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다리이야기
도심에서 잠시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장소로 청계천을 떠올리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
하천이 흐르던 곳에서 시민들은 발을 담그고 담소를 나눌 수 있는 여유로운 공간으로 자리를 잡기까지 많은 과정을 거쳐 지금의 청계천이되었는데 청계천에서 여유를 갖고 즐기는 것도 좋지만 조선의 역사가 보이는 다리에 대한 이야기도 하나씩 알아가는 것도 재밌을 것 같다.
청계천 물줄기는 우리에게 참 좋은데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도 많은데 우리를 위해서 흘렸던 과거를 모르고 지나치는 것과 같다. 물이 흐르고 있는 그곳에 다리가 있는데 그 다리들은
어떤 의미가 있는지 차근차근 들려준다.
청계천은 단순한 하천이 아니라 그곳을 알아가는 과정이 바로 조선의 600년이란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는 것과 같다는 점이다. 지금은 공공 놀이터처럼 많은 이들이 그곳에 앉아 휴식시간을 보내지만 몇년전까지만 하더라도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다.
청계천에는 모두 22개의 다리가 새롭게 놓여 있는데 그 다리를 알고 있는 이들이 얼마나될까? 특별히 청계천 지하에 묻혀 있는 광통굔는 원래 위치에서 상류 155미터 지점에서 복원된 것이라고 한다.
무학교는 무학 대사를 기념하기위해 무학교라 이름이 지어졌다고 한다. 또 광통교는 신덕왕후 신장석으로 세워졌다는 점을 알고 있어야 한다. 과거에 어떤 이들이 그곳에서 생활했을지를 떠올리며 걷다보면 지금도 그 옛날 그곳을 지나쳤던 이들의 목소리가 들리는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