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라니, 선영아
김연수 지음 / 문학동네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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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수 작가의 중편 소설.
진우와 같은 학교 동기였던 광수는 역시 같은 동기 선영과의 결혼을 진우에게 통보한다. 실은 학창시절 선영과 진우는 사귀었던 사이. 이 결혼 통보가 사랑과 질투의 도화선이 된다.

실로 오랜만이 정말 순수하게 인간 감정에 대한 소설을 읽었다. 평범하고 별거 없는 사건 사이에 넘쳐흐르는 감정과 생각들이 범상치 않은 공감이나 이해를 불러와 엄청 짧은 글인데도 책장이 쉽게 넘어가지 않는다.

수필가 김연수와 소설가 김연수는 확실히 다르다는 사실을 분명히 느끼게 되었다는. 난 아직은 수필가 김연수가 좀더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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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수놓은 발명 250가지
토머스 J. 크로웰 지음, 박우정 옮김 / 현암사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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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 발명한 물건들로 가득찬 이야기. 지금은 당연히 곁에 있는 물건이지만 원래는 없었던 , 한때는 놀랍고 새로웠던 물건들에 대한 일종의 역사가 고대부터 현대에 걸쳐 간단히 나열 되어 있다.

익숙한 물건들의 역사 몇개정도 암기해 놓는다면 지식을 뽐낼수 있겠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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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플라스의 마녀 라플라스 시리즈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현대문학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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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 게이고의 추리 소설.
유명한 영화 프로듀서가 황화 수소 중독 사고로 죽는다. 명백히 젊은 미망인에게 유리한 정황이며 의심을 받지만 아무리 증거는 없는 상황. 사건을 조사하러 장소로 온 이소베 교수는 현장에서 전혀 어울리지 않은 젊은 여성을 목격하게 된다.


미스터리의 30년을 다 담았다는 광고가 나름 허언이 아닌게 어딘가 다른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의 소설에서 본듯한 이야기가 변주되고 있기 때문이다. 덕분에 ,재미 있지만 그다지 새롭지 않은 이야기가 탄생한듯 싶다.

라플라스 식이니 라비에 스토크스 방정식이니 하는 그 유명한 식들은 식 이름만 나오고 (적당히 사용되고 ) 말아 버렸다는.


어느 정도 이야기의 완성도는 있으니 나쁘다 하기는 힘들지만 그렇다고 걸작이라 말하기는 힘들다는. 물론 한여름 읽어 보시기는 괜찮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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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기원 - 난쟁이 인류 호빗에서 네안데르탈인까지 22가지 재미있는 인류 이야기
이상희.윤신영 지음 / 사이언스북스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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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대학 리버사이드 캠퍼스의 인류학과  교수로 재직중인 이상희씨와 과학동아의 편집장인 윤신영씨가 '과학동아'에 기획 연재한 고인류학 저술을 모아 편집한 책. 아무래도 과학잡지라고 해도 대중 잡지에 기고된 글이기 때문인지 글 자체가 쉽게 읽히고 글도 군더더기 없이 아주 매끈하다. 


중고등학생들의 이과 지원 학생부용 도서라는 추천을 듣고, 그런 지원학생들의 스펙용 허접한 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읽기 시작했는데, 생각 이상으로 입문서로 훌륭했다. 사피엔스를 읽고 나서 뭔가 허전했던 부분을  이 책으로 채운 기분. 



순순히 읽히니 고생물에 관심이 있는 초등학교 고학년이나 중고생들에게 읽히셔도 좋고, "당연히" 성인들이 읽어도 무방할듯하다. 사피엔스 읽기 전에 웜업으로 읽어도 좋을듯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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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무빙 - 소설가 김중혁의 몸 에세이
김중혁 지음 / 문학동네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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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김중혁이 영화 잡지에 기고했던 글을 정리하여 낸 에세이집. 

사람의 몸( 물질적인 의미에서 )에 대한 작가의 생각을 관련된책이나 영화등을 인용해서 서술한책. 

약간 가벼운 농담을 던지면서 냉정하게 우리의 신체의 부족함과 별거 아님에 대한 깨달음을 준다. 


김중혁 작가의 에세이는 어렵지 않게 서술하고 , 살짝 웃음을 주면서도 깨달음을 주는 측면이 있어서 좋다는. 이 분의 소설을 읽어보지 않으셨더라도, 함 읽어 보시기를. 


(물론, 나는 이분의 팬이라는게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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