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두 사람
김영하 지음 / 문학동네 / 2017년 5월
평점 :
절판


김영하 작가의 단편집 .몇년간 발표했던 단편들을 모아 하나로 만들어묶었다. 표제작인 오직 두사람, 을 포함한 총 7개의 소설이 들어 있다. 

작가의 글을 인용해 보자면, 각각의 작품의 발표 시기는 다르지만 미묘하게, 상실 그 이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김영하 작가의 냉정하고 담담한 서술에 의해 다양한 상황에 직면한 인간들이, 어떻게 그 고통에 '버티어' 나가는지 보여준다. 

소설을 읽으며 누군가의 상황에 들어와갔다 나온다는건 실리적으로 보면 의미가 없을지도 모른다. 아무것도 남지 않으니까. 하지만 한번 다시 그렇게 다른이의 감정에 들어왔다 나가게 되는 나에겐 그전의 나와는 다른 무언가가 있을 거라 생각이 든다. 이책도 읽으면서 나에게는 등장인물들에게 너무 몰입하게 되는 작품이 몇개 있어서 빠져 나오기 너무 힘들었는데,그럼에도 다 읽고 나니  또 뭔가 알수 없는 후련함이랄지 안도감이 있었다. 


읽고나서 거의 모든 작품이 너무 가슴이 뻐근했는데, 14년 4월 이후에 저술했다는 " 아이를 찾습니다" 가 가장 힘들었고, "옥수수와 나" 는 무라카미 하루키 작가가 약간 묻어 있는 기분이 들었다. 


김영하 작가의 팬이라면 읽어보실만 할것이고, 후루룩 읽어도,꼼꼼하게 읽어도 나름 마음에 드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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