더 많은 혜택을 누리고 사는 건 당연하다
하지만, 손에 권력을 잡은 사람은 적당한 때에 이르러 반드시 멈출 줄 알아야 한다는 점이다.
분수를 알아야 행복할 수 있으며 또 재난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고 한줌의
권ㄱ력을 더 잡겠다고, 한 푼의 이이익을 더 챙기겠다고 앞뒤 가리지 않고 다투면 반드시
패가망신하고 몰락하는 비극을 겪게 된다.
 
 
우리의 삶이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건
바로 내 안에 욕심으로 가득채워져 있기 때문일것이다.
그 욕심을 아주 조금만 덜어버린다면 그 빈 자리는  행복으로 채워지지 않을까 싶다.
지금 당장~~
욕심이란 녀석을 조금씩 버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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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행우주라는 미친 생각은 어떻게 상식이 되었는가 - 패러다임을 뒤흔든 논쟁의 과학사
토비아스 휘르터 외 지음, 김희상 옮김 / 알마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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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행우주라는 미친 생각은 어떻게 상식이 되었는가 * 재미있는 우주이야기

 

 

 

평행우주... 평소 관심을 두고 있는 분야가 아니었기에 제목부터 조금 낯설기는 했지만 제목을 보면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요즘 과학분야에서 새롭게 관심을 받고 있는 분야라고 할 수 있다.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는 우주라고 하면 눈으로 볼 수 있는 것들...다시말해서 확인이 가능한 것들로만 받아들이고 연구했던부분이라면 지금은 눈으로 보이지 않는 부분의 신비로운 풍경을 두고 평행우주 또는 다중우주라 한다.

 

 

처음 지구의 공전과 저전에 대한 사실도 인정하고 받아들이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린 것처럼지금은 다중우주가 진실이라고 하기엔 말도 안된다고 할 수 있지만 언젠가는 이도 모든 이들이 받아들이는 사실이 되는 것은 아닐까?

 

 

책에서는 코페르니쿠스 혁명과 현대의 빅뱅 같은 창조이론과 오늘날 금이 가기 시작했다고 하는 단 하나뿐인 우주라는 세계관에 대해 살펴보고 다중우주와 만나는 순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코페르니쿠스는 인류의 사상사에서 가장 위대한 혁명을 이끌어낸 인물이라 할 수 있다. 흔들리지 않고 그 자리를 지킬 것 같았던 우주라는 자리...히자만 지금은 그 자리를 수 많은 우주들이 그 자리를 대신하려고 하는데 그러한 변화된 과정을 일반인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시대에 따라 설명을 해주고 있다.

 

 

 

지금까지 내가 읽어봤던 우주에 대한 책들하고는 수준부터 달랐고 그림도 없어 읽는데 조금 많은 시간이 걸렸지만 평행우주에 대한 논쟁부분을 비중있게 다루고 있다는 점이다. 하나의 새로운 과학 이론이 당대를 사로잡는 세계관으로 자리를 잡기위해서는 많은 것들이 함께 해야 하는데 신기한 우주에 대한 내용들도 많이 만날 수 있었다.

 

 

다중우주의 시작부터 코페르니쿠스혁명 초보자를 위한 다중우주와 다중우주의 변종들 그리고 다른 별의 생명체와 다중우주에서 인생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도 많은 것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하나씩 배워가면서 우주의 신비로운 속살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었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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