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메르세데스에 이은 빌 호지스 3부작중 두번째 작품. ( 하나가 더 있단 말인가. ) 미국 문학사상 천재라고 일컬어지는 로스스타인은 미국의 모습을 그리는 지미 골드 시리즈를 완결하지 않은채, 은둔상태에서 강도의 손에 살해당한다. 그리고 30여년이 흐른후 낡은 트렁크 안에 들어있던 로스스타인의 유작이 한 소년에 의해 발견된다.

전작이랑 살짝 비슷하다. 똘똘한 소년이 나오고, 소년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위험에 빠지고, 아이가 주도적으로 이야기를 마무리 지을수 있도록 ‘제대로된 어른‘인 빌 호지스가 길을 잡아준다.
주 등장인물로 아이들이 나오기 때문에 초반의 로스스타인이 강도 당하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대놓고 끔찍한 장면은 많이 없다. 다른 작품에 비하면 스릴감이 덜하다고 불평하는 분들도 계신다는 것 같은데,그래도 나는 엄청 에너지를 소비하고 긴장하면서 읽었다는.

이 이야기를 읽은 이유중엔 미저리를 연상시킨다는 홍보에 살짝 낚인 이유도 있었다. ( 비슷하다. 완전히 틀린 홍보는 아니다 ) 하지만 빌 호지스 탐정에 대한 호감이 없었다면 낚이지 않았을거다.
전편을 안읽었다고 해도 ( 계속 전편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고 있으므로 ) 읽어가는데는 큰 무리가 없지만, 기왕이면 전편을 읽는 것이 더 좋을듯. 개인적으로 나는 미스터 메르세데스쪽이 더 취향이다.


덧, 영화로 하면 더 괜찮을것 같은 생각이 읽는 내내 들었다. 휴잭맨이나 러셀 크로가 빌 호지스 역을 해주면 더 좋을것도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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