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ive's Ocean: A Newbery Honor Award Winner (Paperback)
케빈 헹크스 지음 / HarperTrophy / 200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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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쥐 이야기로 유명한 케빈 행크스의 청소년을 위한 소설. 12살 소녀 마사는 거의 이야기조차 해보지 않았던 동급생 친구 올리버의 어머니로부터 친구의 유품인 노트를 받게 된다. 그리고 할머니의 바닷가의 집으로 휴가 여행을 가게 되고, 그곳에서 그녀는 새로운 인생의 전개를 만난다. 


 친구의 죽음과, 이번이 마지막이 될지 모를 나이든 할머니와의 여름, 소녀에게 천국과 지옥을 선사했던 첫 설래임, 그리고 물에 빠져 죽을뻔했던 순간에서 그녀는 순간 순간 세상익숙한 세상들과 다시 만난다.

정말 오래전이라 12살의 내가 어땠는지 기억이 가물가물 하긴 했지만, 읽으면서 소녀적인 감각들이 조금은 기억이 나서, 이 마사라는 생각이  깊은 아이에게 빠져들었다. 덕분에 여러가지 생각들이 생각 나서 뭔가 가득한 기분도 들고 그랬다. ( 너무 오래전이라 기억들이 마구 왜곡되어 있었기는 했지만. ) 

원서로 읽었지만, 번역서도 있으므로(병속의 바다 라는 제목으로 나왔다 ) , 초등 고학년 여자아이들에게 읽어보게 해주실만도 괜찮을듯. ( 요즘 아이들 영어 수준이 상당해서 이정도는 원서로 읽을지도 모른다. 이거 외국에선 청소년도서상을 받은 책이다. )  물론 나같이 열두살이 언제 있었는지 가물가물한 사람이라도, 이 이야기가 다루고 있는 주제는 절대 가벼운 것이 아니므로, 읽어 보심이 좋겠다, 라고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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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덟 단어 - 인생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
박웅현 지음 / 북하우스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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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도끼다 로 유명한 광고크리에이터 박웅현씨의 ( 일종의 )강의록 모음집. 
8가지 단어로 대표하여 인생과 그에 대한 자세를 시원시원한 어투로 ( 강의록이라는 전제하에 ) 이야기해주고 있다. 일전에 어딘가에서 듣기로, 자신이 젊은 사람들을 모아놓고 한 강의에 대한 글이라고 했던것을 기억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어느정도 나이가 든 입장에선 딱히 울컥 하고 와닿지 않는 부분이 있기는 했다( 지나치게 나이브하다던가 한 그런 ) . 단지 그래도 보편적으로 받아드릴수 있는 가치들에 대해서는 나이의 많고 적음에 상관없이 납득할만하다는 생각을 했다. 

젊은 친구들, 특히 20대 친구들에게는 추천해봄직하다. 내가 스무살때 이런책들이 있어서 열심히 읽었으면 인생이 좀 진취적이 되었으려나.. 아니.. 있어도 안 읽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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맏물 이야기 미야베 월드 2막
미야베 미유키 지음, 김소연 옮김 / 북스피어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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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베 미유키 여사의 에도 시리즈중 최신책.여사님의 에도 시리즈의 여러 인물중 모시치라는 오갓피기가 나오는 이야기들의 모음이다.  제철에 나오는 재료를 가지고 만들어진 음식들과 그 음식을 둘러싼 ( 엄밀히는 그 음식이 약간의 단초를 제공한 ) 이야기 들로 구성되어 있다. 각 이야기가 느슨한 정도로 연결 되어 있으며 열린 마무리여서 다음편에 어떤 이야기가 등장하더라도 무방할듯 하다.

에도 시리즈이 이야기의 재미있음이 드라마로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10년전쯤 일본의 엔에이치 케이에서 드라마로 제작이 된적이 있다고. 
에도 시리즈를 읽다보면 일본의 상업이 정말 발달 되었던것 같다, 라는 추측을 하게 된다. ( 소설속의 설정이긴 하지만 사료등에 자료에 바탕을 두었을거라는 가정하에 )  큰 상회의 상인이라고 하면 그 출신이 어떠냐에 큰 상관 없이 그 나름대로 존중 받았던것 같다.

그렇게 친다면 조선시대는 어떠했을까. 정조때는 금난전권을 선포했을 만큼 나름의 개인 상업이 인정받았다는데.. 그 당시의 상업은 어떤 식이었을까, 왜국의 상인들처럼 그 자리가 나름의 존중을 받았을까. 궁금 해졌다. 왕의 이야기 말고 민중들의 이야기가 뭔가 남아있더라면 좋을텐데.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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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란 무엇인가 1 - 소설가들의 소설가를 인터뷰하다 파리 리뷰 인터뷰 1
파리 리뷰 지음, 권승혁.김진아 옮김 / 다른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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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서 마음에 드는 글귀를 계속적으로 올리는 바람에 리뷰를 해야할지 말아야 할지 심하게 고민했으나, 역시 일단 책을 마무리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잭의 부제 대로 이 책은 유명한 작가들의 인터뷰를 인지도대로 모아서 펴낸 책이며, 이후에 명성에 힘입어 2,3편이 나왔다. 첫번째 책은 역시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하다 싶은 작가들이 인터뷰가 있다. 

개인적으로 좋았던건 정말 자기 다웠던 필립로스와 이언 매큐언, 그리고 움베트로 에코, 뭔가 아쉬웠던건 무라카미 하루키의 인터뷰.  ( 일본어가 모국어인 작가의 영어 인터뷰를 한국어로 번역한 탓인지 그의 느낌이 전혀 나지 않았다) 아무래도 이 작가 소설은 익숙해 지기 힘들겠다 싶은건 윌리엄 포크너. 의외로 재미있었던 ( 혹은 생생했던 ) 것은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인터뷰라는. 

다음 2,3편에는 수전 손택도 있고 다른 흥미로운 작가들도 있어서 나름 기대중인데, 다음편엔 소설들을 읽고 있으므로 당장은 아닐듯 하다. 
여하간, 작가들의 다른 일면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은 일독하시라고 추천하고 싶다. 작가를 꿈꾸는 분들이라면 더 강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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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브라이슨 발칙한 유럽산책 - 발칙한 글쟁이의 의외로 훈훈한 여행기 빌 브라이슨 시리즈
빌 브라이슨 지음, 권상미 옮김 / 21세기북스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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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다보면 유럽을 한바퀴.빌브라이슨 시니컬의 정수를 엿볼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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